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리그’까지 펼쳐졌던 심준석 쇼케이스, 황금사자기 최대 관심사
입력 2022-05-18 07:00:00

덕수고 심준석. 동아일보DB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이 19일 개막한다. 30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는 예비 KBO리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남다른 관심이 쏠리는 주인공이 있다. 덕수고 에이스 심준석(18)이다. 2021시즌은 ‘심준석 리그’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게 한 기대주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친 팀(한화 이글스)이 올해 열리는 2023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최우선권을 확보하기 때문이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심준석을 뽑아야 하니 이기려고 하지 말라”는 일부 팬들의 소셜미디어(SNS) 메시지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그만큼 대단한 투수라는 얘기다. 키 194㎝, 몸무게 103㎏의 체격에 1학년 때부터 시속 150㎞대 중반의 강속구를 던지며 일찌감치 탈고교급 자원으로 분류됐다. 2020년 8경기(19이닝)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ERA) 1.42, 32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5경기(14.1이닝)에선 1승을 챙기며 단 하나의 자책점도 내주지 않았다. 삼진은 21개. 최근 미국 최대의 스포츠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시야에 넣었다. 만약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한화의 지명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쥔 상태에서 시속 150㎞대 중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를 거를 구단은 없다.


관건은 올 시즌 성적이다. 4경기(3.2이닝)에서 1승, ERA 4.50, 7삼진, 8사사구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4일 충암고와 주말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선 1.1이닝 1안타 4볼넷 2삼진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년간 좋았던 밸런스가 다소 무너진 듯한 모습으로 우려를 키웠다. 한 KBO리그 구단 스카우트팀장은 “많은 사람들이 심준석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도 “올해 계속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꾸준히 연습을 못 했다. 구위와 폼 모두 아직 최대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아직 냉정하게 평가할 단계는 아니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덕수고 심준석. 동아일보DB


황금사자기는 심준석에게 본인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쇼케이스다.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큰 규모의 대회인 만큼 본인의 의지도 강하다. 아직 황금사자기 등판 기록이 없는 그으로선 드래프트를 앞둔 시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덕수고를 2018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환경도 달라졌다. 지난 2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전히 관중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성인 기준 당일권(1만 원)을 구매하면 누구든 입장이 가능하다. 본인의 투구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이르면 20일 오후 5시30분 목동에서 열리는 덕수고-경남고의 1회전에서 심준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22연승’ 덕수고, 원투펀치-내외야 완벽 “급이 다르다” 2024.05.13
03:00:00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열린다. 황금사자기는 국내 단일 언론사 주최 고교야구 대회로는 가장 긴…

불방망이 부산고 첫 우승… 마침내 황금사자 품었다 2023.05.30
03:00:00

《부산고 교가(유치환 작사·윤이상 작곡)아스라이 한겨레가 오천재를 밴 꿈이 세기의 굽잇물에 산맥처럼 부푸놋다배움의 도가니에 불리는 이 슬기야스스로 기약하여 우리…

안타-타격-타점 1위 싹쓸이 ‘무서운 1학년’ 2023.05.30
03:00:00

올해 황금사자기는 부산고 1학년 안지원(16·사진)을 위한 무대였다. 부산중을 졸업한 지 이제 석 달이 겨우 지난 안지원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9일 막을 내린…

“동문들 숙원 드디어 풀어… 또 우승하겠다” 2023.05.30
03:00:00

박계원 부산고 감독(53·사진)이 1947년 야구부 창단 후 부산고가 76년 동안 꿈꿔왔던 황금사자기 우승기를 모교에 선물했다. 이 학교 41회 졸업생인 …

“투수로 입학했는데, 방망이까지” 형들 사이서 4관왕 오른… 2023.05.29
18:41:00

“투수로 입학했는데, 방망이까지 잘 치니….” 부산고 1학년 안지원(16)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부산서 다 알던데요?”…‘투수 나균안’ 배우고 싶은 성영… 2023.05.29
18:39:00

‘투수 나균안(25·롯데 자이언츠)’처럼 던지고 싶은 부산고 3학년 성영탁(19)이 팀의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었다. 성영탁은 29일 목동구장에서 …

성영탁, 우수투수상 수상! [포토] 2023.05.29
17:57: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박계원 감독, 황금사자기 감독상 수상! [포토] 2023.05.29
17:56: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선린인터넷고, 아쉬운 준우승! [포토] 2023.05.29
17:56: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에 패하며 준우승을…

김태완, 감투상 수상 [포토] 2023.05.29
17:55: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선린인터넷고 김태완이 감…

안지원,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 [포토] 2023.05.29
17:53: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최우수선수 안지원, 황금사자기 우승 이끌어! [포토] 2023.05.29
17:53: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부산고,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 [포토] 2023.05.29
17:52: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가 선린인터넷고를 …

박계원 감독, 부산고 황금사자기 첫 우승 이끌어! [포토] 2023.05.29
17:51: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가 선린인터넷고 걲…

부산고, 선린인터넷고 꺽고 황금사자기 제패! [포토] 2023.05.29
17:50: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가 선린인터넷고 걲…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