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2G 연속 호투’ 전주고 이호민, 정우주에게 휴식 준 또다른 에이스
입력 2024-05-19 18:57:00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전 전주고와 선린인터넷고의 경기에서 전주고 선발 투수 이호민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목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전주고 이호민(18)이 또다시 역투를 펼쳤다.

이호민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6일째 선린인터넷고와 32강전에 선발등판해 4.2이닝 3안타 5탈삼진 2실점(0자책점) 호투로 팀의 14-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이호민은 14일 1회전 경기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맡은 바 있다. 공주고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4.2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한 뒤 야수로 포지션을 옮겼고, 이후 팀 투수진이 흔들리자 8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호민이 14일 던진 공은 총 90개. 선린인터넷고와 32강전은 19일이었기에 의무휴식 규정(90개 투구 시 3일 휴식)을 넉넉하게 지킨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전주고는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정우주(18)를 에이스로 삼고 있다. 그러나 정우주가 어깨 염증 증세로 인해 대회 초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면서 이호민이 잇달아 중책을 맡았다. 주창훈 전주고 감독은 경기 전 “(정)우주는 오늘(19일) 라이브피칭 개념으로 공을 던지게 하려고 한다. 타이트한 상황이면 본인도 공을 강하게 던지려 하겠지만, 될 수 있으면 가장 뒤에서 편한 상황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우주는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 해준 이호민 덕분에 7회말 팀이 14-2로 크게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올랐다.

이호민은 이날 경기 초반에만 다소 흔들렸을 뿐, 이후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1회말 선두타자 홍민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포수의 2루 송구 실책과 후속타자 최재영의 중전안타가 겹쳐 무사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김성재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수비 실책으로 다시 1점을 내준 이호민은 후속타자 박진서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이호민은 이후 2, 3회를 잇달아 무실점으로 막으며 순항했다. 4회말에는 박진서~송지호~김효찬을 연속 삼진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이호민은 5회말에도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지운 뒤 공을 송관우에게 넘겼다.

에이스의 역투에 전주고는 화끈한 타격으로 화답했다. 장단 9안타로 14점을 뽑아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팀의 3번째 투수로 7회말 등판한 정우주는 직구 시속 151㎞를 찍으며 1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목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19일 막 오르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올해 유망주는… 2015.06.18
15:43:00

올해로 69회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9일 막을 올린다. 29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초고교급 원투펀치, 경북-선린인터넷 강세 2015.06.16
03:00:00

일본 고교야구 선수들은 8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시엔구장의 검은 흙을 밟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일본 고교야구의 꽃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대회)…

강정호 등 스타 배출 ‘황금사자기’…올해 가장 주목받는 선… 2015.06.15
16:54:00

일본 고교야구 선수들은 8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시엔구장의 검은 흙을 밟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일본 고교야구의 꽃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대회)…

서울고, 68년만에 우승 2014.05.22
06:40:00

황금사자기 결승전 용마고 11-3으로 제압 야구부 창단 첫 정상…3승 투수 남경호 MVP 서울고가 야구부 창단 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우승컵을 들고 포효했다…

서울고 교가는 그 어느 때보다 뭉클했다 2014.05.22
06:40:00

■ 황금사자기 제패한 사나이들의 눈물 2007년 사령탑 물러난 김병효 감독 야구에 회의 느껴 냉동창고 인부로 2009년 다시 지휘봉…꿈같은 반전 MVP 남경…

선수들 투지와 응원부대의 열정, 준우승 용마고 50년만의 … 2014.05.22
06:40:00

“결승에 오른 게 몇 십년만이니 학교가 얼마나 축제 분위기겠어요. 아마 전교생이 난리 났을 거예요.” 신생구단 kt 스카우트팀의 노춘섭 차장은 20일 잠실구…

서울고 ‘황금사자’에 처음 올라타다 2014.05.22
03:00:00

서울고 선수들이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용마고를 11-3으로 꺾고 처음으로 …

“혹독한 훈련 잘 견뎌준 30년 후배들 덕분” 2014.05.22
03:00:00

“속초 냉동창고에서 얼음 깨는 일을 하면서 야구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서울고가 21일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확정짓자 김병효 서…

키 185cm… 5승중 혼자서 3승 2014.05.22
03:00:00

“애들하고 같이 바다에 가고 싶어요.” 서울고 투수 남경호(3학년·사진)가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

68년의 기다림… 서울고 학생 - 동문 5000명 ‘승리 … 2014.05.22
03:00:00

1946년 야구부를 창단해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 1965년 해단했다. 1974년 야구부를 재창단한 지도 벌써 40년이 됐다. 다른 전국 대회에서는 우승을…

[황금사자기 결승]서울고, 황금사자기 첫 우승 환호… 용마… 2014.05.21
17:17:00

서울고가 야구부 창단 41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서울고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용마고 결승서 맞대결 ‘황금사자’ 주인은? 2014.05.21
06:40:00

■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준결승 나란히 북일고·유신고 꺾고 결승 진출 양팀 모두 첫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 서울고와 마산 용마고가 황금사자기를 놓…

36년 벼른 서울고냐, 50년 칼 간 용마고냐 2014.05.21
03:00:00

누가 이기든 개교 후 처음으로 황금사자를 품는다. 서울고는 36년, 용마고는 50년 만의 우승 재도전이다. 공교롭게도 두 학교 모두 이번이 두 번째 황금사자기 …

우승후보 북일고·서울고, 4강서 만났다 2014.05.20
06:40:00

■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8일째 북일고, 덕수고 2-0 꺾고 4강 진출 서울고, 신일고 상대로 9회 역전승 우승후보 천안북일고와 서울고가 4강에서…

류현진 닮아간다… 3경기 평균자책 ‘0’ 2014.05.20
03:00:00

“작년에도 8강에서 만났었는데….” 북일고 이강돈 감독은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덕수고와의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