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2007년생 주전’ 부산고 안지원 “첫 우승, 꼭 황금사자기로!”
입력 2023-05-24 16:08:00

부산고 안지원. 목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부산고 안지원(16·우투우타)은 2007년생으로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새내기다. 나이로만 놓고 보면 아직 2~3학년 선배들의 활약에 가린 백업 멤버로 예상되지만, 올해 부산고 외야의 한 축을 주전으로 든든히 지키고 있다.

안지원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11일째 배재고와 8강전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7-1 승리와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1회말 첫 타석 희생번트, 2회말 2번째 타석 좌익수 플라이를 각각 기록한 안지원은 4회말 3번째 타석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빠른 주력을 자랑했다.

6회말 4번째 타석 득점권 찬스에선 해결사 능력을 발휘했다. 팀이 3-1로 근소하게 앞선 2사 2·3루 기회에서 깔끔한 중전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6-1로 리드한 8회말 2사 2루 찬스도 놓치지 않고 쐐기 1타점 중전적시타로 날려 이날만 무려 3타점을 뽑았다.

안지원의 알토란같은 활약을 앞세운 부산고는 배재고를 따돌리고 2003년 이후 20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황금사자기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차지한 ‘한’을 이번 대회에서 풀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6회말 2사 1, 3루 부산고 안지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친 후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목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안지원은 경기를 마친 뒤 “올해 우승을 하면 우리 학교의 황금사자기 첫 우승 아닌가. 첫 번째 우승인 만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개인적으로도 우승을 해본 경험이 없어 올해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타점을 올린 상황에 대해선 “콘택트 위주로 짧게 치자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들어 타격감이 확실히 올라온 느낌이다. 타이밍이 잘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외야수로 뛰고 있지만, 중학교 때까지는 투수로도 재능을 뽐냈던 꿈나무다. 고교 입학 이후 스스로 외야수 전향을 선택해 현재는 마운드에 오르는 일 없이 타자로만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안지원은 “달리기도 빠르고 외야에서 송구 능력도 좋다고 생각해 내가 먼저 외야수를 하고 싶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다”며 “프로선수들 중에선 손아섭(NC 다이노스) 선배님을 가장 좋아한다. 초등학교(부산 양정초)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나와 포지션도 겹친다. 또 특유의 악바리 같은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밝혔다.

목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황금사자기 MVP’ 유신고 소형준, “수상 전혀 기대 안… 2019.06.30
17:51:00

“최우수선수(MVP)요? 정말 기대 안 했어요.”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은…

‘투타 완벽’ 유신고, 창단 35년 만에 황금사자기 첫 우… 2019.06.29
17:46:00

유신고가 창단 35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유신고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

[오늘의 황금사자기]마산용마고 外 2019.06.29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유신고 허윤동, 13구 승부 끝 헛스윙 … 2019.06.29
03:00:00

“열심히 응원할 일만 남았습니다(웃음).”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유신고를 13년…

0-7 밀리던 마산용마고, 9회말 8득점 기적의 드라마 2019.06.29
03:00:00

마산용마고와 유신고가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팀…

[황금사자기 스타]마산용마고 김태경, 6이닝 2실점… 팍팍… 2019.06.28
03:00:00

마산용마고 에이스 김태경(3학년·사진)에게 황금사자기 8강 부산고와의 경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김태경은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 선발 투수로 부산고를 만…

1년 전 울었던 마산용마고, 마음껏 웃었다 2019.06.28
03:00:00

8회초 1사 3루, 마산용마고 박범진(3학년)이 서울 목동구장 왼쪽 담장으로 띄운 타구가 담장 밖을 향해 쭉쭉 뻗자 부산고 더그아웃에 침묵이, 마산용마고 더그아…

용마고 4강행 이끈 에이스 김태경이 밝힌 ‘회심의 105번… 2019.06.27
21:49:00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의 경기규칙 중 하나가 바로 105구 교체다. 노히트노…

충훈고 전국대회 첫 4강 이끈 주장 김서원 “한화 정은원 … 2019.06.27
18:34:00

충훈고의 돌풍이 거세다. 전국대회 첫 4강 진출이다. 그 중심에 ‘원샷원킬’의 면모를 뽐낸 우투좌타 유격수 김서원(18)이 있다. 충훈고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오늘의 황금사자기]배재고 外 2019.06.27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광주일고 이의리, 5이닝 무실점… 위력 … 2019.06.27
03:00:00

“해영이 형처럼 결승전 마운드에 서고 싶습니다.” 광주일고 2학년 왼손 투수 이의리(사진)의 표정은 밝았다. 26일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

무패 행진 라이벌에 콜드勝… 광주일고 타선 화끈했다 2019.06.27
03:00:00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지난해 황금사자기 우승팀 광

‘4강 진출’ 유신고 허윤동 “우승에 보탬 되고 싶다” 2019.06.26
20:33:00

유신고등학교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부산정보고등학…

‘정해영과 경쟁’ 광주일고 박시원 “1차지명? 누가 되든 … 2019.06.26
18:17:00

“누구든 맛있는 거 사주면 되죠.” 광주제일고등학교 3학년 외야수 박시원(18)은 1차지명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멋쩍은 듯 미소를 지었다. 상징적인 숫자에…

[황금사자기 스타]마산용마고 권태우, 6회 1사까지 1실점… 2019.06.26
03:00:00

마산용마고 좌완 투수 권태우(3학년·사진)는 프로에서 좋은 불펜 투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선발 대신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