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양창섭 선배처럼” 제구력 1순위로 꼽은 전민영의 활약
입력 2020-06-16 16:37:00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정읍 인상고등학교와 대전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대전고 전민영이 구원 등판해 볼을 던지고 있다. 목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뿐이었죠.”

대전고 우완투수 전민영(19)은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6일째 인상고와 16강전에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이날 경기 초반 대전고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선발투수 조은이 1회초 몸에 맞는 공과 안타를 잇달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고, 2회초에도 인상고 상위타선의 화력을 막지 못해 추가 1실점했다. 흐름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한 대전고 김의수 감독은 2사 1·3루 위기서 전민영 카드를 빼들었다.

전민영은 인상고 3번타자 박제범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대전고에는 매우 큰 아웃카운트였다. 위기를 넘긴 뒤 2회말 잡은 찬스에서 대전고는 단숨에 6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전민영은 그 뒤에도 계속 호투했다. 4회 송현우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1실점했을 뿐 3회와 5회에는 무실점으로 인상고 타선을 봉쇄했다. 위기 상황에서 소방수 역할을 맡은 2회의 호투가 안정적 리듬을 이어가는 계기로 작용했다. 전민영의 역투를 발판 삼아 대전고는 10-3,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3.1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의 훈장을 가슴에 단 전민영은 경기 후 2회 위기 상황에 대해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뿐이었다. 힘든 상황에서 올라갔지만 직구를 최대한 자신 있게 던지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최고구속 139㎞를 찍은 전민영은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는다. 구종 구사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인지 묻자 “제구가 1순위”라고 답했다. 이어 “정확하게 공을 던지는 게 투수에게는 정말 중요하더라. 원하는 곳에 공을 넣을 수 있게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롤모델로는 어린 나이에도 프로무대에서 정확한 제구력을 뽐낸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21)을 꼽았다. 전민영은 “양창섭 선배의 제구력이 정말 좋다고 봤다. 나도 프로에 가면 선발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목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포토] 나한테 왜이래? 2010.03.23
23:32:3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5회말 덕수고…

[포토] 난 아무짓도 안했어! 2010.03.23
23:31:1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4회초 경기고…

[포토] 홈에서의 스피드 싸움 2010.03.23
23:29:4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5회말 덕수고…

[포토] 승리를 위해 던지겠다 2010.03.23
23:27:51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경기고의 윤수…

[포토] 빠른 직구로 승부한다 2010.03.23
23:26:29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덕수고의 선발…

[포토] 견제 좀 그만해 2010.03.23
23:24:36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3회초 휘문고…

[포토] 슬라이딩의 귀재 2010.03.23
23:22:56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7회말 장충고…

[포토] 장충을 8강으로 이끈 남자 2010.03.23
23:21:13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장충고의 선발…

[포토] 나 요염하게 누워있는데, 이럴거야? 2010.03.23
23:20: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6회초 휘문고…

[포토] 나는 휘문고의 간판투수 2010.03.23
23:17:59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휘문고의 선발…

[제 64회 황금사자기] 덕수고, 폭투 3개에 ‘꽈당’… … 2010.03.23
23:12:45

덕수고가 투수 폭투 3개에 무너졌다. 그것도 믿었던 에이스 김진영(3학년)이 범한 것이라 충격이 컸다.덕수고는 2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

[제 64회 황금사자기] ‘승리 도우미’ 역할 톡톡… 고교… 2010.03.23
23:09:30

배트와 글러브, 그리고 공. 야구에서 없어서는 안될 장비들이다. 그러나 이게 전부는 아니다. 보다 다양한 장비들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고 있다. 제64회 …

[제 64회 황금사자기] ‘완봉승 두 번’ 경북고 임기영 … 2010.03.23
19:28:07

“완봉승을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팀 승리가 먼저였죠.”벌써 두 경기 째 완봉승. 우쭐댈 법도 하건만 그는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경북고의 2학년생 사이드암 임기영…

[제 64회 황금사자기] 장충고, 휘문고에 영봉승… 8강 … 2010.03.23
19:24:16

장충고 유영준 감독은 대회전 “올해 또다시 장충고의 전성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황금사자기 2연패(2006~2007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겠다는 의…

[포토] 봤죠? 내가 아웃시키는 거 2010.03.23
14:57:13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제주고-경북고의 경기. 6회말 제주고…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