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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에이스 몸 풀기도 전에… 두경기 무실점 승리
입력 2022-05-23 03:00:00


팀 에이스는 아직 본격 등판하지도 않은 대전고가 충훈고와 경동고를 연달아 꺾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진출했다. 대전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전에서 경동고를 8-0으로 완파했다.

충훈고와의 1회전에서도 6회 만에 10-0 콜드 게임 승리를 따낸 대전고가 2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도 팀 간판투수인 송영진(3학년·사진)은 아직 제대로 가동하지도 않았다. 팀 내 2, 3선발 이대겸과 이종왕(이상 3학년)이 대부분 이닝을 소화하며 송영진의 힘을 비축해주고 있다. 이날 송영진은 경동고에 8-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송영진은 최고 시속 147km에 달하는 속구 단 7개로 세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가볍게 요리했다.

송영진은 올해 6경기 2승 무패로 0점대 평균자책점(0.82·21과 3분의 2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속 140km대 후반 속구에 130km대 초반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쓴다. 커브, 포크볼도 던진다. 지난달 27일 주말리그에서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북일고에 8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승(5-1)을 따내는 등 주말리그 대전·충청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백정훈 KIA 스카우트는 “고교 선수인데도 이닝 소화력이 좋아 벌써 한 경기를 책임지고 완투할 능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송영진은 “올해 1월 트레이닝센터 지도자의 소개로 만난 이용찬(33·NC) 선배로부터 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스플리터)을 배워서 훈련 중”이라며 “1학년 때 황금사자기 4강전에서 떨어져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는 팀이 반드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고의 순항은 예견됐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에서 절반인 5명의 스카우트가 우승 가능 후보로 거론했다. 단일 우승 후보 설문에서도 몰표를 받은 북일고(6표) 다음으로 많은 2표를 받아 언제든 우승을 넘볼 수 있다는 평가였다.

김광현(SSG), 홍창기(LG) 등을 배출한 안산공고는 이날 대구고를 3-2로 무너뜨렸다. 청담고는 천안CS에 7회 9-0 콜드 게임, 청원고는 인창고에 8회 11-3 콜드 게임으로 이겼다. 지난해 창단한 덕적고는 경민IT고를 7-2로 누르며 황금사자기 첫 승을 올렸다. 21일에는 휘문고가 이번 시즌 7할 타율을 기록 중인 유격수 김민석(3학년)의 3타수 2안타 활약 등에 힘입어 우신고를 11-10으로 꺾고 32강전에 올랐다.
오늘의 황금사자기 (32강전)



▽목동야구장

도개고(1루) 9시 30분 휘문고(3루)

개성고(1루) 12시 인천고(3루)

북일고(1루) 14시 30분 배재고(3루)

장안고(1루) 17시 30분 경남고(3루)


▽신월야구장

선린인터넷고(1루) 9시 30분 순천효천고(3루)

화순고(1루) 12시 광주일고(3루)

라온고(1루) 14시 30분 야로고BC(3루)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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