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사사구 39개 주고받은 부산공고-야로고BC…고교야구에 무슨 일이? [데이터 비키니]
입력 2023-05-16 06:00:00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야로고BC 기록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야로고BC는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부산공고를 상대로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을 치러 10-14로 패했습니다.

이 경기에 출전한 야로고BC 타자 10명은 볼넷 21개와 몸에 맞는 공 4개를 합쳐 사사구 25개를 얻어냈습니다.

사사구 25개는 고교야구 4대 메이저 대회(황금사자기 대통령배 봉황기 청룡기) 역사상 최다 기록입니다.

단, 주말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2019년 5월 12일 경기에서 라온고가 소래고를 상대로 사사구 25개를 얻어낸 적이 있습니다.

2000년 7월 1일자 동아일보 A18면. 경기고 ‘오승환’이 홈런을 쳤다는 소식도 들어 있습니다.

이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는 2000년 역시 황금사자기 8강에서 부천고가 청원정보고(현 청원고)를 상대로 사사구 21개를 얻어낸 게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2000년 6월 30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는 2회초 2사 이후 부천고 타자 11명이 연속해 사사구를 얻어내며 안타 없이 8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위에 있는 동아일보 지면을 자세히 보시면 양 팀을 합쳐 사사구 28개를 주고받은 게 최다 기록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이날 부산공고에서 사사구를 4개만 얻어냈어도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는 것.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부산공고 기록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이날 야로고 BC 투수들은 부산공고를 상대로 사사구 14개(볼넷 12개, 몸에 맞는 공 2개)를 내줬습니다.

양 팀이 합쳐 사사구 39개를 주고받은 겁니다. 물론 고교야구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이날 전까지는 비봉고(20개)와 동산고(18개)가 2018년 주말리그 전반기 경기에서 볼넷 38개를 주고받았던 게 기록이었습니다.

메이저 대회 기준으로는 2020년 대통령배 16강에서 제물포고(18개)와 야탑고(12개)가 30개를 주고받은 게 역대 최다였습니다.

‘로봇 심판’ 스트라이크 존을 설명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보도자료. 협회 홈페이지

이런 일이 생긴 첫 번째 이유는 흔히 ‘로봇 심판’이라고 부르는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도입입니다.

로봇 심판이 아직 완벽하지 못한 데다 인간 심판의 ‘재량’까지 사라지면서 투수들이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또 고교야구팀 숫자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을 겁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신생팀이 생기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기록이 사사구입니다.

그러니까 올 시즌 고교야구 사사구 관련 기록이 줄줄이 깨진다고 해도 너무 놀라지 마셔요.
황규인기자 kini@donga.com
[알립니다]황금사자기 향한 패기… ‘직관 응원’하세요 2022.05.19
03:00:00

올해로 76회를 맞이한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5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우승팀 강…

‘8차례’ 정상 오른 최다 우승팀은…숫자로 보는 황금사자기 2022.05.18
13:50:00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9일부터 30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고교 야구 최강을 가리는 이번 대회의 진기록과 관심사를 숫자로…

‘리그’까지 펼쳐졌던 심준석 쇼케이스, 황금사자기 최대 관… 2022.05.18
07:00:00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이 19일 개막한다. 30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

전통의 ‘황금사자기’ 주인은 누구냐, 전국 50개 고교 참… 2022.05.18
05:30:00

고교야구 전국 최강의 팀은 어디일까요? 올해로 76회를 맞이한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5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

“북일고, 1∼4선발 빈틈없고 방망이 단단… 단연 북두칠성… 2022.05.18
03:00:00

북일고가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10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품을 수 있을까.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9일부터 서울 목동야구장과…

투타 균형에 함께하는 야구로 빛난 강릉고 2021.06.16
03:00:00

“8강만 가도 잘한 것이다.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 대만족이다.” 최재호 강릉고 야구부 감독(60·사진)은 8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

“진욱이 형보다 좋아요” 안방마님의 확신, 강릉고 최지민 … 2021.06.15
17:06:00

“기사 나가도 괜찮아요. 친하니까 이해해줄 거예요.” 투수를 가장 잘 아는 이는 포수다. 벤치에서조차 느끼기 어려운 미세한 변화를 가장 먼저 파악하는 일은 …

강릉고, ‘다 함께 하는 야구’ 가치 황금사자기로 증명했다 2021.06.15
16:46:00

“8강만 가도 잘한 것이다.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 대만족이다.” 최재호 강릉고 야구부 감독(60)은 8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

‘황금사자기 쇼케이스’ 강릉고, 신인드래프트 아쉬움까지 떨… 2021.06.15
16:00:00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은 올해도 수많은 얘깃거리를 만들어내며 14일 성공리에 …

[황금사자기 리포트] 야구 불모지? 전국에서 모은 씨앗, … 2021.06.15
05:30:00

앞선 2년 사이 전국대회 결승 진출만 4차례. 여기에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던 야구 불모지는 이제 씨앗들이 가득…

강릉고, 황금사자기 품으려 정신없이 치고 달렸다 2021.06.15
03:00:00

강릉고 교가(모월천 작사·장일남 작곡)대관령 장엄한 뫼 높이 솟았고 동해의 푸른 물결 굽어보는 곳슬기론 새 역사의 창조자들이 배달의 정기받아 여기 모였네진리 속…

고교 팔색조, 인천 잠수함, 리틀 소형준…황금사자기 달군 … 2021.06.14
23:32:00

매년 첫 전국대회로 치러지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야구 꿈나무들의 등용문과도 같은 대회다. 14일 막을 내린 제75회 대회에서는 야…

[포토] 최지민 ‘황금사자기 MVP’ 2021.06.14
22:33: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강릉고가 대구고에 13-4로 …

[포토] 황금사자기 첫 우승 이룬 강릉고 최지민 2021.06.14
22:28: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강릉고가 대구고에 13-4로 …

[포토] 황금사자기 트로피 드는 강릉고 김세민 2021.06.14
22:28: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강릉고가 대구고에 13-4로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