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더 엄정하게” 고교야구에도 로봇심판
입력 2023-05-15 03:00:00

박휘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야구심판부 팀장이 14일 서울 목동야구장 심판실에서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제주고의 1회전 경기를 지켜보며 볼·스트라이크 자동 판정 시스템(로봇심판)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KBSA는 이번 대회 1회전부터 로봇심판을 도입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큰 대회에서 스트라이크 존이 엄격하다는 걸 느껴야 투수들도 제구에 더 힘쓰지 않겠나.”

김찬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심판은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덕적고-공주고 경기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이 경기 구심을 맡은 김 심판은 볼·스트라이크 자동 판정 시스템(로봇심판) 도움을 받아 스트라이크 여부를 판정했다. 4대 전국고교야구대회(황금사자기, 대통령배, 봉황기, 청룡기)에서 로봇 심판을 활용한 건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

KBSA는 지난달부터 고교야구 경기에 로봇심판을 활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에서 쓰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 그러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말리그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반영해 스트라이크 존을 고교야구 현실에 맞도록 보완했다. KBSA는 “상단과 하단 모두 스트라이크 존을 공 반 개 정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박휘용 KBSA 야구심판부 팀장은 “제구력이 불안정한 팀은 로봇심판 도입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로봇심판 도입으로 투수들이 제구 훈련을 더 많이 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타자들 실력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1991년 프로야구 신인상 수상자였던 조규제 제주고 코치는 “지금보다 스트라이크 존을 더 넓힐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군산상고 재학 시절부터 명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프로와 달리 아마추어에서는 투수가 자신 있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면서 “지금 투수들은 타자가 아니라 스트라이크 존과 싸우고 있다. 볼 판정이 많다 보니 타자들도 방망이를 소극적으로 내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포토] ‘황금사자기’ 감춰진 진주를 찾아라~ 2011.05.16
19:39:47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목동야구장. 감춰진 진주를 찾기 위해 스카우트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신생팀 NC …

[65 황금사자기]연장 13회… 역전… 재역전… 고교야구 … 2011.05.16
03:00:00

‘승부치기’는 피가 마르는 규정이다. 연장에 들어갔을 때 무사 1, 2루에서 공격을 시작한다. 보내기 번트에 이은 안타 한 방이면 2점을 얻을 수 있다. 반면 …

145km 강속구… 경남고 한현희 2011.05.16
03:00:00

경남고 사이드암스로 투수 한현희는 에이스다웠다. 주말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포함해 3연속 완봉승을 거뒀던 모습 그대로였다. 한현희는 14일 대구고와의 제65회 황…

[오늘의 황금사자기]충암고 2011.05.16
03:00:00

충암고(1루) 18시 30분 성남고(3루)(1회전 목동야구장)

[황금사자기] 장충고 13회 승부치기 혈투 끝에 2회전 진… 2011.05.15
16:24:34

장충고가 연장 13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회전에 진출했다.장충고는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

[황금사자기] 하주석 “美 진출, 조건 좋아야 이뤄질 것” 2011.05.15
14:44:13

고교야구 최고의 야수 하주석(신일고,3학년)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하주석은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

[황금사자기] 신일고, 상원고에 6-2 승리…하주석 멀티히… 2011.05.15
12:38:21

‘다이너마이트 타선’ 신일고가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다.신일고는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

[황금사자기] 덕수고-유신고, 2회전 진출 2011.05.14
16:21:22

‘서울의 강호’ 덕수고와 ‘복병’ 유신고가 나란히 2회전에 진출했다.덕수고와 유신고는 14일 서울목동야구장과 인천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

[황금사자기] 한현희 11K 완투…경남고, 개막전서 대구고… 2011.05.14
13:44:22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가 14일 목동야구장과 문학야구장에서 동시 개막했다.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

고교최강 28개팀 “‘왕중왕’ 황금사자를 품어라” 2011.05.14
07:00:00

일본프로야구의 뿌리는 고시엔(여름)고교야구대회다. 각 권역별 우승팀(도쿄와 홋카이도는 동·서, 남·북으로 나누어 2개팀)이 고시엔구장에 모여 예선부터 결승까지 …

황금사자기 팀 전력 구단 스카우트들에게 물어보니… 2011.05.14
03:00:00

인생은 돌고 돈다. 야구도 돌고 돈다. 10년 가까이 고교 야구에서 변방 취급을 받던 영남지역 고교들이 모처럼 주목받고 있다. 14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제6…

[알립니다]고교야구 ‘황금사자의 포효’ 2011.05.13
03:00:00

 

광주일고 유창식,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 2010.08.17
03:00:00

올해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 유창식(광주일고)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내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

[핀 포인트]고교 최고투수 유창식이 내년 한화에 가면… 2010.05.07
03:00:00

3월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광주일고와 장충고의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한화 스카우트들은 내년 시즌 신인 최대어로 꼽히는 광주일고 왼손…

[64회 황금사자기] 유창식 완봉… 광주일고 황금사자 품다 2010.03.30
07:00:00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에서 최후의 승자는 광주일고였다. 광주일고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장충고와의 결…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