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74회황금사자기] 창단 6년차 율곡고, 전통의 명문 부산고에 역전승
입력 2020-06-14 16:55: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등학교와 파주 율곡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율곡고가 부산고에 3-1로 승리를 거둔 뒤 투수 방동욱과 포수 김성빈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목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창단 6년차의 율곡고가 전통의 명문 부산고를 꺾었다.

율곡고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4일째 부산고와 1회전에서 3-1로 이겼다.

승부를 가른 것은 수비 디테일이었다. 부산고는 3회초 안타와 도루, 범타 2개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수비 실책으로 동점과 역전을 헌납했다. 6회말 율곡고 이건과 김민서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남정완의 타구를 부산고 투수 하성민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만루까지 이어졌다. 이어 엄기환의 땅볼을 잡은 3루수 김형욱이 베이스를 밟은 뒤 홈으로 송구했다. 태그아웃 상황이 됐지만 포수 박성재가 포스플레이로 착각해 3루주자를 태그하지 않았고, 동점 득점이 인정됐다. 기세를 올린 율곡고는 7회말에도 상대 2루수 조인우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달아나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준혁(4이닝 6삼진 1실점)이 문을 깔끔하게 열었고, 5회 등판한 도재현이 4이닝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회 올라온 2학년 방동욱도 1이닝 1삼진 퍼펙트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율곡고 출신으로 프로 1군에서 활약한 이는 3경기에 출장한 김철호(21·NC 다이노스)가 사실상 유일하다. 이름값 있는 선수가 현저히 적지만 수비 짜임새에서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앞서 치러진 경기에선 광주진흥고가 상우고에 10-3,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4번타자 김경석부터 7번타자 이륙까지 네 타자가 7타점을 합작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진흥고는 1-3으로 뒤진 3회말 김경석의 희생플라이, 4회말 신명승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5회말 김경석과 김현도, 이륙이 타점을 올려 3점을 달아났다. 6회말에는 2사 후 4사구 3개에 김주홍의 싹쓸이 적시타가 터지면서 콜드게임 요건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선 조재웅이 빛났다. 3회말 무사 2·3루 위기서 등판해 승계주자 실점 없이 4이닝 1안타 1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7회 올라온 조희열도 세 타자를 상대해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목동|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17일]제물포고 外 2018.05.17
03:00:00

제물포고(1루) 12시 30분 울산공고(3루) 광주동성고(1루) 15시 30분 북일고(3루) 안산공고(1루) 18시…

주말리그의 별들 “전국구 ‘왕별’도 내 차지” 2018.05.17
03:00:00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던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우천으로 전 경기가 순연됐다. 이에 따라 16강전까지 잡혀 …

‘좌희섭’VS‘우치용’이 수놓았던 황금사자기 2018.05.16
05:30:00

황금사자기는 1947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한국야구 역사상 단일 언론사가 주최하는 대회 중 가장 긴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그동안 수많은 야구스타…

전경기 야구협회 홈피-유튜브 생중계… 주요경기 IB스포츠 … 2018.05.16
03:00:00

1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전 경기를 실시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협…

“아버지, 우월한 ‘야구 유전자’ 감사합니다” 2018.05.16
03:00:00

지난달 21일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주동성고-광주일고 경기. 동성고 에이스…

16일 개막, 황금사자기를 품을 고교 최강은? 2018.05.15
05:30:00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6일부터 28일까지 목동구장에서 개최된다. 황금사자기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덕수고의 대회 3연패가…

우승후보 두 팀이 1회전서… 북일-광주동성 “왜 너희냐” 2018.05.15
03:00:00

“결승전에서 붙어도 될 만한 팀들이 1회전부터 만났네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

‘황금사자’는 알아봤다, KBO의 미래… 고교때부터 소문난… 2018.05.14
03:00:00

4일 잠실구장에서는 이색 마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프로야구 LG 선발투수는 김대현(21)이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조기 강판 이후 3회부터 이영하(21)가…

150km 사이드암… 150km 1학년… “당장 프로 주전… 2018.05.11
03:00:00

올해로 72회를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개막(16일 서울 목동구장)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첫 전국대회인 만큼 10개…

[베이스볼 피플] ‘무명선수’가 ‘우승 청부사’ 되기까지,… 2017.05.17
05:30:00

그야말로 ‘덕수고의 시대’다. 전반기 왕중왕을 가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덕수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며 덕수고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최근 5년 …

‘풀뿌리 야구’ 돌봐온 NC, 커가는 열매 2017.05.17
03:00:00

또다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2년 연속 정상 바로 앞에서 멈춰야 했다. 마산용마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양창섭, 145km 강속구 무기로 5경기 전승 2017.05.16
03:00:00

시속 145km에 달하는 위력적인 빠른 공은 1년 전 그대로였다. 결정구로 커브를 던져 삼진을 잡는 노련함까지 더했다. 덕수고 에이스 양창섭(3학년·사진)…

정윤진 감독 “공공의 적 부담 컸는데… 선수들에 감사” 2017.05.16
03:00:00

3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트로피를 되찾았던 지난해. 덕수고 정윤진 감독(사진)은 한 번도 아닌 “두 번 더”를 외쳤다. 12일 대구상원고와의 8강전 승리(4-0…

결승 리턴매치… 덕수고, 2년연속 정상 포효 2017.05.16
03:00:00

고교야구 전국 최강은 덕수고였다. 덕수고는 15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

덕수고 황금사자기 야구 2연패 ‘환호’ 2017.05.16
03:00:00

덕수고 투수 양창섭(오른쪽)과 포수 윤영수가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산용마고를 꺾고 2연패를 달성한 뒤 기뻐하고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