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대회 첫 승리투수 김창섭 ‘190cm 폭포투’ 눈길
입력 2010-03-12 14:02:24


190cm의 큰 키에서 폭포처럼 떨어지는 공이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개막전 원주고-김해고전.

예측할 수 없는 전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던 원주고는 김해고를 상대로 6-2로 승리하며 대회 돌풍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에서 특히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는 원주고의 선발 투수 김창섭(3학년).

190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김창섭의 투구는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를 침묵시켰고 6회초까지 김해고 타자들을 상대로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김창섭은 3회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상대 한설빈의 스퀴즈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타자들을 완벽하게 막아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김창섭은 6회 원대식으로 교체됐다. 이후 원주고 계투진이 4이닝 1실점의 역투를 이어가 김창섭은 개막전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김창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회 첫 승리투수가 돼서 기분이 좋다”며 “이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하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슬라이더와 직구 위주로 공을 던졌는데 잘 먹힌 것 같다”는게 그의 말.

타석에서도 2안타를 때려내는 활약을 보인 김창섭은 “투수보다는 타격에 더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존경하는 선수로 추신수, 김태균 등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들을 꼽았다.

안병원 원주고 감독은 “지금보다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며 이상적인 체격 조건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공의 속도는 느리지만 홈플레이트 앞에서 변화가 심하다”며 그의 구위를 호평했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9일]북일고 外 2016.05.09
03:00:00

단타, 2루타, 3루타… 나홀로 5타점 2016.05.09
03:00:00

첫 타석부터 왼쪽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깊숙한 타구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 뒤로도 마산고 4번 타자 홍성준(3학년·지명타자·사진)은 4타점을 보태며 6-3…

‘경전선 시리즈’ 마산 고교 승리 합창 2016.05.09
03:00:00

‘경전선 시리즈’ 두 경기에서 모두 마산 지역 학교가 승리했다.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 이야…

[내일의 황금사자기/5월8일]마산고 外 2016.05.07
03:00:00

마산고(1루) 10시 동성고(3루) 인천고(1루) 12시 30분 유신고(3루) 마산용마고(1루) 15시…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7일]부천고 外 2016.05.07
03:00:00

부천고(1루) 10시 야탑고(3루) 효천고(1루) 12시 30분 소래고(3루) 백송고(1루) 15시…

[황금사자기 스타]군산상고 김영중, 충암고 방망이 5회까지… 2016.05.07
03:00:00

비로 1시간 30분을 대기하다 등판했지만 군산상고 선발 투수 김영중(3학년·사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영중의 호투를 앞세운 군산상고는 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포철고 김도언, 4번 같은 9번타자 2016.05.07
03:00:00

포항제철고가 9번 타자 김도언과 선발 투수 이창율의 활약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포항제철고는 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6일]군산상고 外 2016.05.06
03:00:00

8회 동점 적시타… 10회 끝내기 안타 2016.05.06
03:00:00

연장 10회말 1사 주자 만루. 볼카운트는 2스트라이크까지 몰렸다. 한 점이 간절한 상황.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 겸 주말…

우승후보 제물포고, 첫날 제물될 뻔… 2016.05.06
03:00:00

첫날부터 연장 혈투 속의 역전승이 이어졌다. 5일 목동구장에서 막을 올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우승후보 제물포고가…

[오늘의 황금사자기]대구고 外 2016.05.05
03:00:00

대구고 (1루) 10시 제물포고 (3루) 장충고 (1루) 12시 30분 마산용마고 (…

37개교 12일간의 혈투…70번째 황금사자, 누가 품나? 2016.05.03
05:45:00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5일 개막 70번째 황금사자의 주인은 누가될까.올해로 70회 생일을 맞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70번째 우승 트로피는 어디로?…‘고희’ 황금사자기 5월 … 2016.04.28
15:40:00

1947년 세상에 나온 ‘황금사자’가 어느덧 고희를 맞았다. 단일 언론사에서 주최한 전국고교야구대회로는 최고 역사를 지닌 제70회 황금사자기 대회가 5월 5일 …

[알립니다]황금사자기 70주년 올스타 온라인 투표 2016.04.26
03:00:00

[베이스볼 피플] “황금사자기 우승의 힘, 으쌰으쌰” 2015.07.01
05:45:00

■ 선린인터넷고 야구부 윤석환 감독 처음엔 모래알 같던 아이들에 ‘원팀’ 강조 “남은 2경기 즐겨라” 모두 역전으로 우승컵 아이들 미래 위해 스스로 야구하는법…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