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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례’ 정상 오른 최다 우승팀은…숫자로 보는 황금사자기
입력 2022-05-18 13:50:00

지난해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강릉고. 스포츠동아DB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9일부터 30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고교 야구 최강을 가리는 이번 대회의 진기록과 관심사를 숫자로 풀어본다.

1. 1947년 8월 21일.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역사적인 황금사자기 첫 대회의 막이 올랐다. 공식 명칭은 제1차 전국지구대표 중등학교 쟁패전. 치열한 예선을 거친 지역 대표만 참가할 수 있어 대회 출전 자체가 큰 영광이었다. 대회 첫 우승팀은 결승에서 경기중을 9-3으로 꺾은 경남중이었다.

2. 지난해까지 최우수선수(MVP)를 두 차례 차지한 선수는 2명이었다. 광주일고 박준태와 덕수고 투수 양창섭이 주인공이다. 박준태는 2학년이던 1983년 제37회 대회에서 타율 0.450으로 MVP를 차지한 데 이어 1984년에는 경남고와의 결승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로 MVP를 받았다. 덕수고 투수 양창섭은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3. 초대 대회에서 우승한 경남중(현 경남고)은 대회 사상 유일하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당시 경남중에는 ‘태양을 던지는 사나이’ 장태영(1999년 작고)이 있었다. 장태영은 3년간 무패 신화를 남겼다.

5. 올해 황금사자기에 본선 무대를 밟는 클럽팀은 5개다. TK베이스볼클럽, 밀양베이스볼클럽, 여주ID베이스볼클럽, 천안CS, 야로고BC 등이다. 클럽팀들은 지난해부터 황금사자기 예선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5개 클럽팀이 예선에 나와 2팀이 황금사자기 본선에 올랐다. 올해는 학교 연계형 스포츠클럽팀 4개, 순수 스포츠클럽팀 4개 등 8팀이 예선에 출전했다.

6. 황금사자기 2연패는 모두 6차례 나왔다. 덕수고가 1994~1995년 연속 우승에 이어 2016~2017년에 정상에 올랐다. 광주일고는 박준태가 맹활약한 1983~1984년에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경동고는 1959~1960년, 신일고는 1996~1997년, 장충고는 2006~2007년에 각각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8. 황금사자기 최다 우승팀은 신일고다. 무려 8차례나 황금사자기를 들어 올렸다. 1976년 제30회 대회에서 박종훈, 양승호 등을 앞세워 우승한 뒤 1978, 1987, 1991, 1993, 1996~1997, 2003년에도 정상에 올랐다.

16. 1962년 16회 대회 때 금빛 찬란한 우승기와 순은 우승컵이 처음 등장했다. 대회 상징인 황금사자기는 가로 130cm, 세로 90cm 크기의 붉은 자주색 바탕에 포효하는 사자를 금빛 실로 수놓았다. 우승컵은 순금으로 만든 공을 배트 3개가 받치고 있는 형상으로 무게만 해도 4kg이 넘는다.

29. 국내 고교야구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한 번이라도 해 본 적이 있는 학교는 모두 29개다. 유신고가 2019년 제73회 대회에서 팀 창단 35년 만에 첫 우승을 한 데 이어 2020년에는 2003년 창단한 김해고가 사상 첫 황금사자기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강릉고가 창단 47년 만에 처음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89. 올해 열리는 황금사자기 예선에 출전한 팀은 8개 클럽팀을 포함해 모두 89개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50여개에 불과했던 고교 야구 팀들은 2000년대 후반 야구 인기 상승과 더불어 크게 늘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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