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최고 구속 154㎞’ 광주진흥고 문동주 “KIA 타이거즈에 가고 싶다”
입력 2021-06-02 14:08:00

2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광주진흥고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광주진흥고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신월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올 여름 열릴 KBO 신인드래프트의 ‘최대어’로 꼽히는 우완투수 문동주(18·광주진흥고)가 황금사자기에서 선을 보였다. 그리고 위력적인 공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문동주는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공동주최로 2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1회전에 선발등판해 5.1이닝 6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의 역투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키 188㎝-몸무게 92㎏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문동주는 이미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던져 ‘탈고교급’으로 평가받아왔다. 이날 장충고를 상대로도 최고 구속 154㎞를 찍었다.

대회 첫 선발등판부터 부담이 많았다. 최강전력의 우승 후보로 분류된 장충고를 만났기 때문이다. 장충고에는 주말리그를 휩쓴 선수들이 즐비했다. 전반기(서울권A)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포수 장윤언을 비롯해 내야수 안재연, 최유빈, 문준빈 등 화력한 타선을 자랑했다.

아무리 문동주라고 해도 혼자만의 힘으로는 장충고를 이겨내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5.1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꿋꿋하게 버텼다. 긴장도가 높은 경기였던 탓에 보크를 범하기도 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기 공을 던졌다.

문동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진흥고는 7회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8회초 1점에 이어 9회초 2점을 뽑아 극적이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문동주는 9회말 1루수로도 나서 호수비로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문동주는 경기 후 “이번 대회 첫 목표는 장충고를 이기는 것이었다. 지금 그 목표를 이뤘다. 이제 다음 목표는 더 위다. 우승까지도 한 번 바라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힘 들이지 않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공을 던지려고 했다. 오히려 편하고 즐겁게 마음을 먹은 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KIA 타이거즈의 1차지명이 유력한 그는 연고팀에 대한 강한 애착도 감추지 않았다. “내가 태어난 광주에 연고를 둔 KIA에 꼭 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신의 장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부드러운 폼으로 강한 공을 던지는 게 내 장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프로에 가서는 변화구와 경기운영능력을 더 향상시키고 싶다”고 다짐했다.

신월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포토] 나한테 왜이래? 2010.03.23
23:32:3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5회말 덕수고…

[포토] 난 아무짓도 안했어! 2010.03.23
23:31:1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4회초 경기고…

[포토] 홈에서의 스피드 싸움 2010.03.23
23:29:4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5회말 덕수고…

[포토] 승리를 위해 던지겠다 2010.03.23
23:27:51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경기고의 윤수…

[포토] 빠른 직구로 승부한다 2010.03.23
23:26:29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경기고-덕수고의 경기. 덕수고의 선발…

[포토] 견제 좀 그만해 2010.03.23
23:24:36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3회초 휘문고…

[포토] 슬라이딩의 귀재 2010.03.23
23:22:56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7회말 장충고…

[포토] 장충을 8강으로 이끈 남자 2010.03.23
23:21:13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장충고의 선발…

[포토] 나 요염하게 누워있는데, 이럴거야? 2010.03.23
23:20: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6회초 휘문고…

[포토] 나는 휘문고의 간판투수 2010.03.23
23:17:59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장충고의 경기. 휘문고의 선발…

[제 64회 황금사자기] 덕수고, 폭투 3개에 ‘꽈당’… … 2010.03.23
23:12:45

덕수고가 투수 폭투 3개에 무너졌다. 그것도 믿었던 에이스 김진영(3학년)이 범한 것이라 충격이 컸다.덕수고는 2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

[제 64회 황금사자기] ‘승리 도우미’ 역할 톡톡… 고교… 2010.03.23
23:09:30

배트와 글러브, 그리고 공. 야구에서 없어서는 안될 장비들이다. 그러나 이게 전부는 아니다. 보다 다양한 장비들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고 있다. 제64회 …

[제 64회 황금사자기] ‘완봉승 두 번’ 경북고 임기영 … 2010.03.23
19:28:07

“완봉승을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팀 승리가 먼저였죠.”벌써 두 경기 째 완봉승. 우쭐댈 법도 하건만 그는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경북고의 2학년생 사이드암 임기영…

[제 64회 황금사자기] 장충고, 휘문고에 영봉승… 8강 … 2010.03.23
19:24:16

장충고 유영준 감독은 대회전 “올해 또다시 장충고의 전성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황금사자기 2연패(2006~2007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겠다는 의…

[포토] 봤죠? 내가 아웃시키는 거 2010.03.23
14:57:13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제주고-경북고의 경기. 6회말 제주고…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