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결승전 프리뷰] ‘누군가는 첫 우승’ 조직력의 강릉고 vs 대구고
입력 2021-06-14 07:30:00

강릉고(왼쪽)와 대구고가 14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질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황금사자기에선 우승한 적이 없어 누가 우승컵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목동|김재명 동아일보 기자 base@donga.com


1일 개막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패권은 창단 첫 황금사자 트로피를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14일 오후 6시30분 목동구장에서 강릉고와 대구고가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강릉고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김해고에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고, 대구고는 2018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어느 팀이 이기더라도 새 역사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쏠린다.

강릉고 “김진욱 없이도 해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는 1975년 창단했고, 지난해 대통령배 우승으로 첫 전국대회 우승의 꿈을 이뤘다. 올해 첫 전국대회인 황금사자기를 제패하며 고교 최강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지난해 강릉고는 에이스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의 존재감이 큰 팀이었다. 김진욱이 프로에 진출한 올해는 다소 고전할 것으로 예상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7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2승을 챙긴 좌완투수 최지민, 공·수를 겸비한 내야수 정준재, 외야수 허인재 등 여럿이 힘을 모아 결승까지 올랐다. 이 같은 조직력은 강릉고의 가장 큰 강점이다.

선수들도 ‘원 팀’의 결속감을 결승 진출의 비결로 꼽았다. 정준재는 “야수들은 어떻게든 실수를 줄이려 하고, 투수들이 실점을 막아내면서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고, 최지민은 “선수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 여기까지 올라온 김에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구고 “3번의 아픔은 없다!”

손경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고는 1976년 창단했다. 황금사자기에선 1983년과 2018년 2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광주일고에 패한 아픔이 있다. 올해는 결코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다. 중반까지는 ‘대진운이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준결승에서 강호 경남고를 제압하며 우승 후보의 자격을 인정받았다. 대구고 역시 눈에 띄는 한 명의 선수에 의존하는 야구가 아닌 조직력으로 승부를 거는 팀이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신고하며 12타수 4안타(타율 0.333) 3타점을 기록 중인 외야수 두정민, 투·타에서 두루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우완투수 전영준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전영준은 12일 경남고와 4강전에서 3이닝 1안타 2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투구수가 48구에 불과해 14일 결승에 나서는 데 무리가 없다. 2학년 우완 사이드암 김정운이 투구수 제한에 걸려 결승 등판이 불가능하기에 전영준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 4경기에서 13타수 7안타(타율 0.538)의 맹타를 휘두른 3루수 이재용은 공격의 첨병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포토] 최지민 ‘이 악물고 역투’ 2021.06.01
16:28: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강릉고…

‘7.2이닝 1실점’ 강릉고 최지민 “황금사자기, 목표는 … 2021.06.01
16:26:00

김진욱(19·롯데 자이언츠)의 뒤를 이을 좌완 에이스의 등장일까. 강릉고 좌완 최지민(18)이 올해 황금사자기 첫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지민은…

[포토] 차동영 ‘외야 깊숙한 3루타’ 2021.06.01
16:25: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1사 강릉고 차동영이 우전…

[포토] 최지민 ‘7.2이닝 1실점’ 2021.06.01
16:25: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2사 상황에서 강릉고 최지…

[포토] 양민수 ‘너무 높았어’ 2021.06.01
16:25: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

[포토] 김민승 ‘홈에선 물 만난 고기처럼’ 2021.06.01
16:24: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 2루 디자인고 2루주…

제75회 황금사자기 1일 개막, 3년 연속 ‘첫 우승팀’ … 2021.06.01
06:30:00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일 개막한다.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14일까…

‘이구동성 최강’ 장충고냐, 시속 155km ‘괴물’의 광… 2021.06.01
03:00:00

KBO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는 한목소리로 장충고를 지목했다. 1일 서울 목동구장 등에서 개막하는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

고교야구 왕중왕 누구냐…황금사자기 내일 팡파르 2021.05.31
05:30:00

75회를 맞이한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6월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14일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지난해 우승팀 김해고를 비롯해 전…

[알립니다]제75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6월1일 팡파르 2021.05.31
03:00:00

75회를 맞이한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6월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막을 올려 14일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지난해 우승팀 김해고를…

[황금사자기 프리뷰] 사상 첫 클럽팀 참가·예비 KBO리거… 2021.05.28
06:30:00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6월 1일 개막한다.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1…

[스포츠 단신]장충고, 광주동성고 꺾고 청룡기야구 첫 우승 2020.08.12
03:00:00

장충고가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2006년과 2007년 황금사자기 2연패를 이룬 장충고는 11일 서울…

꼴찌 팀을 1년 만에… ‘무승 사령탑’서 ‘우승 사령탑’으… 2020.06.24
03:00:00

“아이들이…, 아이들이 다 해줬죠.” 박무승 김해고 감독(48)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며 울먹였다. 이전까지 전국대회 최고 성적이라고는 8강이 전부였던 김해…

김해고 야구부 금의환향, 황금사자기 들고 김해시청으로 2020.06.23
18:31:00

경남 김해고등학교 야구부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김해시는 23일 오후 시청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김해고등학교는 2002년 창…

소형준·허윤동·김진욱…연달아 대박친 황금사자기의 전국대회 … 2020.06.23
18:00:00

올해도 또다시 아마추어야구의 ‘흥행 포문’을 열었다. 11일 개막했던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