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프리뷰] 사상 첫 클럽팀 참가·예비 KBO리거 향연, 볼거리 한가득
입력 2021-05-28 06:30:00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목동구장과 신월구장에서 펼쳐질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한국야구의 미래를 짊어진 차세대 스타들의 경연장이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클럽이 참여해 흥미를 더한다. 지난해 6월 김해고-강릉고의 결승전 모습. 스포츠동아DB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6월 1일 개막한다.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14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펼쳐진다.

황금사자기는 한국야구의 미래 주역들이 모두 모이는 경연장이자, 출전 고교의 동문들에게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주말리그를 거쳐 최종 선발된 48개팀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사상 처음으로 클럽팀이 참가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84개팀이 각축을 벌인 예선에는 5개의 클럽이 참가했는데, 이 중 우성베이스볼클럽과 야로베이스볼클럽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

10개 구단 스카우트들로부터 가장 주목 받는 팀은 장충고다. 2007년 제60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13년간 왕좌에 앉지 못했지만, 올해는 팀 타율 0.421의 가공할 타격을 뽐내며 주말리그 서울권A 1위(6승1패)를 기록해 기대가 크다. 25개의 도루를 기록한 기동력과 3학년 투수만 10명을 보유한 마운드까지 전체적인 짜임새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정훈 KIA 타이거즈 스카우트팀장은 “장충고는 스타플레이어 한두 명보다 조직력으로 우승을 넘볼 수 있는 팀이다. 전국 모든 팀을 통틀어 밸런스가 가장 좋다”고 호평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재미는 예비 KBO리거들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고 좌투수 이병헌과 광주동성고 우투수 문동주는 당장 2021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이 유력한 자원으로 꼽힌다. 2학년 때부터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던지며 주목 받은 이병헌은 부상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문동주는 시속 150㎞대의 빠른 공에 제구력까지 갖춘 자원으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한기주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광주동성고 내야수 김도영(우투우타)은 제2의 이종범(LG 트윈스 코치)이라는 평가에 응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정민혁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파트장은 “(김도영은) 어떤 팀에 지명될지를 떠나 앞으로 한국 야구계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유신고는 한화 내야수 박정현의 동생인 우투수 박영현에게 기대한다. 박영현은 컨트롤 측면에선 문동주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민동근 NC 다이노스 스카우트팀장은 “소형준(KT 위즈)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세광고는 에이스 박준영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정 파트장은 “박준영은 190㎝·97㎏의 피지컬에 최고구속 150㎞의 강속구를 던진다. 백스윙이 짧은 특이한 투구폼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1회전 매치업은 대회 둘째날인 2일 오전 9시 30분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광주진흥고-장충고전이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 중 한 팀은 어쩔 수 없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진흥고는 첫판부터 에이스 문동주를 내세워 승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중 없이 치러진다. 단, 경기를 치르는 팀의 3학년 학부형들에 한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연장 11회 혈투… 선린인터넷 ‘명문의 힘’ 2019.06.20
03:00:00

고교야구 전통의 강호들이 신흥 강팀들을 상대로 자존심을 지켰다.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

‘황금사자기’ 선린인터넷고 최수형 “LG 김영준 형이 롤모… 2019.06.19
16:47:00

선린인터넷고등학교는 전통적으로 좋은 투수를 많이 배출한 명문고교다. 1999년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어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권오준(39)을 비롯해…

황금사자기 스타 원주고 이병길… 경북고 맞아 5이닝 1실점… 2019.06.19
03:00:00

볼 끝은 위협적으로 흔들린 반면 멘털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원주고 이병길(3학년·사진)은 제73회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둘째 날인 18일 목…

“ML 스카우트들 봤나요”… 부산고, 숙적 경남에 뒤집기 … 2019.06.19
03:00:00

18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경남고의 맞대결은 스카우트들의 최고 관심사였다. 1982년 KB…

원주고 에이스 하영진 “롤모델은 KT 김민 선배, 후회 없… 2019.06.18
16:17:00

“후회 없이 야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원주고 에이스 하영진(18)은 고교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차분했다.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

[오늘의 황금사자기/6월 18일]목동야구장 外 2019.06.18
03:00:00

▽목동야구장 경북고(1루) 9시 30분 원주고(3루) 부천고(1루) 12시 물금고(3루) 부산공업고(1루) *14시 30분 배재고(3루) 비봉고(1루) *18시…

[황금사자기 스타]광주동성고 최지강, 선제 타점-쐐기 솔로… 2019.06.18
03:00:00

올해 광주동성고는 패배를 모르는 팀이다. 주말리그 전라권B에서 12전 전승을 거뒀다.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인천고와의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도 난타전 끝…

9회초 5점 내준 휘문고, 거짓말 같은 동점 스리런 2019.06.18
03:00:00

신구(新舊) 대결, 역전에 재역전, 9회말 홈런. 짜릿한 명승부가 개막전부터 펼쳐졌다. 서울의 강호 휘문고가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개막한 제73회 황금…

‘최지강 4타점’ 광주동성고, 인천고 꺾고 32강 진출 2019.06.17
17:15:00

광주동성고(이하 동성고)가 인천고를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동성고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

26년 만의 재창단, 눈물겨웠던 경기상고 야구부의 투혼 2019.06.17
15:19:00

“이변이다. 이변.”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첫 경기인 경기상고-휘문고의 …

‘서울권 1차지명 유력’ 휘문고 이민호 “유연한 투구폼과 … 2019.06.17
14:40:00

휘문고 우투수 이민호(18)는 2020시즌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유력한 1차지명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키 187㎝·몸무게 94㎏의 다부진 체격에 시속 1…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7일부터 46개교 … 2019.06.17
05:30:00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7일 개막한다.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KBSA)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9일까지 서…

“황금사자기서 뜨면 프로서 당장 통한다” 굳어지는 공식 2019.06.17
03:00:00

두산 오른손 투수 이영하(22)는 요즘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풀타임 선발 첫해인 지난해 10승을 경험한 이영하는 올 시즌 더욱 노련해진 모습으로 …

“고교야구 왕중왕 오리무중” 스카우트들은 말을 아꼈다 2019.06.14
03:00:00

“올해는 정말 어느 한 팀을 우승 후보로 꼽기 어렵네요. 춘추전국시대예요.” KBO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 담당자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이렇게 대답했다…

[황금사자기]광주일고 성영재 감독 “강팀 연파하며 선수들 … 2018.06.01
03:00:00

광주일고 성영재 감독(47·사진)은 31일 황금사자기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눈시울을 붉혔다.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얻어낸 선수들이 자랑스러웠기 때문이다…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