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2024 신인드래프트 ‘포수 최대어’ 이율예[황금사자기 스타]
입력 2024-05-17 15:32:00

강릉고 포수 이율예.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024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포수 최대어로 평가받는 강릉고 이율예(3학년)가 공수에 걸쳐 활약하며 모교의 황금사자기 5년 연속 2회전 진출을 이끌었다.

강릉고(경기·강원권 1위)는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에서 광주동성고(광주·전남권 5위)를 3-1로 꺾었다.

강릉고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이율예는 1회말 팀 4번 타자 이용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광주동성고 오세준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이어 6회초 수비 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광주동성고 오세준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이후 광주동성고 테이블 세터 이태훈(1학년), 박성훈(2학년)이 연속 안타를 쳤지만 발 빠른 주자를 지워낸 강릉고는 2사 주자 1,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이율예는 또 8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는 좌익수 뒤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이 안타로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낸 강릉고는 이어진 희생플라이 때 3-1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점을 뽑았다.

8회 2루타를 날린 이율예.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이율예는 경기 후 “광주동성고가 잘하는 학교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승리해 다행”이라며 “고등학교에 와서 매해 전국대회 준우승만 했다. 팀원들과 열심히 해 올해는 우승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2021년 황금사자기 우승팀인 강릉고는 2022년은 16강, 지난해는 준결승에서 황금사자기 도전을 멈췄다.

올해는 다른 강팀들에 비해 투수력이 약하다는 평가에 이율예는 “그렇기 때문에 팀원들도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타격에서 승부를 본다면 계속 (다음 라운드로) 올라갈 수 있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 출신인 이율예는 원동중 졸업 후 강릉 생활을 시작했다. “강릉고가 훈련을 힘들게 한다”는 얘기에 직접 야구부에 찾아와 테스트를 봤다.

이율예는 “그때(2021년) 강릉고가 황금사자기 우승도 하고 한창 잘했다. 훈련도 힘들다고 들었는데 야구를 배우기 좋은 환경일 것 같아 가고 싶었다”고 했다.

강릉고 야구부원들은 개인 휴대전화를 모두 코치에게 맡긴다. “휴대전화가 고교야구 선수에게 좋은 게 하나도 없다”는 최재호 강릉고 감독의 뜻에서다.

이율예는 “휴대전화는 입학식 때 코치님에게 드렸다. 우리는 휴대전화가 아예 없다. 아마 졸업 때 받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율예는 올해 목표를 묻자 “일단 상위 라운드에서 신인드래프트 지명을 받고 싶다. ‘포수 최대어’로 불리고 싶다. 또 청소년 국가대표에도 한 번 더 가고 싶다. 웬만한 학교의 에이스 투수들 공을 다 받아보면서 야구를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경기하는 흐름도 많이 배웠다”고 했다.

이율예는 “오늘도 경기장에 아버지가 오셨다. 고3이라 더 자주 오신다. 경기 영상을 늘 찍어주신다.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달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포토] 만세를 부르는 사나이 2010.03.12
15:25:05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7회초 광주진흥의 공격에서 타자의 기습 스퀴즈…

[포토] 살아돌아 온 자의 여유 2010.03.12
15:19:50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광주진흥고의 7회초 공격에서 33번 김도현선수…

원주고 안병원 감독 “투수는 마운드서 배짱 느껴야…” 2010.03.12
15:09:20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원주고와 김해고의 개막전.원주고가 6-1로 앞선…

[포토] ‘강타자의 면모를 보여주마’ 2010.03.12
14:59:51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광주동성고의 강시학이 광주진흥의 고재창투수를 …

[포토] ‘진흥은 내가 지킨다’ 2010.03.12
14:31:09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진흥의 선발투수인 고재황이 호투를 하고 있다.…

원주고, 김해고 꺾고 개막전 승리 2010.03.12
14:13:52

전국 52개교가 참가해 고교야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

대회 첫 승리투수 김창섭 ‘190cm 폭포투’ 눈길 2010.03.12
14:02:24

190cm의 큰 키에서 폭포처럼 떨어지는 공이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

[포토] 아웃과 세이프 사이! 2010.03.12
12:04:43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원주고의 1루주자가 투수의 견제구에 슬라이딩으로 귀루하고 있다.사진 | 오세훈 대학생 인…

[포토] ‘이것이 콤팩트 타법!’ 2010.03.12
11:59:06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원주고 타자가 김해고의 선발투수 이성하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오세훈 대학…

[포토] ‘타자잡고 만세 부르고~’ 2010.03.12
11:46:15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원주고 안다운 적시타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파고들고 있다. 사진 | 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포토] ‘내가 원주고 에이스!’ 2010.03.12
11:35:12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 날. 원주고의 선발투수 김창섭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12초룰…황금사자기도 “스피드업!” 2010.03.12
07:00:00

고교야구도 ‘속도전’이 화두다. 대한야구협회는 12일 목동구장에서 개막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부터 프로처럼 ‘12초룰’을 적용하기로 했다. 누상에 …

영원히 못잊을 ‘잠실 결승’ 주인공은…황금사자기 18일간 … 2010.03.12
03:00:00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야구대회다. 모든 고교선수…

[기고/박동희]고교야구 품은 잠실구장, 한국의 고시엔이 되… 2010.03.12
03:00:00

한국야구를 지배해온 세 가지 신화가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쿠바야구, 일본 고시엔대회다. 메이저리그는 꿈의 리그로, 쿠바야구는 국제무대의 거대한 벽으로, 그리…

황금사자기 12일 개막…52개팀 18일간 고교야구 잔치 2010.03.11
07:00:00

꿈과 용기, 순수와 열정! 고교야구가 마침내 기지개를 켠다.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주최 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가 12일 오전 10시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