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고교 팔색조, 인천 잠수함, 리틀 소형준…황금사자기 달군 주역
입력 2021-06-14 23:32:00

문동주


매년 첫 전국대회로 치러지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야구 꿈나무들의 등용문과도 같은 대회다. 14일 막을 내린 제75회 대회에서는 야수보다 투수들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팀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채 호투를 펼친 에이스들의 활약이 빛났다.

대표적인 선수는 고교 최대어로 평가받는 광주진흥고 오른손 투수 문동주(18)다. 최고 시속 154㎞의 빠른 공으로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문동주는 이번 대회 3경기에 등판해 16과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탈삼진 22개를 빼앗는 동안 볼넷은 단 2개만 내줬다. 피안타율도 채 2할(0.193)이 안됐다. 광주진흥고는 경남고에 패하면서 16강에서 탈락했지만 1회전에서 문동주의 활약에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장충고를 격파하기도 했다. 지역 연고팀 KIA의 조계현 단장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문동주의 피칭을 살폈다.

윤태현


인천고 사이드암 투수 윤태현(18)도 눈길을 끌었다. 2학년이던 지난해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온 윤태현은 이번 대회 3경기 1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4월 주말리그 경기에서 직선타구에 이마를 맞는 부상을 당했지만 평소에 가까운 구속을 뽐내며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사이드암 투수 특유의 역동적인 구위가 장점이라는 평가다. 인천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온 윤태현이 연고팀 SSG의 지명을 받아 조웅천, 정대현 등으로 이어지는 인천 잠수함 투수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영현


이밖에 4강에 진출한 유신고 우완투수 박영현(18)도 기대에 걸맞은 호투를 했다. 4경기 15와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 0.50으로 짠물피칭을 하며 야수진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고교 2년 선배이자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KT)의 뒤를 따르겠다는 각오다. 세 선수 모두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후보로 꼽힌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17일]제물포고 外 2018.05.17
03:00:00

제물포고(1루) 12시 30분 울산공고(3루) 광주동성고(1루) 15시 30분 북일고(3루) 안산공고(1루) 18시…

주말리그의 별들 “전국구 ‘왕별’도 내 차지” 2018.05.17
03:00:00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던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우천으로 전 경기가 순연됐다. 이에 따라 16강전까지 잡혀 …

‘좌희섭’VS‘우치용’이 수놓았던 황금사자기 2018.05.16
05:30:00

황금사자기는 1947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한국야구 역사상 단일 언론사가 주최하는 대회 중 가장 긴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그동안 수많은 야구스타…

전경기 야구협회 홈피-유튜브 생중계… 주요경기 IB스포츠 … 2018.05.16
03:00:00

1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전 경기를 실시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협…

“아버지, 우월한 ‘야구 유전자’ 감사합니다” 2018.05.16
03:00:00

지난달 21일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주동성고-광주일고 경기. 동성고 에이스…

16일 개막, 황금사자기를 품을 고교 최강은? 2018.05.15
05:30:00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6일부터 28일까지 목동구장에서 개최된다. 황금사자기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덕수고의 대회 3연패가…

우승후보 두 팀이 1회전서… 북일-광주동성 “왜 너희냐” 2018.05.15
03:00:00

“결승전에서 붙어도 될 만한 팀들이 1회전부터 만났네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

‘황금사자’는 알아봤다, KBO의 미래… 고교때부터 소문난… 2018.05.14
03:00:00

4일 잠실구장에서는 이색 마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프로야구 LG 선발투수는 김대현(21)이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조기 강판 이후 3회부터 이영하(21)가…

150km 사이드암… 150km 1학년… “당장 프로 주전… 2018.05.11
03:00:00

올해로 72회를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개막(16일 서울 목동구장)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첫 전국대회인 만큼 10개…

[베이스볼 피플] ‘무명선수’가 ‘우승 청부사’ 되기까지,… 2017.05.17
05:30:00

그야말로 ‘덕수고의 시대’다. 전반기 왕중왕을 가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덕수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며 덕수고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최근 5년 …

‘풀뿌리 야구’ 돌봐온 NC, 커가는 열매 2017.05.17
03:00:00

또다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2년 연속 정상 바로 앞에서 멈춰야 했다. 마산용마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양창섭, 145km 강속구 무기로 5경기 전승 2017.05.16
03:00:00

시속 145km에 달하는 위력적인 빠른 공은 1년 전 그대로였다. 결정구로 커브를 던져 삼진을 잡는 노련함까지 더했다. 덕수고 에이스 양창섭(3학년·사진)…

정윤진 감독 “공공의 적 부담 컸는데… 선수들에 감사” 2017.05.16
03:00:00

3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트로피를 되찾았던 지난해. 덕수고 정윤진 감독(사진)은 한 번도 아닌 “두 번 더”를 외쳤다. 12일 대구상원고와의 8강전 승리(4-0…

결승 리턴매치… 덕수고, 2년연속 정상 포효 2017.05.16
03:00:00

고교야구 전국 최강은 덕수고였다. 덕수고는 15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

덕수고 황금사자기 야구 2연패 ‘환호’ 2017.05.16
03:00:00

덕수고 투수 양창섭(오른쪽)과 포수 윤영수가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산용마고를 꺾고 2연패를 달성한 뒤 기뻐하고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