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경남고, 북일고 잡고 48년 만의 우승까지 2승만 더!
입력 2022-05-28 03:00:00



야구 명문 경남고가 통산 7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경남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던 북일고를 6-3으로 꺾었다. 1947∼1949년 대회(당시 경남중) 3연속 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6번 우승한 경남고는 1974년 이후 48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꾼다. 현재 신일고(8회)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릴 만큼 주목받았다. 북일고는 올해 첫 전국대회인 신세계 이마트배(옛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에서 우승했고, 경남고는 주말리그, 황금사자기 등에서 9연승 행진 중이었다.

1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4번 타자 김범석(18)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경남고는 이후 2회, 4회, 7회말 북일고의 실책이 나올 때마다 착실하게 추가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1사 후 2루 주자 조세익(17)의 3루 도루 과정에서 북일고 포수 이승현(17)의 송구가 3루수 머리를 넘기면서 홈을 밟았다. 경남고는 8회초 수비 때 1, 2루 위기에서 중견수 김정민(18)이 자신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로 북일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남고도 위기가 있었다. 9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와 1실점 하며 6-3, 무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경남고 에이스 신영우(18)는 흔들리지 않고 8, 9번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대회 규정상 제한 투구 수(75개)를 모두 채우고 3일 뒤 결승전 등판을 위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9회초 2사 2, 3루 2스트라이크 3볼에서 등판한 경남고 나윤호(18)는 상대 타자를 공 하나로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전광열 경남고 감독은 “우승도 우승이지만 선수들이 눈앞의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사자기에서 6회 우승한 광주일고와 5회 우승의 선린인터넷고가 맞붙은 8강전에서는 선린인터넷고가 4-3으로 이겼다. 3학년 투수 황진석, 오상원(이상 18) 둘이서 9이닝을 3점으로 막았다. 28일 준결승에서는 마산고-청담고, 경남고-선린인터넷고가 맞붙는다.


오늘의 황금사자기(4강전)


▽목동야구장

마산고(1루) 10시 청담고(3루)

경남고(1루) 12시 30분 선린인터넷고(3루)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후배 끌고 선배 밀고… 인천고, 공주고 격파 2015.06.24
03:00:00

인천고가 연승 기록을 ‘8’로 늘리며 11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주말 리그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경기·인천권 1위를 차지한 인…

황금사자기 '오늘의 스타' 인천고 공민규 “선구안은 타고났… 2015.06.23
16:51:00

성장기에 있는 고교 야구 선수들은 한 해 한 해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천고 1학년 공민규(16·사진)는 타석에서 끈질긴 것 하나만큼은 3학년 형들한테도…

서울고, 3시간 52분 혈투 끝 용마고 꺾고 ‘16강’ 2015.06.23
05:45:00

■ 제69회 황금사자기 4일째 디펜딩 챔피언 서울고가 난타전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서울고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

유신고 에이스 김한별 “1실점 아쉬워요” 2015.06.23
05:45:00

6이닝 2K 1실점 맹활약…7회 콜드승 직구·커브·슬라이더로 제물포고 압도 “1이닝만 막으면 되는데 실점해서 아쉬워요.” 유신고 에이스 김한별(18·사진…

23일 황금사자기 2015.06.23
03:00:00

인상고(1루) 10시 광주진흥고(3루) 인천고(1루) 12시 30분 공주고(3루) 휘문고(1루) 15시 광주동성고(3루) 경기고…

1학년 1루수가 3이닝 무실점 깜짝投 2015.06.23
03:00:00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슬램덩크’ 강백호가 떴다?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서울고와 마산 용마고의 2회전에서 서…

서울고, 잊지 못할 2회전 2015.06.23
03:00:00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도 마산 용마고는 서울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맞붙은 두 팀은 22일 서울 목동야구…

2014년 결승 라이벌 용마고 vs 서울고 재대결…또 서울… 2015.06.22
22:01:00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도 마산 용마고는 서울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맞붙은 두 팀은 22일 서울 목동야구…

황금사자기-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슬램덩크’ 강백호가 떴다? 2015.06.22
17:10:00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슬램덩크’ 강백호가 떴다?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서울고와 마산 용마고의 2회전에서 …

경주고 ‘콜드게임승’ 32강행 2015.06.22
05:45:00

■ 제69회 황금사자기 3일째 신일고도 청원고에 7-0 8회 콜드게임승 부산고 김민성 2타점…야탑고에 역전승 부산고, 경주고, 신일고가 나란히 1회전을 통과…

5회 추격의 첫득점… 7회 굳히기 3타점 2015.06.22
03:00:00

“와 이리 좋노∼ 와 이리 좋노∼ 와 이리 좋노∼”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차전이 열린 21일 서울 신월야구장. 홈 플레…

‘다윗’ 경주고, ‘골리앗’ 충암고에 KO 펀치 2015.06.22
03:00:00

‘다윗’ 경주고가 ‘골리앗’ 충암고를 잡았다. 그것도 콜드게임이었다. 2013년 재창단한 경주고는 21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

경주고 박성우 “실책 만회해 기분 좋아…우승 도전하고파” 2015.06.21
21:45:00

“와 이리 좋노~ 와 이리 좋노~ 와 이리 좋노~”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차전이 열린 21일 서울 신월야구장. 홈 …

‘다윗’ 경주고, ‘골리앗’ 충암고에 콜드게임 승리 2015.06.21
20:15:00

‘다윗’ 경주고가 ‘골리앗’ 충암고를 잡았다. 그것도 콜드게임이었다. 2013년 재창단한 경주고는 21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

[내일의 황금사자기]야탑고 外 2015.06.20
03:00:00

야탑고(1루) 10시 부산고(3루) 세광고(1루) 12시 30분 부경고(3루) 군산상고(1루) 15시 동산고(3루)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