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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허윤동·김진욱…연달아 대박친 황금사자기의 전국대회 ‘흥행 포문’
입력 2020-06-23 18:00:00

강릉고 김진욱. 스포츠동아DB


올해도 또다시 아마추어야구의 ‘흥행 포문’을 열었다.

11일 개막했던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은 김해고의 우승으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김해고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강릉고와 결승전에서 9회에만 3점을 뽑는 극적인 시나리오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2003년 창단 이래 처음 전국대회 결승에 오른 쾌거에 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광까지 이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황금사자기는 무관중 경기로 펼쳐졌다. 그러나 열기는 과거와 똑같았다. 결승에서 맞붙은 강릉고와 김해고의 지역 연고인 강릉시와 김해시에선 팬들이 한 곳에 모여 단체응원을 벌이기도 했다.

황금사자기의 스타도 또다시 탄생했다. 매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전국대회인 황금사자기는 예비 프로선수들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이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최근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올해는 강릉고 김진욱, 김해고 김유성(이상 18)이 그 주인공들이었다. 김진욱은 2021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2차 1순위 지명을 받을 확률이 유력한 자원인데, 이번 대회 3경기에 등판해 17.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59로 맹위를 떨쳤다. 결승에서도 7.1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김해고 역전승의 희생양이 됐다.

NC 다이노스의 지명이 유력한 김유성 역시 이번 대회 3경기에서 14.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결승에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팀 우승을 이끈 공로로 우수투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대회에선 유신고 소형준과 허윤동이 최고의 스타였는데, 두 투수는 현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발투수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양창섭(덕수고·삼성), 김대현(선린인터넷고·LG 트윈스) 등 수많은 스타들이 황금사자기를 거쳐 갔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대회의 흥행 포문을 연 황금사자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걸출한 스타의 명맥까지 이어가는 전통의 대회가 내년에는 또 어떤 스타를 배출할지 벌써부터 많은 야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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