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난타전이 된 개막 빅카드, 마산고 화끈한 복수
입력 2022-05-20 03:00:00



첫날부터 흥미진진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마산고는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첫 경기에서 세광고와 안타 20개, 사사구 15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9-7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 경기는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대회 대진표가 나온 뒤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전통의 강호인 경남고와 덕수고의 맞대결(20일) 다음으로 관심 있는 경기로 두 팀의 대결을 꼽았다. 세광고는 2019년 세광중의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 입학해 3학년이 됐고, 신용석(포수), 이한서, 김관우(이상 투수) 등 믿음직한 배터리를 보유한 마산고는 전반기 주말리그 경상권A에서 6승 무패를 거둘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앞서 지난달 1일 신세계 이마트배(옛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2회전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은 투수전을 벌인 끝에 세광고가 4-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후반에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당시 선발로 나선 에이스 서현원(세광고), 이한서를 아꼈다. 마산고는 1회초 1사 2, 3루에서 세광고의 수비 실책을 틈타 2점을 먼저 냈고, 세광고도 마산고 선발 김민서에게 볼넷 2개를 얻고 1점을 따라간 뒤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예상대로 세광고는 3-4로 역전당한 5회초 1사 3루에서 서현원을 등판시켰고 마산고도 세광고의 추격으로 5-5 동점이 된 6회말 이한서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내며 불타오른 양 팀 타선은 에이스를 상대로도 쉽게 꺼지지 않았다. 세광고는 7회말 선두타자 김도훈이 이한서로부터 2루타를 뽑아낸 뒤 김한민의 희생번트, 박지환의 적시타로 6-5 재역전에 성공했고, 마산고도 9회초 서현원으로부터 안타 3개, 실책 2개를 묶어 4점을 뽑아내며 또다시 역전했다.

첫 맞대결 당시 선발로 6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던 세광고 서현원은 이날 4이닝 4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마산고 이한서는 이날 3과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산고 안방마님 신용석은 3번 타자로 나서 2루타만 3방을 터뜨리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강릉고는 전주고와 투수전을 펼쳤다. 선발 육청명(5이닝), 구원 조경민(4이닝)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강릉고가 1-0으로 승리했다. 전주고도 선발 손현기가 4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구원 등판한 박권후가 7회 1점을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

오늘의 황금사자기 (1회전)


▽목동야구장

대구고(1루) 9시 30분 여주IDBC(3루)

청담고(1루) 12시 부산정보고(3루)

상우고(1루) 14시 30분 경민IT고(3루)

경남고(1루) 17시 30분 덕수고(3루)


▽신월야구장


장안고(1루) 9시 30분 K-POP고(3루)

북일고(1루) 12시 포항제철고(3루)

서울자동차고(1루) 14시 30분 인천고(3루)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베이스볼 브레이크] 고교야구 현장의 진단, 대형 신인포수… 2017.05.12
05:30:00

“포수 키우기가 참 힘들죠.”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16강전이 열린 10일 서울 목동구장. 한 K…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12일]광주동성고 外 2017.05.12
03:00:00

*광주동성고(1루) 15시 안산공고(3루) *대구상원고(1루) 18시 덕수고(3루) *는 IB스포츠 중계

[황금사자기 스타]“방망이는 걱정 마” 경북고 3-4-5번… 2017.05.12
03:00:00

“어쨌든 야구는 3, 4, 5번이 쳐줘야 하니까요. 우리 중심타선이 강하니 앞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경북고 박상길 감독은 11일 목동구장…

[제71회 황금사자기]탄탄 마운드 마산용마고, 방망이도 활… 2017.05.12
03:00:00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마산용마고는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다. 시속 140km대 중반의 묵직한 직구가 강점인 오른손 정통파 이승헌(3…

마산용마고 ‘원투펀치’ 이승헌·이채호 “준우승 설움 갚겠다… 2017.05.11
16:54:00

1년 전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설움을 갚기 위한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황금사자를 아깝게 놓친 마산용마고가 3학년 원투펀치 이승헌(19)와 이채…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11일]북일고 外 2017.05.11
03:00:00

북일고(1루) 10시 경북고(3루) 마산용마고(1루) 12시 30분 율곡고(3루) 광주진흥고(1루) 15시 동산고(3루) 경남고(1루) …

[황금사자기 스타]대구상원고 최민규, 3학년 에이스 상대로… 2017.05.11
03:00:00

10일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마산고와 맞붙은 대구상원고의 제1과제는 상대 선발 김시훈(3학년) 공략이었다. 앞서 전주고와의 1회전 경기에서 7…

찬스 착착 쌓고, 반격 척척 막고… 덕수고 ‘기본기의 힘’ 2017.05.11
03:00:00

“전통의 강팀들이 좀처럼 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선수들이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잘하기 때문이다.” 이정훈 한화 스카우트팀장은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

번트의 중요성 보여준 상원고, 디테일의 승리 2017.05.10
17:50:00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구상원고-마산고의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은 디테일의 묘미가 드러난 한판이었다. 3-1의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

‘4이닝 노히트’ 상원고 김현 “오타니 영상 보고 배운다” 2017.05.10
17:19:00

“오타니의 영상을 보고 배웁니다.” 대구상원고 에이스 김현(18)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상원고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

광주동성 한준수 “강민호 같은 포수가 될래요” 2017.05.10
05:30:00

광주동성고 한준수(19)는 KIA의 2018년 신인지명회의 1차 지명 후보 중 한 명이다. 키 184㎝, 몸무게 90㎏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공격형 포수로 스카…

‘빈익빈부익부’ 심화…고교해외전지훈련 금지될까? 2017.05.10
05:30:00

아마추어 보호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해외전지훈련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10일]마산고 外 2017.05.10
03:00:00

마산고(1루) 15시 상원고(3루) 서스펜디드 게임(5회말∼) 군산상고(1루) 18시 덕수고(3루)

[황금사자기 스타]빠른 발로 호수비 이어 싹쓸이 3루타 2017.05.10
03:00:00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경동고와의 16강전에서 광주동성고의 8-1 7회 콜드승을 이끈 건 9번 타자 김민호(3학년·사진)였다. 이날 김민호는 3…

[제71회 황금사자기]3번 내리 첫판 탈락 안산공고, 반란… 2017.05.10
03:00:00

2000년 창단한 안산공고는 그동안 존재감이 없는 학교였다. 이 학교를 졸업하고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SK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이 대표…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