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4경기 4승’ 선린인터넷고 김태완 “문동주의 부드러운 폼 닮고 싶어”
입력 2023-05-23 16:16: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서울고의 8강전 경기에서 선린인터넷고 김태완 인터뷰. 목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선린인터넷고 우완 김태완(18)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10일째 서울고와 8강전에서 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2실점 5삼진 호투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김태완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23일 서울고전에 앞서 20일 인천고전(2.2이닝 2실점), 17일 신일고전(2.2이닝 2실점 비자책), 14일 순천효천고BC전(4.1이닝 1실점)에 모두 팀 2번째 투수로 나서 구원승을 챙긴 바 있다.

김태완은 서울고 ‘파이어볼러’ 원투펀치와 힘 대결을 펼쳤다. 서울고는 선발투수로 시속 150㎞ 이상 강속구를 던지는 이찬솔을 세웠고, 불펜에는 또 다른 강속구 투수인 전준표를 대기시켰다.

김태완의 올해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 구속에서는 밀리지만 특유의 경기 운영 능력을 살려 묵직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이찬솔이 0.2이닝 5실점(3자책)으로 무너졌으나 김태완은 공 83개로 6회까지 2실점만 내줬다. 슬라이더·커터·체인지업 등 3가지 변화구도 힘을 보탰다.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서울고의 8강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선린인터넷고 김태완이 역투하고 있다. 목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김태완은 “힘든 상대가 될 줄 알았는데, 야수들이 초반에 많은 점수를 내줘서 마운드에서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변화구가 잘 들어갔고, 밸런스도 전체적으로 좋아 긴 이닝을 막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속구 투수들과 대결에 대해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내 몫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 투수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회 4승에는 “믿기지 않는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기쁘다. 결승에 올라 꼭 한 경기를 더 던지고 싶다”고 답했다.

롤모델로는 한화 이글스 우완 문동주를 꼽았다. 김태완은 “문동주 선수의 투구 폼이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폼이다. 좋은 폼과 경기 운영 등을 꼭 닮고 싶다”고 전했다.

대회 투구수 규정으로 4강전은 등판할 수 없는 김태완은 “동료들이 지금껏 너무 잘해왔다. 지금처럼만 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모두 끝까지 파이팅을 했으면 좋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목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포토] 야로BC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야’ 2021.06.03
14:08: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공격을 앞두고 야로BC 선수들…

[포토] 강현서 ‘제대로 맞아라!’ 2021.06.03
14:07: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야로BC 강현서가 타격을…

[포토] 황금사자기 우천으로 중단 2021.06.03
14:07: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경기고의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되고 있다. 경기고 선수들과 코치가 …

[포토] 김호영 ‘공이 빠졌어’ 2021.06.03
14:06: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1사 1루 야로BC 김태인의 …

[포토] 컨벤션고 10-2로 7회 콜드승! 2021.06.03
14:05: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컨벤션고가 야로 BC에 7회초 10-…

[포토] 오승빈 ‘모래 휘날리며 귀루’ 2021.06.03
14:05: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컨벤…

[포토] 오정우 ‘걸음아 나 살려라’ 2021.06.03
14:04: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1사 2, 3루 컨벤션고 최준…

[포토] 이건호 ‘이 악물고 역투’ 2021.06.03
14:03: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컨벤션고 …

[포토] 이승한 ‘실점은 없다’ 2021.06.03
14:02: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컨벤션고 이승한이 마운드에 올…

[포토] 최준표 ‘싹쓸이 2루타’ 2021.06.03
13:56: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 만루 컨벤션고 최준표가 …

‘서울권 핫가이’ 컨벤션고 조원빈 “나성범, 타티스 주니어… 2021.06.03
13:56:00

서울컨벤션고 3학년 외야수 조원빈(18)은 올 여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주목 받을 선수 중 한 명이다. 서울권 대형 유망주로 꼽히는 그는 LG 트윈스와…

‘괴물 투수’ 앞세운 광주진흥고 “절대 1강이란 없다” 2021.06.03
03:00:00

역시 고교 야구 무대에서 우승 후보는 그저 우승 후보일 뿐이었다. 장충고는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

광주진흥, ‘절대 1강’ 장충고 깼다 2021.06.02
20:42:00

역시 고교 야구 무대에서 우승 후보는 그저 우승 후보일 뿐이었다. 장충고는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

‘2년 만에 돌아온’ 유신고, K-POP고 상대로 7회 9… 2021.06.02
16:14:00

2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리는 ‘야구 명문’ 유신고가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유신고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

[포토] 문동주의 역투 2021.06.02
15:32:00

2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광주진흥고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진흥고 문…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