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부산고, 2경기 연속 콜드승… “올핸 꼭 우승해 77년 숙원 풀겠다”
입력 2023-05-20 03:00:00


“야구부 77년 역사에 황금사자기만 우승이 없다. 부산고 선배이자 열혈 야구팬인 김성은 교장은 늘 ‘황금사자기 우승이 숙원’이라고 말씀하신다. 올해 모든 컨디션을 황금사자기에 맞춘 만큼 꼭 우승하겠다.”

박계원 부산고 감독은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32강)에서 김해고에 7회 콜드게임 승(10-1)을 거둔 뒤 이렇게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7회 종료 시점에 7점 이상 차이가 나면 경기 종료를 선언한다.

1947년 창단한 부산고는 황금사자기와 함께 4대 메이저 대회로 손꼽히는 대통령배에서 6번, 봉황기에서 4번, 청룡기에서 3번 우승했다. 그러나 황금사자기에서는 결승에 4번 올라 모두 패했다. 4강에 오른 것도 2003년이 마지막이다.

올해는 기세가 남다르다. 부산고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물금고에 7회 콜드 승(9-2)을 거둔 데 이어 이날도 콜드게임을 남겼다. 부산고가 황금사자기에서 두 경기 연속 콜드 승을 거둔 건 고교야구가 4대 메이저 대회 체제를 갖춘 1971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부산고는 이날 2학년 삼총사 김정엽(선발), 김동후(6회), 천겸(7회)에게 마운드를 맡기는 여유까지 부렸다.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김정엽은 “전국대회에서 4이닝 이상 던져본 게 처음이다.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까지 따내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고는 세광고와 22일 16강전을 치른다. 세광고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서울자동차고를 2-0으로 꺾고 2년 만에 황금사자기 16강에 복귀했다. 부산고 박 감독은 3학년 성영탁 등 정예 자원을 마운드에 올려 세광고 에이스 김연주(3학년)를 상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마지막 목동 경기에서는 비봉고가 진영고에 5-4 승리를 거뒀다. 9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박민구(3학년)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1회전에서 백재현(3학년)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둔 비봉고는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기록하며 2018년 창단 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16강에 올랐다. 비봉고는 배재고와 21일 16강전을 치른다.


신월야구장에서는 경기항공고가 여주IDBC에 7-0(7회 콜드)으로 완승하며 201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16강에 올랐다. 경기항공고는 성남고와 16강에서 만난다. 성남고는 이날 서울디자인고에 11-2(8회 콜드)로 이겼다. 2021년 대회 챔피언 강릉고도 안산공고를 9-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강릉고는 20일 열리는 율곡고야구단-설악고 경기 승자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임두랑, 견제 아웃 아닌가요? [포토] 2023.05.17
15:38: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신일고와 선린인터넷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신일고 임…

“무키 베츠 따라 50번 달았어요” 운동능력 뽐낸 서울고 … 2023.05.17
15:04:00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울고 3학년 여동건(18·우투우타)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

김영채, 재빠르게 2루 도루 성공! [포토] 2023.05.17
14:01: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부천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1루에서 서울고 김영채가…

소한빈, 득점 찬스는 놓치지 않아~ [포토] 2023.05.17
14:00: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부천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서울고 소한빈이…

홈 득점은 허용못해~ [포토] 2023.05.17
13:59: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부천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

서울고, 부천고 상대로 10-1 콜드게임승! [포토] 2023.05.17
13:58: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부천고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고가 부천고를 상대로 10-1 콜…

여동건, 만루 찬스에서 강해~ [포토] 2023.05.17
13:57: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부천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서울고 여동건이…

여동건, 싹쓸이 3타점 3루타! [포토] 2023.05.17
13:56: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부천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서울고 여동건이…

비봉고 백재현, 10-10 혈투 끝내기포… 짜릿한 창단 첫… 2023.05.17
03:00:00

3번 타자 백재현(19)이 비봉고에 창단 후 첫 황금사자기 승리를 안겼다. 비봉고는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생일에 ‘끝내기 홈런’ 선물 받은 사령탑, 90도 인사 세… 2023.05.16
16:56:00

비봉고가 끝내기 홈런으로 황금사자기 2회전에 진출했다. 비봉고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서보한 ‘물금고의 승리를 책임질테야~’ [포토] 2023.05.16
16:52:00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물금고의 경기가 열렸다. 물금고 선발투수 서보한이 힘차게 볼을…

조민우, 승리를 위해서~ [포토] 2023.05.16
16:52:00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물금고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 선발투수 조민우가 힘차게 볼을…

최민제, 싹쓸이 3타점 2루타! [포토] 2023.05.16
16:51:00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물금고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2사 만루에서 부산고 최민제가…

4안타 구찬회 ‘동점 적시타~’ [포토] 2023.05.16
16:26:00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전제일고와 비봉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제일고 구찬…

김민준, 동점이다~ [포토] 2023.05.16
16:25:00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전제일고와 비봉고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2루에서 제일고 김민…

‘77년의 기다림’ 부산고, 선…
77년 만에 숙원사업을 이뤘다! 부산고가…
“투수로 입학했는데, 방망이까지…
“투수로 입학했는데, 방망이까지 잘 치니….…
“부산서 다 알던데요?”…‘투수…
‘투수 나균안(25·롯데 자이언츠)’처럼 던…
부산고 박계원 감독 “동문들 숙…
박계원 부산고 감독(53·사진)이 194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