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안지원 “부산고 계속 우승해 첫 3연속 MVP 꿈”
입력 2024-05-22 03:00:00

2년 연속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하는 부산고 안지원.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부산고 안지원(2학년)은 확실히 ‘황금사자기의 사나이’라 부를 만하다. 지난해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 안지원이 두 경기 연속으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디펜딩 챔피언’ 부산고를 올해 대회 16강에 올려놓았다. 부산고는 21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서 마산고를 7-4로 물리쳤다.

부산고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안지원은 3-2로 앞서가던 3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5-2로 달아나는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지원은 1회전 때도 인천고를 상대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안지원은 지난해 황금사자기 때 타율(0.556)과 타점(9타점) 1위에 올랐지만 홈런은 한 개도 치지 못해 ‘트라플 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다. 키 188cm에 몸무게 80kg으로 지난해보다 몸무게를 5kg 늘린 안지원은 “장타에 욕심이 있다. 홈런 두 개로 만족하지 않고 남은 대회 기간 홈런을 더 많이 치고 싶다”고 했다.

안지원이 올해도 MVP로 뽑히면 황금사자기 역대 세 번째 2년 연속 MVP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광주제일고 박준태가 1983, 1984년 첫 기록을 남겼고 덕수고 양창섭도 2016, 2017년 연이어 MVP로 뽑혔다. 안지원은 황금사자기 역사상 처음으로 1학년 때 MVP를 탔기 때문에 3년 연속 MVP도 가능하다. 안지원은 “개인 타이틀보다도 팀 우승이 먼저”라면서 “팀원들과 함께 우승을 다시 만들어 낸다면 2년 연속을 넘어 3년 연속 MVP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부산고 선수들이 21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서 마산고에 7-4로 승리한 뒤 그라운드로 나오며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1947년 창단 후 지난해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정상을 차지한 부산고는 2년 연속으로 세광고와 16강전을 치른다. 1982년 황금사자기 우승팀 세광고는 세원고를 이날 9-3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부산고와 세광고의 16강 맞대결은 23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에게 가장 강력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덕수고는 목동야구장에서 도개고를 3-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덕수고는 이날 승리로 올해 공식 경기 15전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통산 7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하는 덕수고는 청원고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청원고는 물금고에 5-4 진땀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역시 통산 7번째 황금사자기 정상을 노리는 광주제일고는 서울자동차고를 10-0, 5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2회전을 통과했다. 장안고도 라온고에 10-3,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2013년 창단 후 첫 황금사자기 16강 진출 기록을 남겼다. 장안고는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 8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7회 이후 7점 차이가 나면 콜드게임을 선언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포토] 대형 충돌사고! 2010.03.19
00:16:43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5회초…

[포토] 슬라이딩 좋고…수비도 멋지고 2010.03.19
00:14:56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5회말…

[포토] 경남고는 내가 지킨다! 2010.03.19
00:13:52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경남고…

[포토] 세이프? 아웃? 2010.03.19
00:11:52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3회말…

[포토] 저 세이프 맞죠? 2010.03.19
00:10:36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3…

[포토] 매트릭스처럼 2010.03.19
00:09:18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4…

[포토] 깔끔한 슬라이딩 2010.03.19
00:07:27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3…

[포토] 한점도 내주지 않겠다 2010.03.19
00:05:54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광…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기고, 난타전 끝에 야탑고 꺾고… 2010.03.19
00:02:48

경기고가 난타전 끝에 야탑고에 어렵사리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고는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남고, ‘짜임새 야구’로 16강… 2010.03.19
00:01:01

우승 후보 중 하나인 경남고가 강릉고를 누르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진출했다.경남고는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

[제 64회 황금사자기] 광주진흥고, 5회 콜드게임 승리로… 2010.03.18
23:58:17

광주진흥고가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을 가뿐하게 통과했다.광주진흥고는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대회 40년 만의 ‘노히트노런’… 최현진 충암고 구했다 2010.03.18
19:17:14

18일 잠에서 깬 충암고 3학년 최현진은 몸이 무거웠다. 17일 오후 5시 50분경 시작된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마산용마고와의 1회전에서 선발 투…

[제 64회 황금사자기] “(최)현진이는 감수성이 풍부한 … 2010.03.18
16:22:35

“우리 현진이요? 아직 덩치만 큰 아기죠.”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똑같은 모양이다. 충암고 에이스 최현진(3학년)의 부친 최양식 씨는 40년 만에 황금사…

[포토] 우사인 민세가 나가신다 2010.03.18
15:57:57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덕수고-울산상고의 경기. 6회…

[포토] 에이스로 가는 길 2010.03.18
15:55:44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덕수고-울산상고의 경기 . 울…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