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공이 수박만 해 보여… 김하성이 롤모델”
입력 2024-05-30 03:00:00


덕수고 박준순(3학년·사진)은 동료들 사이에서 ‘타격 천재’로 통한다. 상대 투수가 어떤 코스에 어떤 구종을 던지든 척척 받아친다는 뜻이다. 박준순도 “작년부터 공이 수박만 하게 보인다. 치는 건 자신 있다”고 말한다.

박준순은 올해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우승기를 안겼다. 타율 0.636(11타수 7안타)으로 이번 대회를 마친 박준순은 타격상과 함께 최우수선수(MVP)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각 5개 기록하면서 출루율은 0.773에 달했다.

박준순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내가 해이해지지 않도록 잘 잡아주신 덕분에 MVP로 뽑힐 수 있었다”면서 “학교에 황금사자기 우승 트로피가 있다. 그 트로피를 보면서 황금사자기 우승의 꿈을 키웠는데 현실이 돼서 기쁘다. 황금사자기 우승은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리고 계속해 “앞으로 남은 전국대회에서도 팀 우승을 도와 모든 대회 MVP가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수비 때 2루수를 맡는 박준순의 롤모델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이다. 박준순은 “김하성 선배의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닮고 싶다”면서도 “타격만큼은 내 스타일을 밀고 가고 싶다”고 했다.

박준순은 프로 팀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타격 감각을 타고났다’는 평가 속에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야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도루 8개를 기록할 정도로 발도 빠르다. 박준순은 “그런 수식어가 따라다니니 야구를 하는 게 더 재미있다. 그래서 더욱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면서 “나뿐 아니라 3학년 동기들이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포토] 굿바이~ 부산! 2010.03.22
00:20:32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광주제일고-부산고의 경기. 4…

[포토] 경기장 관리의 달인 2010.03.22
00:19:37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수 십 년간 경기장에서 일해…

[포토] 날라봤자 아웃이야! 2010.03.22
00:18:16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동고-신일고의 경기. 5회초…

[포토] 주석아! 잘했어 2010.03.22
00:16:40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동고-신일고의 경기. 득점을…

[포토] 뛰어라 뛰어! 2010.03.22
00:15:37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동고-신일고의 경기. 5회말…

[포토] 어서 와라~ 2010.03.22
00:14:05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동고-신일고의 경기. 4회초…

[포토] 뒤를 조심해라! 2010.03.22
00:12:41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동고-신일고의 경기. 5회말…

[포토] 이럴 순 없어! 2010.03.22
00:11:31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북일고-대전고의 경기. 5회말…

[포토] 팀은 달라도... 2010.03.22
00:10:06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북일고-대전고의 경기. 6회말…

[포토] 바로 코 앞! 2010.03.22
00:09:10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북일고-대전고의 경기. 2회초…

[포토] 실력의 차이를 보여주마 2010.03.22
00:07:45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북일고-대전고의 경기. 북일고…

[제 64회 황금사자기] 광주일고, 영호남 맞수 대결서 완… 2010.03.22
00:02:56

우승 후보 광주일고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영호남 맞수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2년 만의 황금사자기 정상에 도전하는 광주일고는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

[제 64회 황금사자기] “빅리그행 최지만·김선기 실력 일… 2010.03.21
20:47:49

지난해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은 동산고 출신 포수 최지만과 세광고 출신 우완 김선기가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1일 제64회…

[제 64회 황금사자기] 북일고 임규빈 “마운드에 오르면 … 2010.03.21
20:45:27

“마운드에 올라서면 너무 행복해요”북일고 오른손 에이스 임규빈(3학년)이 올해 전국 대회 첫 등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임규빈은 2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

[제 64회 황금사자기] 신일고, 16안타로 경동고 마운드… 2010.03.21
20:42:49

신일고가 경동고를 누르고 7년 만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향한 두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