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좌희섭’VS‘우치용’이 수놓았던 황금사자기
입력 2018-05-16 05:30:00

선수 시절 최희섭-안치용(오른쪽). 스포츠동아DB


황금사자기는 1947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한국야구 역사상 단일 언론사가 주최하는 대회 중 가장 긴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그동안 수많은 야구스타들을 배출한 큰 요람이었다.

1997년 고교야구에는 ‘좌희섭’, ‘우치용’ 두 거포가 전국무대를 호령하고 있었다. 광주일고 최희섭은 역대급 좌타 거포로 KBO리그 프로팀은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까지 집중됐던 최고의 유망주였다. 동기 이현곤, 1년 후배 정성훈과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당시 고교 최강팀으로 꼽혔던 신일고에는 우타 거포 안치용이 버티고 있었다. 안치용은 한 해 전인 1996년 제50회 대회에서 결승전 3점 홈런 등 타격, 홈런, 타점 1위에 오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신일고에는 3학년 포수 현재윤, 2학년에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MVP 좌완 에이스 봉중근, 그리고 강타자 김광삼이 있었다.

결승전이 열린 동대문야구장에는 수많은 취재진 그리고 최희섭과 봉중근을 보기 위해 날아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즐비했다. 경기는 김광삼의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신일고의 승리로 끝났다. 지금까지도 기억되는 초호화 멤버의 짜릿한 결승전이었다.

현역은퇴 후 KBSN에서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안치용 위원은 “광주일고가 막강했지만 신일고 1년 후배들이 참 야구를 잘 했다”고 기억했다. 2000년에는 투수 이동현(LG), 외야수 오승환(토론토)이 활약한 경기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황금사자기를 수놓은 스타들의 이름은 하늘의 별처럼 프로에서도 수 없이 많이 빛났다. 2004년 결승에는 덕수고 민병헌, 김문호(롯데)가 우승을 이끌었고 결승전 상대 야탑고에는 윤석민(KIA)이 있었다. 경북고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류중일 LG 감독, 세광고 좌완 에이스에서 200승 투수가 된 송진우 한화 코치도 황금사자기의 스타였다.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6일부터 28일까지 목동구장에서 펼쳐진다. ‘베이징 키드 2기’로 불리는 전국의 야구 유망주들이 목동구장에 모여 야구팬들 앞에서 영원히 기억될 명승부를 앞두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서울고·용마고 결승서 맞대결 ‘황금사자’ 주인은? 2014.05.21
06:40:00

■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준결승 나란히 북일고·유신고 꺾고 결승 진출 양팀 모두 첫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 서울고와 마산 용마고가 황금사자기를 놓…

36년 벼른 서울고냐, 50년 칼 간 용마고냐 2014.05.21
03:00:00

누가 이기든 개교 후 처음으로 황금사자를 품는다. 서울고는 36년, 용마고는 50년 만의 우승 재도전이다. 공교롭게도 두 학교 모두 이번이 두 번째 황금사자기 …

우승후보 북일고·서울고, 4강서 만났다 2014.05.20
06:40:00

■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8일째 북일고, 덕수고 2-0 꺾고 4강 진출 서울고, 신일고 상대로 9회 역전승 우승후보 천안북일고와 서울고가 4강에서…

류현진 닮아간다… 3경기 평균자책 ‘0’ 2014.05.20
03:00:00

“작년에도 8강에서 만났었는데….” 북일고 이강돈 감독은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덕수고와의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

유신고, 장충고 꺾고 3년만에 8강행 2014.05.19
06:40:00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7일째 광주일고는 제물포고에 7회 콜드게임 승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대한…

[오늘의 황금사자기]서울고 外 2014.05.19
03:00:00

서울고(1루) 10시 신일고(3루) 북일고(1루) 12시 30분 덕수고(3루) 용마고(1루) 15시 동산고(3루)…

‘안타’ 잡아 홈송구… 3루주자 잡은 좌익수 2014.05.19
03:00:00

0-2로 뒤진 4회말 장충고의 공격. 1사 3루에서 4번 타자 양동현이 좌익수 앞에 타구를 날렸다. 3루 주자 권광민은 주말리그 5경기에서 도루 3개(5위)를 …

시속 146km, ML 스카우트 뇌리에 ‘팍팍’ 2014.05.17
03:00:00

서울고 에이스 최원태(사진)는 한국 프로야구 구단들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팀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올해 고교 최대어다.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광주일고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 16강 진출 2014.05.16
06:40:00

■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4일째 우승후보 청주고에 5-4 극적 역전승 부산고는 상원고 상대 1점차 진땀승 ‘전통의 명문’ 광주일고가 ‘우승후보’ …

[오늘의 황금사자기]경남고 外 2014.05.16
03:00:00

경남고(1루) 13시장충고(3루) 제주고(1루) 15시 30분유신고(3루) 선린인터넷고(1루) 18시서울고(3루)

128구 뿌리고… 무너진 불펜 지켜만 봤다 2014.05.16
03:00:00

고교야구는 올해부터 ‘투구 수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2011년 3월부터 시행된 고교야구 리그에서 에이스 혹사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문화체…

송진우 아들 송우현 결승타…북일고, 경북고 잡고 16강 진… 2014.05.15
06:40:00

■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3일째 17일 휘문고 이종범 아들과 8강행 대결 용마고, 동성고전 연장 승부치기끝 승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북일고 다이너마이트 타선 대폭발… 전통강호 경북고 7회도 … 2014.05.15
03:00:00

경북고는 전반기 주말리그 경상권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4경기에서 27점을 얻었고 4점만 내줬다. “투타에 짜임새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전국무…

‘우승후보’ 서울고, 세광고 꺾고 16강 2014.05.14
06:40:00

■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2일째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7-6 진땀승 마산고, 류재인 호투…군산상고에 역전승 ‘우승후보’ 서울고가 연장 …

[오늘의 황금사자기]용마고 外 2014.05.14
03:00:00

용마고(1루) 10시광주동성고(3루) 북일고(1루) 12시 30분경북고(3루) 부경고(1루) 15시동산고(3루) 대전고(1루)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