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손아섭 보고 야구 시작한 근성가이, 김해고 ‘키’가 되다
입력 2020-06-19 14:20:00

김해고 황민서가 19일 부경고와 황금사자기 8강전서 승리한 뒤 미소 짓고 있다. 목동 | 최익래 기자


“손아섭 선배님을 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어떤 플레이든 항상 근성을 갖고 뛰는 모습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김해고 황민서(18)에게 롤 모델을 묻자 손아섭(롯데 자이언츠)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손아섭의 근성,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놓지 않은 추신수의 열정을 배우고 싶다고. 이처럼 근성과 인내심으로 무장한 황민서는 김해고의 키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김해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경고와 8강전서 8-0,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3-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때린 황민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으니 만점 활약이었다.

박무승 김해고 감독은 경기 후 “(황)민서는 그저 빠르기만 한 친구였다. 그래서 공을 아예 잡지 못하게 한 뒤 하체 운동만 시켰다. 그러니 더 빨라지고 근력과 탄력이 붙었다”며 “스즈키 이치로(은퇴)가 전성기 때 타석에서 1루까지 3.7초 걸렸다. 민서가 3.8초 정도 걸린다.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다. 민서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고 극찬했다.

박 감독에게 이러한 극찬을 숱하게 들은 황민서도 이러한 표현에 익숙했다. “리드오프로서 아직 내 기준에 맞지는 않다. 팀의 키 플레이어로서는 안타보다 출루에 더 신경 쓰고, 상대 배터리와 내야를 흔들어야 한다”는 말에는 자신감이 담겨있었다.

김해고는 창단 첫 전국대회 4강 신화를 썼다. 이제는 결승이 목표다. 황민서는 “올해 첫 대회인데 많이 올라왔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이번 대회 결승행, 그리고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 그 뒤에도 주말리그, 대통령배, 봉황대기 등 많은 대회가 남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목동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포토] 문동주 ‘짜릿한 역전승이야!’ 2021.06.02
15:17:00

2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광주진흥고의 경기가 열렸다. 광주진흥고가 장충고에 4-2로 승리를…

[포토] 문동주 ‘이 악물고 역투’ 2021.06.02
15:16:00

2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광주진흥고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진흥고 문…

[포토] 꽃밭에서 즐기는 황금사자기 2021.06.02
15:16:00

2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광주진흥고의 경기가 열렸다. 무관중 대회로 학부모와 관중들이 경기…

‘최고 구속 154㎞’ 광주진흥고 문동주 “KIA 타이거즈… 2021.06.02
14:08:00

올 여름 열릴 KBO 신인드래프트의 ‘최대어’로 꼽히는 우완투수 문동주(18·광주진흥고)가 황금사자기에서 선을 보였다. 그리고 위력적인 공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

[황금사자기 스타]휘문고 강성현, 역전 발판 타점 이어 쐐… 2021.06.02
03:00:00

휘문고 2학년 외야수 강성현(17·사진)이 그라운드 홈런으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1일 서울 …

첫판부터 이변… ‘언더도그’ 부경고, 우승후보 경북고 물었… 2021.06.02
03:00:00

공식 개막전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부경고가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에서 경북고에 5-3으로…

‘삭발로 무장’ 강릉고, 서울디자인고 6-1 제압…준우승 … 2021.06.01
18:10:00

삭발로 무장한 강릉고가 서울디자인고를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강릉고는 1일 목동구장에 열린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공동주최…

[포토] 신민철 ‘첫 타석부터 2루타~’ 2021.06.01
17:06: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휘문고와 청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무사 휘문고 신민철이 2루타를 …

[포토] 강릉고 열정 엿보이는 헤어스타일 2021.06.01
16:30: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강릉고가 디자인고에 6-1로 승리…

[포토] 강릉고 ‘결정적인 득점 성공’ 2021.06.01
16:30: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3루 강릉고 허인재가…

[포토] 진갑용 코치의 아들 경북고 진승현의 역투 2021.06.01
16:30: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경고와 경북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경북고 진승현이 마운드에 올라 역…

[포토] 부경고, 경북고에 5-3 짜릿한 역전승! 2021.06.01
16:29: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경고와 경북고의 경기가 열렸다. 부경고가 경북고에 5-3으로 승리를 거둔…

[포토] 최지민에 이어 엄지민의 역투 2021.06.01
16:28: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강릉고 엄지민이 마운드에 …

[포토] 부경고 이영균 ‘스퀴즈 번트 성공에 팔짝팔짝’ 2021.06.01
16:28: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경고와 경북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무사 만루 부경고 이영균(왼쪽)이…

[포토] 차동영 ‘너무나 아쉬운 스퀴즈 번트’ 2021.06.01
16:28: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1사 3루 강릉고의 스퀴즈…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