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를 다시 학교로” 김태형-정현우 앞세운 우승 후보 덕수고, 대회 첫 승 신고
입력 2024-05-21 15:10:00

덕수고 김태형(왼쪽)·정현우. 스포츠동아DB


“황금사자를 다시 우리 학교로 가져가고 싶다.”

덕수고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8일째 도개고와 2회전(32강)에서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타선은 도개고 마운드에 많은 점수를 빼앗지 못했다. 경기 초반 도개고 1학년 임유빈이 시속 70~80㎞대 변화구를 앞세워 덤비자 3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4회말 우정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로 물꼬를 텄는데, 후속타자 정민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엄준상의 유격수 땅볼로 힘겹게 선취점을 올렸다. 1-1 동점이던 5회말 1사 1·2루선 오시후~우정안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비록 승리했지만 덕수고는 대회 첫 경기를 전반적으로 어렵게 풀어갔다. 이에 원투펀치 김태형(4이닝 무실점), 정현우(1이닝 무실점)를 아끼지 못했다. 선발투수 유희동이 4이닝 1실점 후 배턴을 넘겼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원투펀치를 잇달아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임유빈의) 70~80㎞짜리 공은 무척 생소했을 것”이라며 “상대 투수가 잘해 고전했다. 둘(김태형, 정현우)을 내지 않고 경기를 해보려고 했지만, 마음대로 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팀이 덕수고를 타깃으로 삼지 않나. 박강우 감독과 도개고 선수들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반면 우리 컨디션은 아직 덜 올라온 듯하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갖고 있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다 좋은 선수들이니 금방 올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덕수고는 황금사자기 6회 우승(1994~1995·2004·2013·2016~2017년)에 빛나는 야구 명문이다. 올해도 강력한 투·타 전력을 앞세워 7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정 감독은 “황금사자기는 현존하는 전국고교야구대회 중에서도 정말 유서 깊고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는 황금사자를 다시 학교로 가져가고 싶다. 최선을 다할 테니 우리 덕수고는 물론 고교야구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목동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오늘의 황금사자기]광주일고 外 2020.06.12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인상고 박성윤, 1번 타자 나서 대회 1… 2020.06.12
03:00:00

“초구… 무조건 초구….” 인상고 1번 타자 박성윤(3학년·사진)은 타석에 들어서며 속으로 되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6월에야 찾…

막 오른 고교야구… 첫날부터 신생팀들 ‘돌풍’ 2020.06.12
03:00:00

명불허전이다. 11일 올해 고교야구 개막을 알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는 대회 첫날부터 인상적인 명장면들이 속출했다.…

코로나도 꺾지 못한 열기[현장에서/김배중] 2020.06.12
03:00:00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한 달여 만에 고교 야구도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으로 처음 막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제74회 황금사자기] 서울컨벤션고, 창단 첫 경기 승리로… 2020.06.11
17:32:00

서울컨벤션고가 값진 창단 첫 승을 따냈다. 컨벤션고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

[황금사자기 스타] 승부사 기질 뽐낸 ‘진갑용 아들’ 진승… 2020.06.11
17:10:00

경북고의 대회 첫 승을 이끈 주인공은 2학년 우완투수 진승현(17)이었다. 진승현은 진갑용 KIA 타이거즈 배터리코치(46)의 아들이자 경북고 마운드의 핵심으…

[포토] 권성준 ‘승리 내가 지킨다’ 2020.06.11
16:38: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9회말 등판한 경북고 권성준이 역투하고 있다.…

[포토] 권성준 ‘1점 차 승리 지켰다’ 2020.06.11
16:38: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9회말 등판한 경북고 권성준이 승리를 확정지은…

[포토] 경북고, 비봉고에 6-5 역전승 2020.06.11
16:38: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에서 6-5 역전승을 거둔 경북고 선수들이 기뻐…

[포토] 김준수 ‘첫 경기 승리 이끈다’ 2020.06.11
15:19: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에 선발 등판한 비봉고 김준수가 역투하고 있다.…

[포토] 김지민 ‘견제구 날아온다’ 2020.06.11
15:19: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에 선발 등판한 비봉고 김준수가 역투하고 있다.…

[포토] 비봉고 ‘실책으로 득점 성공’ 2020.06.11
15:18: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3회말 1사 3루 비봉고 내야 땅볼 때 실책으…

[포토] 장재혁 ‘경북고의 승리를’ 2020.06.11
15:18: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에 선발 등판한 경북고 장재혁이 역투하고 있다.…

[포토] 김기정 ‘달아나는 2타점 2루타’ 2020.06.11
15:17: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4회말 1사 2,3루 비봉고 김기정이 2타점 …

[포토] 김근우 ‘이제부터 추격이다’ 2020.06.11
15:17: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5회초 1사 1,2루 경북고 안타 때 2루주자…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