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서울권 핫가이’ 컨벤션고 조원빈 “나성범, 타티스 주니어 같은 선수 되고파”
입력 2021-06-03 13:56: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컨벤션고 조원빈이 번트를 시도한 후 1루로 향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서울컨벤션고 3학년 외야수 조원빈(18)은 올 여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주목 받을 선수 중 한 명이다. 서울권 대형 유망주로 꼽히는 그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동시에 1차지명 눈도장을 받고 있다.

키 189㎝·몸무게 88㎏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조원빈은 거구임에도 상당히 빠른 발을 자랑한다. 2학년이던 지난해 황금사자기에선 3경기 4도루로 도루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원빈은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공동주최로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일째 야로BC와 1회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3도루로 맹활약했다. 리드오프의 만점활약에 힘입어 팀도 10-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그는 3회말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야로BC 좌완투수 장건우의 1루 견제를 뚫고 여유 있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6회말 4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1루를 밟은 뒤 다시 2루를 훔쳤고, 내친김에 3루 도루까지 추가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단숨에 도루 3개를 뽑은 그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다도루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안타는 하나뿐이었지만, 빠른 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조원빈은 경기 후 “타격은 오늘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수비와 주루를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1회전을 통과했으니 이제 최대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겠다”고 다짐했다. 강점인 주력에 대해선 “어려서부터 큰 몸에 비해 스피드가 있었다. 강점을 살리려고 더 많이 뛰고, 주력훈련도 집중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권 1차지명 가능성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아직은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입증하는 게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명에 욕심을 내지 않고 신인드래프트 자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타격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대회 목표는 오직 팀 승리다. 하지만 개인 목표를 뽑자면 역시 타격이다. 대회 타격상을 한 번 노려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롤 모델로는 KBO리그 선수와 메이저리그 선수 한 명씩을 꼽았다. KBO리그에선 NC 다이노스 나성범, 메이저리그에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였다. 조원빈은 “5툴 플레이어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나성범 선수는 타격, 주루, 수비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한 기량을 자랑한다. 타티스 주니어를 좋아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목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박완수 창원시 “스포츠로 시민 결속…… 2012.05.02
03:00:00

《경남 창원시가 최근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사격은 유럽세가 강해 그동안 세계 대회 유치를 독식하다시피 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세계적 행사 줄이어… ‘국제도시 창원… 2012.05.02
03:00:00

‘글로벌 메가 시티 창원.’ 경남 창원시가 명실공히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둘이 손 잡고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지… 2012.05.02
03:00:00

통합 창원시는 2010년 7월 경남 마산, 창원, 진해시가 합쳐져 탄생했다. 세 도시는 모두 바다를 끼고 있다. 이런 지리적 환경 덕택에 해산물이 풍부하고 자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수박·음악회·아귀찜… 이 축제에 ‘가… 2012.05.02
03:00:00

경남 창원의 최대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월 초 끝나 아쉽긴 하지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기간에도 눈과 귀, 입을 즐겁게 해 줄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5…

[황금사자기]35개팀 출전… 황금사자 누가 포옹할까 2012.04.25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이 내달 4일부터 6월 3일까지 5주 동안 경남 창원 마산야…

고교야구 주말리그 17일 팡파르 2012.03.10
03:00:00

2년째를 맞는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17일 서울 목동구장 등 전국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야구협회는 최근 프로야구 경기 조작 사건을 의식해 ‘경기 조작을 예방하는 …

[그땐 그랬지]1976년 고교야구대회 관중석 2011.06.10
03:00:00

1970년대 고교야구는 한국 최고의 스포츠 행사였다. 동아일보는 1926년 8월 중학교 야구의 명문인 서울의 중앙 휘문 경신 배재중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4구락…

고교괴물 변진수 또 완투…충암고, 황금사자 품다 2011.06.07
07:00:00

충암고가 올해 처음 도입된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최초의 우승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2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들어올렸다. 이영복 감독이 이끄는 충암고는 6일 …

5연속경기 완투승 MVP 변진수 “무너지면 끝…이악물고 던… 2011.06.07
07:00:00

5연속경기 완투승의 괴력을 발휘하며 충암고를 황금사자기 우승 고지로 이끈 3학년 사이드암투수 변진수(18·사진)는 “내가 무너지면 끝이란 생각으로 버텼다”며 활…

[황금사자기]광주일고 떠난 황금사자 충암고를 등에 태우다 2011.06.07
03:00:00

《“네 경기 연속 완투한 변진수를 믿는다.”(충암고 이영복 감독) “벌떼 마운드로 승부를 걸겠다.”(광주일고 김선섭 감독)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황금사자기]대회 5경기 모두 완투승 ‘무쇠팔’ 2011.06.07
03:00:00

■ MVP 충암고 투수 변진수“솔직히 힘들어요. 그래도 감독님이 믿어주시는데 던져야지요. 저 말고는 대안이 없잖아요.” 6일 결승을 앞두고 만난 충암고 사이드암…

[황금사자기]“선수들 정말 잘해… 업어주고 싶어요” 2011.06.07
03:00:00

■ 충암고 이영복 감독“고교야구 최초의 주말리그 왕중왕전인 황금사자기대회에서 우승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 줬어요. 업어 주고 싶습니다.” 2…

[황금사자기]충암고 ‘황금사자’를 세번째 품다 2011.06.07
03:00:00

충암고 선수들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첫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결승에서…

5경기 연속 완투 변진수 “다른 동료들에게 미안” 2011.06.06
18:34:54

"솔직히 힘들어요. 그래도 감독님이 믿어주시는데 던져야지요. 저 말고는 대안이 없잖아요." 6일 결승을 앞두고 만난 충암고 사이드암스로 에이스 변진수의 표정은…

‘5경기 연속 완투’ 변진수 “프로 첫 승도 잠실에서 하고… 2011.06.06
17:52:19

“이제 넘버원 사이드암이 아닌 넘버원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충암고 ‘절대 에이스’ 변진수가 역사를 썼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전기리…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