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3년만의 유관중 결승전, 선수들 열정만큼 뜨거웠던 응원전 [황금사자기 현장리포트]
입력 2022-05-31 06:00:00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남고와 청담고의 결승전 경기에서 청담고 응원단이 파도타기 응원을 펼치고 있다. 목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부산 경남고-평택 청담고의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결승전이 열린 30일 목동구장의 열기는 대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무관중 체제였던 지난 2년과 달리 유료관중이 입장한 올해는 양교 동문 및 재학생들의 응원전 또한 경기 못지않은 흥밋거리였다.

경남고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흐뭇한 선물을 받았다. 동문인 SSG 랜더스 한유섬(33)이 직접 덕아웃을 찾아 음료 50잔을 전했다. 경남고 사령탑을 지낸 이종운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한유섬은 “이 자리까지 온 것만으로도 축하할 일이다. 무엇보다 후배들이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문들은 모교 유니폼까지 챙겨 입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2016년 11월 창단한 청담고의 결승 진출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학교를 넘어 평택시의 경사였다. 그래서일까. 경남고와 비교해 3배는 많은 규모의 응원단이 현장을 찾았다. 재학생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교가를 부르는 등 쉴 새 없이 목청을 높였다. 선수들이 득점 찬스에서 아쉽게 돌아설 때면 어김없이 “괜찮아”를 외쳤고, 5회말 상대 실책으로 득점하자 마치 프로 경기에서나 들릴 법한 함성이 터졌다.

경쟁을 떠나 아름다운 장면도 나왔다. 5회말 청담고 류근찬이 경남고 신영우의 투구에 헬멧을 맞고 쓰러지자, 양 팀 코칭스태프가 모두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류근찬이 큰 문제없이 1루로 걸어 나가자, 양교 응원단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신영우도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였다.

승패를 떠나 경기장의 관중 모두가 박수를 치고 있었다. 후회 없이 경기를 즐긴 덕분이다. 그만큼 3년만의 ‘유관중 결승전’은 고교야구의 매력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목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황금사자기]황금사자가 포효한다… 10일, 축제가 시작된다 2013.05.10
03:00:00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0일 오후 4시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5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

[황금사자기]프로 선배들이 보내는 격려 메시지 2013.05.10
03:00:00

프로야구 LG 마무리 투수 봉중근(32)은 “응원의 맛을 처음 느낀 대회가 황금사자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신일고 1학년이던 1996년 제50회 대회 때 덕수상…

고교야구의 황금기를 부활시키자, 창원發‘황금사자후’ 2013.05.10
03:00:00

일본 고교야구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일본 야구의 상징인 고시엔(甲子園)구장에서 매년 고교야구가 열리기 때문이다. 4000개가 넘는 고교야구 팀 가운데 지역…

[황금사자기]2012년 황금사자기대회는… 2013.05.10
03:00:00

단일 언론사 주최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2012년 제66회 대회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전국대회 최초로 서울이나 수…

[황금사자기]송진우 봉중근 강정호… 빛나는 황금☆들 2013.05.10
03:00:00

올해로 67회를 맞은 황금사자기대회는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개인상 제도가 도입된 1949년 3회 대회부터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국 야구의 역사가 한눈…

덕수고 “우승공식 봐도 이번엔 우리 차례” 2013.05.10
03:00:00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이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막을 올려 다음 달 9일까지 매 주말 열린다. 단일 언론사 주최 대회…

[오늘의 황금사자기]효천고 外 2013.05.10
03:00:00

효천고(1루) 16시 충훈고(3루)휘문고(1루) 18시 30분 대구고(3루)

덕수고 ‘황금사자’ 우승 0순위… 경남-상원-경북고 4강권 2013.05.08
03:00:00

지난해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9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일제히 북일고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스카우트들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

“황금사자 잡아라” 주말마다 창원이 이글이글 2013.05.01
03:00:00

금빛 찬란한 황금사자는 올해 누구 품에 안길까.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창원시 공동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10년 도전 금빛 결실… 북일 ‘황금… 2012.06.04
03:00:00

1977년 창단한 북일고는 지난해까지 전국 대회 우승만 23번 차지한 야구 명문이다. 김태균(한화)과 고원준(롯데), 유원상(LG)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악바리’ 이정훈 감독 “탄탄한 조직… 2012.06.04
03:00:00

지난달 28일 열린 북일고와 신일고의 황금사자기 8강전. 북일고는 이날 9-0으로 7회 콜드 게임 승을 거뒀지만 이정훈 북일고 감독(사진)은 경기 후 선수에게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MVP 북일 윤형배 “제구력 아직 미… 2012.06.04
03:00:00

“아직도 제 공이 마음에 안 들어요.” 제66회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북일고 투수 윤형배는 우승한 뒤에도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오히려 “난…

북일고 10년 만에 ‘황금사자’를 품다 2012.06.04
03:00:00

북일고가 3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장충고를 4-2로 꺾고 10년 만에 황금사…

북일고, 10년 만에 황금사자기 정상… 윤형배 MVP 2012.06.03
19:32:00

‘우승 0순위’의 북일고가 10년 만에 황금사자기 정상에 올랐다.북일고는 3일…

[황금사자기]북일고, 황금사자기 우승 2012.06.03
17:46:00

북일고가 10년 만에 고색창연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북일고는 3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