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8강이 꿈이었던 청담고, 단숨에 결승까지
입력 2022-05-31 03:00:00


우승까지 단 한 뼘이 모자랐지만 ‘돌풍’이라 부르기에 충분했다. 30일 막을 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내내 청담고는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2016년 창단해 이번 대회 전까지 전국 대회 8강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던 청담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창단 준결승, 결승 진출까지 한 번에 이뤄냈다.

서울 강남구가 아니라 경기 평택시 팽성읍에 자리한 청담고는 원래 황금사자기와 인연이 깊은 학교다. 창단 이듬해 처음으로 출전한 전국대회가 2017년 황금사자기였고, 지난해에는 1회전에서 세현고를 3-0으로 꺾으며 4대 메이저대회(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봉황기) 첫 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서도 청담고는 이변의 주인공을 자처했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대전고와 맞붙은 26일 8강전에서는 2학년 투수 강병현이 9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2-1 완투승을 기록했다. 강병현은 이 경기 전까지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던진 게 4와 3분의 2이닝이었던 투수다.

투구 수 제한 규정 때문에 강병현과 준결승전 승리투수 정진호(3학년)를 마운드에 올릴 수 없었지만 3학년 투수 류현곤이 6과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3실점으로 경남고 타선을 막았다.

청담고는 결승전에서도 5회말 2점을 먼저 뽑으면서 첫 전국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결국 ‘뒷심’에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유호재 청담고 감독(사진)은 “우리 스스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8강이 목표 최대치였다”면서 “결승까지 오고 보니 학교에서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대회에서는 꼭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포토] 문동주 ‘이 악물고 역투’ 2021.06.02
15:16:00

2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광주진흥고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진흥고 문…

[포토] 꽃밭에서 즐기는 황금사자기 2021.06.02
15:16:00

2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광주진흥고의 경기가 열렸다. 무관중 대회로 학부모와 관중들이 경기…

‘최고 구속 154㎞’ 광주진흥고 문동주 “KIA 타이거즈… 2021.06.02
14:08:00

올 여름 열릴 KBO 신인드래프트의 ‘최대어’로 꼽히는 우완투수 문동주(18·광주진흥고)가 황금사자기에서 선을 보였다. 그리고 위력적인 공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

[황금사자기 스타]휘문고 강성현, 역전 발판 타점 이어 쐐… 2021.06.02
03:00:00

휘문고 2학년 외야수 강성현(17·사진)이 그라운드 홈런으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1일 서울 …

첫판부터 이변… ‘언더도그’ 부경고, 우승후보 경북고 물었… 2021.06.02
03:00:00

공식 개막전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부경고가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에서 경북고에 5-3으로…

‘삭발로 무장’ 강릉고, 서울디자인고 6-1 제압…준우승 … 2021.06.01
18:10:00

삭발로 무장한 강릉고가 서울디자인고를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강릉고는 1일 목동구장에 열린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공동주최…

[포토] 신민철 ‘첫 타석부터 2루타~’ 2021.06.01
17:06: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휘문고와 청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무사 휘문고 신민철이 2루타를 …

[포토] 강릉고 열정 엿보이는 헤어스타일 2021.06.01
16:30: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강릉고가 디자인고에 6-1로 승리…

[포토] 강릉고 ‘결정적인 득점 성공’ 2021.06.01
16:30: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3루 강릉고 허인재가…

[포토] 진갑용 코치의 아들 경북고 진승현의 역투 2021.06.01
16:30: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경고와 경북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경북고 진승현이 마운드에 올라 역…

[포토] 부경고, 경북고에 5-3 짜릿한 역전승! 2021.06.01
16:29: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경고와 경북고의 경기가 열렸다. 부경고가 경북고에 5-3으로 승리를 거둔…

[포토] 최지민에 이어 엄지민의 역투 2021.06.01
16:28: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강릉고 엄지민이 마운드에 …

[포토] 부경고 이영균 ‘스퀴즈 번트 성공에 팔짝팔짝’ 2021.06.01
16:28: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경고와 경북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무사 만루 부경고 이영균(왼쪽)이…

[포토] 차동영 ‘너무나 아쉬운 스퀴즈 번트’ 2021.06.01
16:28: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1사 3루 강릉고의 스퀴즈…

[포토] 최지민 ‘이 악물고 역투’ 2021.06.01
16:28:00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서울 디자인고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강릉고…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