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유신고 → 김해고 → 강릉고… 3년간 ‘창단 첫 우승’ 릴레이
입력 2022-05-19 03:00:00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다. 고교 야구 최강자를 가려온 황금사자기의 진기록과 관심사를 숫자로 풀어본다.》






1970, 80년대 고교야구는 전국을 들썩이게 하는 인기 스포츠였고, 그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에는 구름 관중이 몰렸다. 사진은 2학년 듀오 김건우-박노준을 앞세운 선린상고(현 선린인터넷고)와 세광고의 1980년 대회 준결승을 보기 위해 매표소 앞에 몰려든 관중. 동아일보DB


1947년 8월 21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황금사자기 첫 대회 막이 올랐다. 공식 명칭은 제1차 전국지구대표 중등학교 쟁패전. 대회 첫 우승팀은 결승에서 경기중을 9-3으로 꺾은 경남중이었다.


지난해까지 최우수선수(MVP)를 두 차례 차지한 선수는 광주일고 박준태와 덕수고 투수 양창섭 2명이다. 박준태는 1983년 제37회 대회에서 타율 0.450으로 MVP를 차지한 데 이어 1984년에는 경남고와의 결승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로 MVP를 받았다. 양창섭은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초대 우승팀 경남중(현 경남고)은 대회 사상 유일하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당시 경남중에는 ‘태양을 던지는 사나이’ 장태영(1999년 작고)이 있었다. 장태영은 3년간 무패 신화를 남겼다.


올해 황금사자기 본선 무대를 밟는 클럽팀은 △밀양베이스볼클럽 △야로고BC △여주ID베이스볼클럽 △천안CS △TK베이스볼클럽 등 5개 팀이다. 황금사자기는 지난해부터 클럽팀에도 문을 열었다. 작년에는 5개 클럽팀이 예선에 나와 2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올해는 8개 팀이 예선에 출전했다.

신일고 봉중근은 투타에 걸쳐 빼어난 활약으로 모교에 1996, 1997년 대회 2연패를 안겼다(왼쪽 사진). 덕수고 투수 양창섭은 2016, 2017년 2연패와 함께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동아일보DB 


황금사자기 2연패는 모두 6차례 나왔다. 덕수고가 1994, 1995년 연속 우승에 이어 2016, 2017년에 정상에 올랐다. 광주일고는 박준태가 맹활약한 1983, 198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경동고는 1959, 1960년, 신일고는 1996, 1997년, 장충고는 2006, 2007년 각각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황금사자기 최다 우승팀은 신일고다. 8차례 황금사자기를 들어 올렸다. 1976년 제30회 대회에서 박종훈 양승호 등을 앞세워 우승한 뒤 1978, 1987, 1991, 1993, 1996, 1997, 2003년에 정상에 올랐다.


1962년 16회 대회 때 우승기와 우승컵이 처음 등장했다. 대회 상징인 황금사자기는 가로 130cm, 세로 90cm인 붉은 자주색 바탕에 포효하는 사자를 금빛 실로 수놓았다. 우승컵은 순금으로 만든 공을 배트 3개가 받치고 있는 형상으로 무게가 4kg이 넘는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한 번이라도 차지한 학교는 모두 29개다. 유신고가 2019년 제73회 대회에서 팀 창단 35년 만에 첫 우승을 한 데 이어 2020년에는 2003년 창단한 김해고가 사상 첫 황금사자기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강릉고가 창단 47년 만에 처음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올해 열리는 황금사자기 예선에 출전한 팀은 모두 89개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50여 개에 불과했던 고교 야구 팀 수는 2000년대 후반 야구 인기 상승과 더불어 크게 늘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아마추어 야구도 기지개 켠다! 74회 황금사자기, 6월 1… 2020.05.19
16:4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멈춰 섰던 프로스포츠가 시작을 알렸다. 그 요람인 아마추어 스포츠도 서서히 기지개 켤 채비에 한창이다. 대한…

황금사자기 내달 11일 무관중 개막…학생 야구도 ‘기지개’ 2020.05.19
14:25: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작을 하지 못했던 초·중·고교 야구가 다음달 11일 황금사자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지개를 편다. 대한야구소프…

KBSA, 2020년도 전국야구대회 일정 발표 ‘황금사자기… 2020.05.19
10:52:00

[동아닷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 KBSA)가 2020년도 전국야구?소프트볼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6월 11일(목),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25년째 유신고 지휘, 이성열 감독 “고교 지도자 36년,… 2019.07.01
03:00:00

“고교 야구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꼭 한번 우승해 보고 싶었습니다. 오랜 지도자 생활 중에 가장 기쁜 날입니다.” 지난달 29일 유신고를 제73회…

유신고, 창단 35년만에 황금사자기 첫 우승 2019.07.01
03:00:00

아웃 16개를 잡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상대한 타자 18명. 던진 공 62개 중 스트라이크존에 꽂힌 공이 50개. 피안타 2개, 삼진 5개, 그중 3개는 …

‘황금사자기 MVP’ 유신고 소형준, “수상 전혀 기대 안… 2019.06.30
17:51:00

“최우수선수(MVP)요? 정말 기대 안 했어요.”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은…

‘투타 완벽’ 유신고, 창단 35년 만에 황금사자기 첫 우… 2019.06.29
17:46:00

유신고가 창단 35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유신고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

[오늘의 황금사자기]마산용마고 外 2019.06.29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유신고 허윤동, 13구 승부 끝 헛스윙 … 2019.06.29
03:00:00

“열심히 응원할 일만 남았습니다(웃음).”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유신고를 13년…

0-7 밀리던 마산용마고, 9회말 8득점 기적의 드라마 2019.06.29
03:00:00

마산용마고와 유신고가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팀…

[황금사자기 스타]마산용마고 김태경, 6이닝 2실점… 팍팍… 2019.06.28
03:00:00

마산용마고 에이스 김태경(3학년·사진)에게 황금사자기 8강 부산고와의 경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김태경은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 선발 투수로 부산고를 만…

1년 전 울었던 마산용마고, 마음껏 웃었다 2019.06.28
03:00:00

8회초 1사 3루, 마산용마고 박범진(3학년)이 서울 목동구장 왼쪽 담장으로 띄운 타구가 담장 밖을 향해 쭉쭉 뻗자 부산고 더그아웃에 침묵이, 마산용마고 더그아…

용마고 4강행 이끈 에이스 김태경이 밝힌 ‘회심의 105번… 2019.06.27
21:49:00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의 경기규칙 중 하나가 바로 105구 교체다. 노히트노…

충훈고 전국대회 첫 4강 이끈 주장 김서원 “한화 정은원 … 2019.06.27
18:34:00

충훈고의 돌풍이 거세다. 전국대회 첫 4강 진출이다. 그 중심에 ‘원샷원킬’의 면모를 뽐낸 우투좌타 유격수 김서원(18)이 있다. 충훈고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오늘의 황금사자기]배재고 外 2019.06.27
03:00:00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