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프로야구서 최고 사이드암 투수 되고 싶어요”
입력 2025-05-20 03:00:00


“팀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3학년 에이스 오훈택(18·사진)은 기쁨을 표현하기보다 ‘미안함’을 먼저 말했다. 17일 물금고와의 준결승전에서 103개의 공을 던진 오훈택은 투구 수 제한 규정에 따라 19일 유신고와의 결승전에 등판하지 못했다. 이날 마운드 위가 아닌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오훈택은 “선발 (조)윤호와 이어 등판한 (봉)승현이가 워낙 좋은 투구를 해서 팀을 믿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응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꿈에 그리던 황금사자기 결승전 무대는 직접 밟지 못했지만 오훈택은 이번 대회에서 성남고가 5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훈택은 결승전을 제외한 5경기에 모두 등판해 전부 승리를 챙겼다. 특히 이번 대회 최고 다크호스로 꼽힌 물금고와의 준결승에선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몸에 맞는 공 6탈삼진 4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오훈택은 이번 대회에서 22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대회 뒤 오훈택은 “우승하기까지 위기도 많았다. 물금고와의 준결승전에서 (1번 타자 양재목에게) 홈런을 맞았을 때는 ‘아차’ 싶기도 했다. 매 이닝 최선을 다해 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덕분에 우승과 함께 MVP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키 185cm에 몸무게 85kg의 오훈택은 최고의 사이드암 투수를 꿈꾼다. 오훈택은 “투구 시 하체 움직임에 집중해 훈련하고 있다. 언젠가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는 사이드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포토] ‘강타자의 면모를 보여주마’ 2010.03.12
14:59:51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광주동성고의 강시학이 광주진흥의 고재창투수를 …

[포토] ‘진흥은 내가 지킨다’ 2010.03.12
14:31:09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진흥의 선발투수인 고재황이 호투를 하고 있다.…

원주고, 김해고 꺾고 개막전 승리 2010.03.12
14:13:52

전국 52개교가 참가해 고교야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

대회 첫 승리투수 김창섭 ‘190cm 폭포투’ 눈길 2010.03.12
14:02:24

190cm의 큰 키에서 폭포처럼 떨어지는 공이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

[포토] 아웃과 세이프 사이! 2010.03.12
12:04:43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원주고의 1루주자가 투수의 견제구에 슬라이딩으로 귀루하고 있다.사진 | 오세훈 대학생 인…

[포토] ‘이것이 콤팩트 타법!’ 2010.03.12
11:59:06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원주고 타자가 김해고의 선발투수 이성하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오세훈 대학…

[포토] ‘타자잡고 만세 부르고~’ 2010.03.12
11:46:15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원주고 안다운 적시타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파고들고 있다. 사진 | 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포토] ‘내가 원주고 에이스!’ 2010.03.12
11:35:12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 날. 원주고의 선발투수 김창섭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12초룰…황금사자기도 “스피드업!” 2010.03.12
07:00:00

고교야구도 ‘속도전’이 화두다. 대한야구협회는 12일 목동구장에서 개막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부터 프로처럼 ‘12초룰’을 적용하기로 했다. 누상에 …

영원히 못잊을 ‘잠실 결승’ 주인공은…황금사자기 18일간 … 2010.03.12
03:00:00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야구대회다. 모든 고교선수…

[기고/박동희]고교야구 품은 잠실구장, 한국의 고시엔이 되… 2010.03.12
03:00:00

한국야구를 지배해온 세 가지 신화가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쿠바야구, 일본 고시엔대회다. 메이저리그는 꿈의 리그로, 쿠바야구는 국제무대의 거대한 벽으로, 그리…

황금사자기 12일 개막…52개팀 18일간 고교야구 잔치 2010.03.11
07:00:00

꿈과 용기, 순수와 열정! 고교야구가 마침내 기지개를 켠다.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주최 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가 12일 오전 10시 …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D-1]숫자로 본 명… 2010.03.11
03:00:00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영원히 남을 명승부들이 연출됐고 숱한 스타를 배출한 대회. 환갑을 넘겨 6…

[알립니다]황금사자기의 함성, 야구의 봄을 깨운다 2010.03.10
03:04:02

 

그때 그 라이벌, 선수도 팬도 울고 웃고… 2010.03.10
03:00:00

《국내 최고 전통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는 오랜 역사만큼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12일 시작하는 제64회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