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문동주-박영현-윤태현, 프로 1차지명 후보 투수들의 눈부신 선전
입력 2021-06-14 14:49:00

문동주-박영현-윤태현(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은 미래 스타들의 등용문이다. 2019년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소형준(KT 위즈)이 KBO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13승(6패)을 따내며 신인왕에 등극한 사례는 모든 선수들에게 꿈같은 일이다.

올해도 프로 스카우트들은 대회 기간 내내 현장에서 매의 눈으로 선수들을 관찰하며 옥석 가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상위 지명 후보로 분류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서면 이들의 손과 눈은 더욱 바빠졌다. 일부 선수들의 투구를 지켜보면서는 “프로선수 못지않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1차지명 후보로 꼽히는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기대했던 대로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당찬 포부를 밝히며 프로무대 입성을 다짐했다. 특히 문동주(광주진흥고), 박영현(유신고), 윤태현(인천고)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호투를 펼치며 애초의 평가가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최고 구속 154㎞의 강속구를 보유한 문동주는 고교 최대어라는 평가에 완벽하게 응답했다. 팀의 3경기에 모두 등판해 16.1이닝을 소화하며 1.69의 평균자책점(ERA)을 기록했다. 22개의 삼진을 엮어내는 동안 볼넷은 2개에 불과했고, 이닝당 출루허용(WHIP·0.81)과 피안타율(0.193) 모두 수준급이었다. 그는 “부드러운 폼으로 강한 공을 던지는 게 내 장점”이라며 “프로무대에선 변화구와 경기운영능력을 더 향상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박영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케이스다.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지닌 데다 제구력도 뛰어나 스카우트들의 평가가 더 올라갔다. 4강전까지 팀의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ERA 1.13(15.2이닝 2자책점), 피안타율 0.135, WHIP 0.50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2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하나뿐이었다. 임성헌 유신고 투수코치와 함께 투구 시 팔이 뒤로 빠지는 동작을 교정한 것이 주효했다. 임 코치는 “박영현은 배짱이 대단하고, 이해력이 빠르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드암 투수임에도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를 보유한 윤태현 역시 팀의 4경기 중 3경기에 등판해 16이닝을 소화하며 ERA 1.13을 기록했다. 삼진(17개)/볼넷(2개) 비율에 드러나듯, 탁월한 제구력과 완급조절이 강점이다. 볼 끝의 움직임이 좋아 땅볼 유도에도 능하다. 연고지 팀인 SSG 랜더스도 윤태현을 강력한 1차지명 후보로 점찍고 관찰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포토] 이전재 ‘이 악물고 역투’ 2021.06.14
20:46: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강…

[포토] 차동영 ‘공격력 폭발시키는 3루타’ 2021.06.14
20:45: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 2루 강릉고 6번…

[포토] 대구고 ‘황금사자기 우승하자!’ 2021.06.14
20:45: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대구고 선수들이 더그아…

[포토] 이로운 ‘우승을 위한 역투’ 2021.06.14
20:43: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대…

[포토] 이재용 ‘과감하게 3루로’ 2021.06.14
20:40: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무사 2루 대구고 2번…

[포토] 이동민 ‘선제 1타점 적시타’ 2021.06.14
20:40: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2, 3루 대구고…

[황금사자기] 문동주-박영현-윤태현, 프로 1차지명 후보 … 2021.06.14
14:49:00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은 미래 스타들의 등용문이다. 2019년 이 대회 최우…

[황금사자기 결승전 프리뷰] ‘누군가는 첫 우승’ 조직력의… 2021.06.14
07:30:00

1일 개막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패권은 창단 첫 황금사자 트로피를 노리…

대구고-강릉고, 황금사자는 오늘밤 내품에… 2021.06.14
03:00:00

40년이 넘는 황금사자 갈증을 풀어낼 팀은 누가 될까.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대구고와 강릉고의 대결로 압축됐다. 12일…

강릉고-대구고, 황금사자기 결승 진출! [청계천 옆 사진관… 2021.06.12
18:34:00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교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이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첫 번째 경기는 강릉고와 유신고가 맞붙었다.…

다시 기회잡은 ‘강릉고’ vs 첫 우승 노리는 ‘대구고’…… 2021.06.12
17:15:00

강릉고와 대구고가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다투게 됐다. 어느 팀이 이기더라도 사상 처음으로 황금사자를 품에 안게 된다.…

‘창단 첫 우승’ 집념 대구고, 서울컨벤션고 불꽃놀이 재웠… 2021.06.12
03:00:00

꺼질 줄 모르고 타오르던 서울컨벤션고의 불길을 잡은 건 대구고 2학년 투수였다. 대구고는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오늘의 황금사자기]세광고 外 2021.06.11
03:00:00

세광고(1루) 10시 경남고(3루) 서울컨벤션고(1루) 13시 대구고(3루)

강릉고 “작년 놓친 우승기 잡자”…유신고 “재작년 우승기 … 2021.06.11
03:00:00

지난해 다 잡았다 놓친 우승기를 찾아가겠다는 강릉고와 지난해 불참으로 타이틀 방어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재작년 챔피언 유신고가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강릉고…

‘모두의 팀’ 강릉고-‘재작년 챔피언’ 유신고, 결승 길목… 2021.06.10
18:04:00

지난해 다 잡았다 놓친 우승기를 찾아가겠다는 강릉고와 지난해 불참으로 타이틀 방어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재작년 챔피언 유신고가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