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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섭, 145km 강속구 무기로 5경기 전승
입력 2017-05-16 03:00:00

시속 145km에 달하는 위력적인 빠른 공은 1년 전 그대로였다. 결정구로 커브를 던져 삼진을 잡는 노련함까지 더했다.

덕수고 에이스 양창섭(3학년·사진)이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황금사자기 역사상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는 1983∼1984년 연속 수상한 박준태 전 LG 퓨처스리그(2군) 코치 이후 양창섭이 두 번째다.

양창섭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마산용마고와의 결승전에서 6-2로 앞선 5회 2아웃 상황에서 등판해 4와 3분의 1이닝에 1실점하는 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양창섭은 9회말 한때 야수들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2년 연속 우승을 마무리했다. 그가 선택한 이날 경기의 마무리는 ‘삼구삼진’이었다.

“오늘은 등판할 때부터 끝까지 책임지기로 했다”는 양창섭은 2년 연속 MVP 수상 소감을 묻자 “올해는 3학년이기 때문에 작년에 MVP를 받았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다. 오늘이 스승의 날인데 감독님에게 최고의 선물을 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올 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니 남은 경기에서도 우승을 더 하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모교 선배인 류제국(LG)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류제국 선배가 좋은 피칭을 보여주시고 있는데 저도 프로선수가 돼 잘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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