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광주일고 조준혁, 경남고 묶은 4강전 영웅… 평균자책 0.50
입력 2018-06-01 03:00:00

제72회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는 역대 최초로 결승전 무대에서 한 개의 공도 던지지 않은 투수가 차지했다. 전날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린 경남고와의 4강전에서 103개의 공을 던지며 7과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비자책)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던 광주일고 조준혁(3학년·사진)은 이날 투구 수 제한 규정으로 등판할 수 없어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조준혁은 이번 대회 기간 최다 이닝(1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고 평균자책점은 최저인 0.50으로 활약하며 광주일고의 결승행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기술위원(기술위원장 신현석)들은 만장일치로 그를 MVP로 선정했다.

조준혁은 “(MVP) 기대는 전혀 없었다. 그저 결승까지 올라오는 데 팀에 보탬이 된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결승까지 올려놨으니 나머지는 친구들이 잘해줄 거라 믿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그 대신에 선발 등판한 2학년 정해영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해 우수투수상을 받았고 조준혁과 나란히 황금사자기 우승 트로피를 두 손 높이 들어올렸다.

연고지 프로 팀인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연상케 하는 빨간 테두리의 고글을 쓰고 경기에 나서는 조준혁은 “올해 주말리그 전반기 때부터 썼다. 빨간색이 강렬해 보여 타자를 압도할 수 있을 것 같아 골랐다”며 웃었다. 프로 지명을 기다리고 있는 조준혁(179cm)은 “다른 좌완 투수들보다 키가 크지는 않지만 제구로 충분히 압도할 수 있는 투수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웨이트트레이닝도 열심히 해 졸업 전까지 힘을 더 기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포토] 대형 충돌사고! 2010.03.19
00:16:43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5회초…

[포토] 슬라이딩 좋고…수비도 멋지고 2010.03.19
00:14:56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5회말…

[포토] 경남고는 내가 지킨다! 2010.03.19
00:13:52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경남고…

[포토] 세이프? 아웃? 2010.03.19
00:11:52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3회말…

[포토] 저 세이프 맞죠? 2010.03.19
00:10:36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3…

[포토] 매트릭스처럼 2010.03.19
00:09:18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4…

[포토] 깔끔한 슬라이딩 2010.03.19
00:07:27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3…

[포토] 한점도 내주지 않겠다 2010.03.19
00:05:54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광…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기고, 난타전 끝에 야탑고 꺾고… 2010.03.19
00:02:48

경기고가 난타전 끝에 야탑고에 어렵사리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고는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남고, ‘짜임새 야구’로 16강… 2010.03.19
00:01:01

우승 후보 중 하나인 경남고가 강릉고를 누르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진출했다.경남고는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

[제 64회 황금사자기] 광주진흥고, 5회 콜드게임 승리로… 2010.03.18
23:58:17

광주진흥고가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을 가뿐하게 통과했다.광주진흥고는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대회 40년 만의 ‘노히트노런’… 최현진 충암고 구했다 2010.03.18
19:17:14

18일 잠에서 깬 충암고 3학년 최현진은 몸이 무거웠다. 17일 오후 5시 50분경 시작된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마산용마고와의 1회전에서 선발 투…

[제 64회 황금사자기] “(최)현진이는 감수성이 풍부한 … 2010.03.18
16:22:35

“우리 현진이요? 아직 덩치만 큰 아기죠.”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똑같은 모양이다. 충암고 에이스 최현진(3학년)의 부친 최양식 씨는 40년 만에 황금사…

[포토] 우사인 민세가 나가신다 2010.03.18
15:57:57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덕수고-울산상고의 경기. 6회…

[포토] 에이스로 가는 길 2010.03.18
15:55:44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덕수고-울산상고의 경기 . 울…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