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스타]김해고 최재영, 도루 뒤 득점까지… 역전승 일군 1학년
입력 2020-06-18 03:00:00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 1사 상황. 김해고 1루 주자 최재영(1학년·사진)은 도루 사인을 보고 침을 꿀꺽 삼켰다. 5회에 도루를 시도했다 한 차례 실패한 최재영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키는 167cm로 작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빠른 발만큼은 자신 있었다. 배명고 투수 김민주(3학년)가 1번 타자 황민서(3학년)에게 첫 번째 공을 던지는 순간 최재영은 이를 악물고 달렸다. 포수가 2루로 송구한 공이 뒤로 빠지면서 최재영은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황민서의 좌익수 앞 안타가 나오면서 최재영은 홈을 밟았다.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려놓는 천금 같은 득점이 나온 순간이었다.

최재영의 동점 득점에 힘입은 김해고는 이후 3번 타자 박진영(3학년)의 결승 1타점 안타를 더해 배명고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재영은 이날 9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를 치기도 했다. 그는 “도루를 한번 실패했는데도 감독님이 다시 도루 사인을 내주셔서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1학년 최재영은 이날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나섰다. 1학년 선수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달 3일부터 등교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주간의 훈련 기간 보장을 위해 16일까지 1학년 선수 출전을 금지했다.

박무승 김해고 감독은 최재영에 대해 “발도 빠르고 콘택트 능력도 좋다. 야구 센스도 뛰어나다. 승부처에서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출루 때마다 도루 사인을 냈다. 2학년 때부터는 우리 팀 1번 타자를 맡아줄 선수”라고 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포토] ‘뛰어 봤자 벼룩!’ 2010.03.12
17:30:06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동향 라이벌 광주 동성…

[포토] 동성고 문우람 ‘잡아라!’ 2010.03.12
17:27:51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동향 라이벌 광주 동성…

[포토] ‘어딜 가려고?’ 문우람 3루 아웃 2010.03.12
17:25:43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동향 라이벌 광주 동성…

[포토] ‘아웃이 먼저!’ 2010.03.12
17:23:44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동향 라이벌 광주 동성…

[포토] 문우람 ‘3루에서 아웃이군!’ 2010.03.12
17:21:35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동향 라이벌 광주 동성…

[포토] 김창권 ‘2루를 훔치다’ 2010.03.12
17:18:22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동향 라이벌 광주 동성…

[포토] ‘임무완수’ 진흥고 장민규 2010.03.12
17:15:00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동향 라이벌 광주 동성…

[포토] 진흥고 선발 투수 고재황의 역투 2010.03.12
17:13:06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동향 라이벌 광주 동성…

[포토] ‘진흥고는 내가 지킨다!’ 양승철 2010.03.12
17:11:48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동향 라이벌 광주 동성…

[포토] ‘이겼다! 시작이 좋아’ 2010.03.12
15:47:37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연장 10회초 광주진흥고와 광주동성고의 4:4…

광주진흥고, 동향 라이벌 광주동성고 잡았다 2010.03.12
15:41:50

동향 라이벌 광주진흥고와 광주동성고의 맞대결. 연장 접전 끝에 최후에 웃은 쪽은 광주진흥고였다.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

[포토] 만세를 부르는 사나이 2010.03.12
15:25:05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7회초 광주진흥의 공격에서 타자의 기습 스퀴즈…

[포토] 살아돌아 온 자의 여유 2010.03.12
15:19:50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광주진흥고의 7회초 공격에서 33번 김도현선수…

원주고 안병원 감독 “투수는 마운드서 배짱 느껴야…” 2010.03.12
15:09:20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원주고와 김해고의 개막전.원주고가 6-1로 앞선…

[포토] ‘강타자의 면모를 보여주마’ 2010.03.12
14:59:51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광주동성고의 강시학이 광주진흥의 고재창투수를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