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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1일 개막, 대회 빛낸 KBO리그 스타들은 누구?
입력 2020-06-11 07:00:00

KT 소형준, LG 이민호, 삼성 허윤동(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1일 개막한다.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2일까지 서울 목동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펼쳐진다.

황금사자기는 한국야구의 미래 주역들이 모두 모이는 경연장이자, 출전 고교의 동문들에게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전국 11개 권역별 추첨을 통해 선발된 41개 고교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또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대회라 여느 때보다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중 없이 치러진다. KBSA는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진용 원장(내과 전문의)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증상 의심자가 나올 경우 경기를 중지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회 자체를 중단할 수도 있다.

황금사자기는 KBO리그 스타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최근 젊은 선수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예비 KBO리거들도 큰 관심을 사고 있다.

당장 지난해 대회에서도 스타가 여럿 배출됐다. 유신고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우완투수 소형준(19·KT 위즈)과 휘문고의 에이스였던 이민호(19·LG 트윈스), 소형준과 함께 유신고의 우승을 이끈 좌완투수 허윤동(19·삼성 라이온즈)은 올해 프로 첫 시즌부터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 양창섭(21)은 덕수고에 재학 중이던 2016~2017년 2년 연속 MVP를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 주인공이다. 2년 연속 대회 MVP는 1983~1984년 박준태(광주제일고)와 양창섭 등 2명만이 보유한 진기록이다. 양창섭은 프로 첫해인 2018시즌 7승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지난해 3월 팔꿈치 인대접합 및 뼛조각 제거수술 받은 뒤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타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올해 SK 와이번스의 주전 2루수로 도약한 김창평(20)은 2018년 광주일고 유격수로 뛰며 타율 0.412의 맹타로 팀의 우승을 돕고 수훈상까지 받았다. 삼성 외야수 박승규(20)도 같은 해 타격상(타율 0.471)과 최다타점상(8개)을 수상하는 등 경기고의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2018년 KBO리그 신인왕 강백호(21) 역시 서울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6년 대회에서 타격상(타율 0.500)과 최다타점상(7개)을 동시에 거머쥐며 프로 스카우트들에게서 눈도장을 받았다.

대회 첫날인 11일에는 목동구장에서 성지고-서울컨벤션고(오전 9시30분), 경북고-비봉고(낮 12시30분), 인천고-경기상업고(오후 3시30분)가 맞붙는다. 신월구장에선 인상고-대구상원고(오전 9시30분), 영문고-마산고(낮 12시30분), 세현고-나주광남고(오후 3시30분)가 격돌한다. 결승전은 22일 오후 6시30분 열릴 예정이다. SPOTV가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며, 대회 홈페이지(goldlion.donga.com)를 통해서도 경기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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