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스타]대전고 김성용, 1회 삼중살 3루 땅볼… 7회 결승 2점포
입력 2020-06-19 03:00:00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하루였다.

대전고 주장 김성용(19·사진)은 18일 마산고와의 8강에서 특별한 경험을 두 번이나 했다. 첫 번째는 1회말에 나왔다. 무사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성용은 있는 힘껏 초구를 받아쳤다. 안타가 나올 거라는 기대와 달리 공은 땅에 튀어 3루수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갔고, 이어 2루수와 1루수에게 연결됐다. 김성용은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했지만 삼중살을 막진 못했다.

하늘이 그를 외면하지만은 않았다. 7회말 4-4 동점 상황에서 자신의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성용은 마산고 네 번째 투수 송진욱(17)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좌측 파울폴대 상단을 맞고 떨어진 홈런에 3루 측 더그아웃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대전고의 준결승 진출을 확정짓는 결승 홈런이었다. 김성용에겐 12일 성남고 경기 1점 홈런에 이어 대회 두 번째 홈런이다.

경기 뒤 자신의 홈런 공을 들고 나온 김성용은 “삼중살을 당하고 솔직히 정신이 없었다. 주장이니까 흔들리지 말고 수비만 잘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솔직히 파울인 줄 알았다”고 웃은 뒤 타이밍을 앞에 놓고 치자고 생각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포수 김성용은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김성용의 롤 모델은 LG 유강남이다. 그를 따라 등번호 27번을 단 김성용은 “유강남 선배처럼 수비도 잘하고 홈런도 잘 치는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강릉고와의 4강전에 대해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올라온 만큼 똘똘 뭉쳐서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박준순, 선제 1타점 적시타 [포토] 2024.05.29
16:49: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1회말 1사 2루 덕수고 박준…

박준순,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상 수상 [포토] 2024.05.29
16:49: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박준순이…

박준순, 야구 쉽죠? [포토] 2024.05.29
16:48: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말 1사 3루 덕수고 박준…

배승수, 1루주자는 아웃 [포토] 2024.05.29
16:46: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3회초 1사 1, 2루 대구상…

덕수고 ‘우승이 보인다!’ [포토] 2024.05.29
16:45: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3루 덕수고 우정…

황금사자기 우승 차지한 덕수고 [포토] 2024.05.29
16:45: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선수들이…

제78회 황금사자기 우승 차지한 덕수고 [포토] 2024.05.29
16:45: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선수들이…

덕수고, 승기가 눈 앞이야 [포토] 2024.05.29
16:44: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8회초 무실점으로 수비를 마친…

덕수고, 황금사자기 우승의 순간 [포토] 2024.05.29
16:43: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선수들이…

정현우, 실점 없이 [포토] 2024.05.29
16:43: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초 덕수고 정현우가 교체로…

덕수고 황금사자기 우승 [포토] 2024.05.29
16:43: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선수들이…

우수투수상 차지한 정현우 [포토] 2024.05.29
16:42: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정현우가…

창단 100주년 vs 올해 18연승… 황금사자는 누구 품에 2024.05.29
03:00:00

황금사자기를 품기까지 단 1승만이 남았다. 대구상원고와 덕수고가 29일 오후 1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

“7번째 우승” 덕수고 vs “26년만의 패권” 대구상원고… 2024.05.28
18:00:00

14일 개막한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은 덕수고와 대구상원고의 결승 맞대결만…

올해 14전승 달리던 덕수고, 4연승 추가 결승 안착 2024.05.28
03:00:00

프로팀 스카우트들이 꼽은 우승 후보 0순위 덕수고가 연전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황금사자기 결승에 진출했다. 덕수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재개된 서울컨벤션…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