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마산용마고 권태우 “위기 때 흔들리지 않는 투수 되고파”
입력 2019-06-25 15:36:00

마산 용마고등학교 좌완투수 권태우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등학교의 16강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덕아웃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목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25일 목동구장에서는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마산 용마고등학교와 중앙고등학교의 16강전이 열렸다.

막강한 투수력으로 무장한 용마고는 예상대로 중앙고를 격파했다. 투수진의 호투와 짜임새 있는 타선의 득점 지원을 더해 5-4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에이스’의 부재 속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다. 용마고는 NC 다이노스 1차지명 유력 후보자인 3학년 김태경(18)이 22일 광명공업고등학교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이날 등판할 수 없었다. 당시 경기에서 투구수 76개를 기록해 3일의 의무 휴식이 필요했다.

용마고가 선발로 내세운 투수는 팀 주장인 3학년 권태우(18)였다. 권태우는 이날 5.1이닝을 책임지면서 86개의 공을 던졌다.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잦은 위기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단 1실점으로 중앙고 타선을 묶으며 제 몫을 다 했다.

용마고는 권태우의 호투를 발판 삼아 8회까지 순항했다. 9회 3점을 내주면서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중간계투로 올라온 조제영이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
승리투수가 된 권태우는 “장염 때문에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오늘은 ‘오래 버틴다’는 생각으로 공을 던졌다”며 “빠지는 공이 몇 개 있어 볼넷을 내준 게 아쉽다. 그 외에는 괜찮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자신의 투구에 대해서는 “원래 직구 구속은 130㎞ 중반까지 나온다. 변화구는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데 개인적으로 슬라이더가 가장 자신 있다”고 설명했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팀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며 이번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모두가 함께 해보자는 의지가 강하다”며 자신의 투지 또한 불태웠다.

개인 목표는 당연히 프로 진출이다. 최근 NC 다이노스 홈구장을 방문하면서 프로에 대한 열망이 더욱 더 커졌다. 권태우는 “신구장은 처음 가봤는데, 시설이 정말 좋더라. 어느 팀이든 갈 수만 있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별히 원하는 보직이 있냐고 묻자 “위기 때 긴장하지 않는 투수가 되는 게 내 목표다. 그래서 중간과 마무리 보직을 한 번 해보고 싶다. 와인드업보다 세트 포지션에서 더 자신이 있다는 점도 중간계투를 원하는 이유다”고 답했다.

이어 “될 수 있으면 많은 경기에 나와 텔레비전에 내 모습을 자주 보이고 싶다. 팬들에게 얼굴도 알리고, 또 부모님도 나를 쉽게 보실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목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포토] 유준서 ‘병살처리 실패’ 2020.06.18
14:15: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등학교와 경기상업고등학교의 8강 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만루 …

[황금사자기 스타]김해고 최재영, 도루 뒤 득점까지… 역전… 2020.06.18
03:00:00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 1사 상황. 김해고 1루 주자 최재영(1학년·사진)은 도루 사인을 보고 침을 꿀꺽 삼켰다. 5회에 도루를 시도했다 한 차례 실패한…

전통의 명문 울린 신생팀 패기… 율곡-김해고, 창단 첫 8… 2020.06.18
03:00:00

‘일곱 살 소년’ 율곡고가 ‘백전노장’ 청원고(옛 동대문상고)를 물리치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8강에 진출했다. 2013년 창단한 경기 파주 율곡고…

[황금사자기 스타] “전준우 선배가 롤모델” 초3 때 배팅… 2020.06.17
16:48:00

“황금사자기는 제 야구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전국대회입니다.” 부경고 4번타자 최태영(17·2학년)에게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황금사자기] ‘신승’ 김해고-부경고, 19일 준결승행 티… 2020.06.17
16:28:00

김해고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7일째 배명고와 …

[포토] 유정우 ‘나도 적시타~’ 2020.06.17
16:02: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 부경고등학교와 춘천 강원고등학교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5회말 …

[포토] 이은수 ‘8강행 나만 믿어~’ 2020.06.17
16:01: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 부경고등학교와 춘천 강원고등학교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강원고 …

[포토] 이종욱 ‘제대로 맞은 2루타’ 2020.06.17
16:01: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 부경고등학교와 춘천 강원고등학교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4회말 …

[포토] 선발 이은수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는데’ 2020.06.17
16:00: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 부경고등학교와 춘천 강원고등학교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7회초 …

[포토] 최준우 ‘2루 도루는 어림없어~’ 2020.06.17
16:00: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 부경고등학교와 춘천 강원고등학교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4회초 …

[포토] 최준우 ‘달아나는 적시타~’ 2020.06.17
15:59: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 부경고등학교와 춘천 강원고등학교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4회말 …

[포토] 최준우 ‘타점도 올리고 득점까지~’ 2020.06.17
15:59: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 부경고등학교와 춘천 강원고등학교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4회말 …

[포토] 부경고 ‘연장 끝에 강원고 제압’ 2020.06.17
15:58: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 부경고등학교와 춘천 강원고등학교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연장 접…

[포토] 부경고 ‘5-4 한 점차로 추격했어’ 2020.06.17
15:58: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 부경고등학교와 춘천 강원고등학교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7회초 …

[포토] 윤은빈 ‘추격의 2타점 적시타~’ 2020.06.17
15:58: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 부경고등학교와 춘천 강원고등학교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7회초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