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우승후보 두 팀이 1회전서… 북일-광주동성 “왜 너희냐”
입력 2018-05-15 03:00:00

“결승전에서 붙어도 될 만한 팀들이 1회전부터 만났네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진이 14일 최종 확정됐다. 대진표를 유심히 살펴본 프로 10개팀 스카우트들은 개막일인 16일 두 번째 경기로 열리는 광주동성고와 북일고의 경기를 대회 초반 최고의 빅 카드로 꼽았다.



○ 차세대 별들의 대결

천안 북일고 변우혁(왼쪽 사진). 광주동성고 김기훈(오른쪽 사진). 북일고 제공·동아일보DB

광주동성고에는 고교 최고의 왼손 투수로 평가받는 3학년 김기훈이 있다. 김기훈은 올해 주말리그에서 5경기에 등판해 21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은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이 0.43점이다. 2학년 때부터 에이스로 활약했던 그는 1년 사이에 구위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140km대 중반이던 직구가 140km대 후반으로 빨라졌고, 슬라이더도 더욱 날카로워졌다. 김기훈은 타자로서의 능력도 뛰어나다. 김재덕 광주동성고 감독은 “투수로서도 톱 레벨이지만 외야수로서도 전국구 선수로 꼽힌다. 주말리그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타율 0.188) 수준이 다른 타격을 한다”고 말했다. 김기훈은 KIA의 2019년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이 유력하다.

주말리그 대전·충청권 1위 팀 북일고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북일고는 광주동성고에 비해 선수층이 훨씬 두껍다는 평가를 받는다. 2학년 오른손 투수 신지후는 최고 150km의 강속구를 던진다. 3학년 쌍둥이 형제인 최재성과 최재익도 수준급 투수들이다. 사이드암 최재성은 주말리그에서 2승에 평균자책점 2.70, 오른손 정통파 최재익은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타선은 내년도 한화의 1차 지명이 유력한 3루수 변우혁이 중심이다. 변우혁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2017 파워 쇼케이스 월드클래식’에서 총 23개의 홈런을 때려 준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주말리그에서는 타율 0.333, 2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이복근 두산 스카우트 부장은 “김기훈이 한 경기를 다 책임진다면 동성고가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력은 북일고가 낫다. 올해부터 투수의 하루 최대 투구 수가 105개로 제한되고, 76개 이상 던지면 무조건 4일을 쉬어야 하는 게 변수”라고 말했다.


○ 3연패 도전 덕수고, 19일 첫 경기

지난 2년 연속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던 덕수고는 19일 충훈고-안산공고 승자와 첫 경기를 벌인다. 양창섭(삼성) 등이 활약한 지난 2년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곤 해도 여전히 4강권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정석 넥센 감독의 아들로 1학년 에이스인 장재영이 큰 무대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경남고는 20일 야탑고와 처음 격돌한다. 우승을 위해서는 주말리그 경기권A에서 7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야탑고를 넘어야 한다.

18일 열리는 서울고-신일고의 서울 라이벌전도 관심을 모은다. 황금사자기에서 가장 많은 8차례 우승한 신일고는 타선이 강하다. 주말리그 팀 타율이 0.313에 이른다. 주말리그 서울권B에서 6승 1패로 3위에 오른 서울고도 투수와 타선이 고루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헌재 uni@donga.com·임보미 기자
[포토] 에이스는 뭐가 달라도 달라! 2010.03.24
16:04:19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북일고-광주제일고의 경기. 광주제일고…

[포토] 변화구의 달인! 2010.03.24
15:59:3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북일고-광주제일고의 경기. 북일고의 …

[제 64회 황금사자기] 광주일고, 북일고에 극적인 역전승… 2010.03.24
15:41:40

대회 전 4강 후보로 꼽혔던 북일고와 광주일고가 8강행 길목에서 맞닥뜨렸다. 16강전 최고의 빅매치 답게 양팀은 승부치기 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결국 …

‘투수왕국’덕수고 폭투로 자멸 2010.03.24
03:00:00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앞두고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은 덕수고를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한승혁과 김진영이라는 초고교급 투수 2명을 보유한 덕수…

[포토] 나한테 왜이래? 2010.03.23
23:32:3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5회말 덕수고…

[포토] 난 아무짓도 안했어! 2010.03.23
23:31:1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4회초 경기고…

[포토] 홈에서의 스피드 싸움 2010.03.23
23:29:4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5회말 덕수고…

[포토] 승리를 위해 던지겠다 2010.03.23
23:27:51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경기고의 윤수…

[포토] 빠른 직구로 승부한다 2010.03.23
23:26:29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덕수고의 선발…

[포토] 견제 좀 그만해 2010.03.23
23:24:36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3회초 휘문고…

[포토] 슬라이딩의 귀재 2010.03.23
23:22:56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7회말 장충고…

[포토] 장충을 8강으로 이끈 남자 2010.03.23
23:21:13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장충고의 선발…

[포토] 나 요염하게 누워있는데, 이럴거야? 2010.03.23
23:20: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6회초 휘문고…

[포토] 나는 휘문고의 간판투수 2010.03.23
23:17:59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휘문고의 선발…

[제 64회 황금사자기] 덕수고, 폭투 3개에 ‘꽈당’… … 2010.03.23
23:12:45

덕수고가 투수 폭투 3개에 무너졌다. 그것도 믿었던 에이스 김진영(3학년)이 범한 것이라 충격이 컸다.덕수고는 2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