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광주일고 성영재 감독 “강팀 연파하며 선수들 기량 쑥쑥 늘어”
입력 2018-06-01 03:00:00

광주일고 성영재 감독(47·사진)은 31일 황금사자기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눈시울을 붉혔다.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얻어낸 선수들이 자랑스러웠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제물포고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성 감독은 “8강 진출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광주일고는 이번 대회에서 덕수고, 경남고 등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정상에 섰다. 대구고와의 결승을 앞두고 성 감독은 “경기를 치를수록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느는 게 눈에 보였다”고 말했다. 성 감독의 기대대로 광주일고 선수들은 결승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갖고 있는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상대 선발 이승민의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노리라는 성 감독의 주문을 받아들여 1회에만 5안타를 몰아쳤다.

성 감독은 “늘 선수들에게 우리보다 강한 팀도, 약한 팀도 없다고 말한다. 오늘도 기죽지 말고 제 실력을 발휘하되 늘 배우는 자세로 나서자고 했다”고 말했다.

1989년 광주일고를 졸업한 성 감독은 1993년 쌍방울 2차 1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해 1999년 쌍방울이 해체될 때까지 간판 투수로 뛰었다. 1996년에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7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04년 은퇴 후 LG 코치, 스카우트 등을 거친 뒤 2016년 모교 광주일고 지휘봉을 잡은 성 감독은 이번이 전국대회 첫 우승이다. “지더라도 상대를 힘들게 하자고 말했다. 잘 치고 잘 던지고 열심히 달리는 게 야구의 기본이다. 기본에 충실해준 선수들이 고맙다.” 헹가래를 받는 성 감독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포토] 너희들 몫까지 뛸께~ 2010.03.19
23:01:32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중앙고-휘문고의 경기. 휘문고…

[포토] 밤에 경기하는 기분이란~ 2010.03.19
23:00:12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중앙고-휘문고의 경기. 중앙고…

[포토] 너는 뛰고 나는 슬라이딩~ 2010.03.19
22:56:01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중앙고-휘문고의 경기. 7회말…

[포토] 나란히, 나란히 2010.03.19
22:54:26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중앙고-휘문고의 경기. 경기 …

[포토] ‘눈싸움’에서도 지지 않아 2010.03.19
22:47:26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원주고-장충고의 경기. 6회초…

[포토] 내 몸에 손대지마 2010.03.19
22:45:07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원주고-장충고의 경기. 4회초…

[포토] 배트가 어디로 갔지? 2010.03.19
22:43:37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원주고-장충고의 경기. 1회말…

[포토] 팀을 16강으로 이끌겠다 2010.03.19
22:40:53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원주고-장충고의 경기. 컨트롤…

[포토] ‘작은 고추가 맵다’는 날 위한 말! 2010.03.19
22:38:40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원주고-장충고의 경기. 원주고…

[제 64회 황금사자기] 휘문고 ‘닥터 K’ 박성민 “삼진… 2010.03.19
22:30:59

휘문고 왼손 투수 박성민(3학년)이 팀의 16강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1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제 64회 황금사자기] 장충고, ‘마운드 높이’가 달랐다… 2010.03.19
22:28:36

장충고가 ‘짠물 마운드’를 앞세워 오랜만에 황금사자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1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제 64회 황금사자기] 휘문고, ‘장충고 한판 붙자’… … 2010.03.19
21:11:58

‘장충고 나와라’‘서울 명가’ 휘문고가 9년 만의 황금사자기 정상 탈환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휘문고는 1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

[포토] 타이밍 싸움 2010.03.19
15:45:53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부산공고-서울고의 경기. 4회…

[포토] 승리를 위해 노래하네 2010.03.19
15:43:32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부산공고-서울고의 경기. 서울…

[포토] 어깨가 부서지도록... 2010.03.19
15:41:12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부산공고-서울고의 경기. 부산…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