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마운드의 태풍 소형준… 괴물타자 강백호…
입력 2020-06-09 03:00:00

2020시즌 KBO리그의 특징 중 하나는 ‘영건’들의 돌풍이다. 20세 안팎의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각 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어느덧 30대가 된 류현진(33·토론토),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양현종(32·KIA)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 에이스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야수 가운데도 주목할 신예들이 프로야구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남다른 ‘떡잎’들은 고교 야구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1일 개막하는 제74회 황금사자기를 맞아 스타 탄생을 알린 기대주들을 소개한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처음 열리는 전국 규모 야구 대회다.



○ MVP 출신 소형준, 양창섭
올 시즌 프로야구 신인왕 1순위로 꼽히는 KT 투수 소형준(19)은 유신고로 출전한 지난해 황금사자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산용마고와의 결승전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의 호투 속에 유신고는 사상 첫 황금사자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소형준은 최우수선수(MVP)와 수훈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프로 데뷔 후 소형준은 고졸 신인 역대 세 번째로 데뷔전 이후 2연속 선발승을 따내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8일 현재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4위.

유신고에서 소형준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뤘던 허윤동(19·삼성)도 눈길을 끄는 재목이다. 허윤동은 ‘절친’ 소형준에 이어 고졸 신인 역대 네 번째로 데뷔전 이후 2연속 선발승을 따냈다.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현재는 관리 차원에서 2군에 내려가 있다. 허윤동은 지난해 황금사자기에서 4경기 13이닝 동안 2승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황금사자기를 말할 때 또 한 명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삼성 투수 양창섭(21)이다. 2018년 프로에 데뷔한 양창섭은 덕수고 재학 시절이던 2016, 2017년 대회 2연패를 이끌며 2년 연속 MVP로 선정됐다. 대회 2년 연속 MVP는 1983, 1984년 박준태(광주일고)와 양창섭 등 2명만이 가지고 있는 진기록이다. 2018시즌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양창섭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현재 2군에서 경기력을 점검 중이다.

지난해 다승 공동 2위(17승) 두산 투수 이영하(23)도 황금사자기가 배출한 스타다. 이영하는 선린인터넷고 재학 시절인 2015년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선린인터넷고는 그해 통산 5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했다.



○ 2학년 때 타격왕 거머쥔 괴물타자 강백호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KT 강백호(21) 또한 일찌감치 황금사자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강백호는 서울고 2학년이던 2016년 대회에서 타격상과 최다타점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타율 0.500에 7타점을 기록했다. 그해 서울고는 준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 들어 출전 기회를 늘리고 있는 삼성 외야수 박승규(20)도 2018년 대회에서 타격상과 최다타점상을 탔다. 박승규는 당시 타율 0.471, 8타점으로 경기고의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올 시즌 SK의 주전 2루수로 뛰고 있는 김창평(20)도 2018년 대회에서 수훈상을 탔다.

광주일고 시절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창평은 타율 0.412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통산 6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을 도왔다.

주최:
 





협찬:
 




방송: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첫날부터 빅게임… 덕수고-휘문고 ‘서울 강자’ 맞붙는다 2023.05.12
03:00:00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4일부터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황금사자기 우승 50주년 행사 2022.07.18
03:00:00

군산상고 야구부는 ‘역전의 명수’로 통한다. 이 별명을 처음 얻은 건 1972년 7월 19일 열린 제2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었다. 9회초까지 …

65명 중 26명 돌려세웠다, 구속 137km ‘고교 닥터… 2022.06.01
03:00:00

“결승에서 상대할 것 같아 영상 분석을 하긴 했는데 실제로 보니 더 잘하더라고요.” 지난달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대전고 송영진·북일고 최준호 대활약, 충청권 팜도 풍성하네… 2022.05.31
07:00:00

연고지 1차지명이 재개됐던 2014시즌부터 지난해까지 제기됐던 가장 큰 문제점은 지역간 불균형이었다. 특히 충청권을 연고로 한 한화 이글스의 경우 2016년 1…

3년만의 유관중 결승전, 선수들 열정만큼 뜨거웠던 응원전 … 2022.05.31
06:00:00

부산 경남고-평택 청담고의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결승전이 열린 30일 목…

7회 5점 폭발한 경남고, 반세기 참아왔던 ‘왕좌의 포효’ 2022.05.31
03:00:00

‘약속의 7회’가 야구 명문 경남고를 통산 7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으로 인도했다. 경남고는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2학년-130km대 구속에도 ‘승리 수호신’ 2022.05.31
03:00:00

경남고가 1974년 이후 48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데는 ‘마운드의 살림꾼’ 나윤호(2학년·사진)의 활약이 있었다. 경남고가 결승에 한 발 다가설 때…

8강이 꿈이었던 청담고, 단숨에 결승까지 2022.05.31
03:00:00

우승까지 단 한 뼘이 모자랐지만 ‘돌풍’이라 부르기에 충분했다. 30일 막을 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내내 청담고는 이변의…

강민우 ‘수훈상 차지했어요’ [포토] 2022.05.30
23:35:00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남고와 청담고의 결승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 강민성이 수…

김정민 ‘최다타점상 수상’ [포토] 2022.05.30
23:32:00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남고와 청담고의 결승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 김정민이 최…

나윤호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상 수상’ [포토] 2022.05.30
23:32:00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남고와 청담고의 결승전 경기에서 청담고에 7-2로 승리해 우승을 …

황금사자기 우승 차지한 경남고 백영선 교장 ‘공로상 수상’… 2022.05.30
23:31:00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남고와 청담고의 결승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 백영선 교장…

우승 차지한 경남고의 경례 [포토] 2022.05.30
23:31:00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남고와 청담고의 결승전 경기에서 청담고에 7-2로 승리해 우승을 …

경남고 승리를 이끈 전광열 감독 [포토] 2022.05.30
23:29:00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남고와 청담고의 결승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 전광열 감독…

조세익 ‘최다안타상 수상’ [포토] 2022.05.30
23:28:00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남고와 청담고의 결승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 조세익이 최…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