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나성범·나성용에 이어…신생팀 강원고에 뜬 ‘형제 배터리’
입력 2019-06-20 18:09:00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강원고와 휘문고의 경기가 열렸다. 강원고 선발 임지훈(왼쪽)과 포수 임지민 형제가 이닝을 마친 후 서로를 격려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목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호흡만큼은 자신 있죠.”

강원고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에서 휘문고에 1-5로 패하며 탈락했다. 하지만 신생팀 강원고가 전통의 명문 휘문고 상대로 콜드게임을 피한 것은 물론, 경기 막판까지 압박을 가한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었다.

이날 선발투수 임지훈(18)은 6.1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그의 공을 받은 건 두 살 터울 동생 임지민(16)이었다. 이들이 전국대회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두 번째. 주전 포수 김태훈(18)의 부상으로 임지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형제 배터리는 야구 역사에도 손에 꼽을 만큼 드물다. 광주진흥고~연세대에서 호흡을 맞춘 나성용(은퇴)·성범(NC 다이노스) 형제 이후로는 자취를 감췄다. 당시 진흥고 코치였던 최재영 KT 위즈 운영팀장은 이날 목동구장을 찾아 “형제 배터리는 그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아무래도 호흡 면에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형 임지훈은 “어릴 때부터 동생과 함께 야구를 했다. 집, 숙소, 경기장에서 내내 함께인 만큼 호흡은 자신 있다”고 밝혔다. 동생 임지민 역시 “형의 장단점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자신 있게 웃었다. 서로를 평가해 달라는 짓궂은 질문에 동생은 “형이 투수를 다시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라고 말끝을 흐린 반면 형은 “동생은 포수로서 소질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강원고는 희망을 확인했다. 김정수 감독은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며 “3학년이 다섯 명뿐이지만 1~2학년이 아홉 명씩 있다. 그들이 경기에 많이 나가고 있다. 내년, 내후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동|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포토] 유혁 ‘2루로 돌아가자’ 2021.06.10
13:07:00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인천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1사 인천고 5번 조국의…

[포토] 허인재 ‘찬스는 스스로 만드는거야’ 2021.06.10
13:06:00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인천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1사 1루 강릉고 1번 …

[포토] 최지민 ‘위기 막고 주먹 불끈!’ 2021.06.10
13:05:00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인천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수비를 마친 뒤 강릉고 …

[포토] 최지민 ‘승리 지켜낸다’ 2021.06.10
13:05:00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인천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강릉고 최지민이 마운드에…

[포토] 최지민-정준재 ‘호수비에 하이파이브’ 2021.06.10
13:04:00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인천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수비를 마친 뒤 강릉고 …

[포토] 정준재 ‘침착하게’ 2021.06.10
13:03:00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인천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인천고 1번 이찬영…

[포토] 정승우 ‘3루까지 달리기 힘들었어’ 2021.06.10
13:03:00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인천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2루 강릉고 5번 …

[포토] 이전재 ‘승리를 위해’ 2021.06.10
13:01:00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인천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강릉…

[포토] 강릉고, 인천고 상대 5-3 승리 거두며 준결승 … 2021.06.10
13:01:00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인천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강릉고가 인천고에 5-3으로 승…

[포토] 김예준 ‘환호하라!’ 2021.06.10
13:00:00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인천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2루 강릉고 5번 …

[포토] 김예준 ‘2사 후 마법 같은 타점’ 2021.06.10
12:59:00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인천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3루 강릉고 4번 …

경남고 김주완 “나도 초고교급”… 최대어 문동주 넘었다 2021.06.10
03:00:00

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남고와 광주진흥고의 16강전은 양 팀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다…

‘고교 외인구단’ 서울컨벤션고, 3연속 콜드승 2021.06.09
21:59:00

“컨벤션 돌풍이네, 돌풍이야.” 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을 지켜 보던 프로 구단 스…

[포토] 이승민 ‘쫓아오면 달아나지’ 2021.06.09
16:19:00

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 백송고와 대구고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1사 2루, 대구고 이승민…

[포토] 김정운 ‘더이상 실점 없이’ 2021.06.09
16:19:00

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 백송고와 대구고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대구고 김정운이 교체로 마…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