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2점포 & 2루타…김요셉 ‘거포본색’
입력 2010-03-17 07:00:00

“워메, 요셉이 멋져부러∼”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에서 광주일고 4번타자 김요셉이 설악고전에서 5회 2점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에 들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승리를 향한 뜨거운 순수열정은 꽃샘추위도 집어삼켰다.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가 16일 목동구장에서 4일째 1회전을 이어가며 열전을 펼쳤다.


○박건우 호투 세광, 2박3일에 걸친 승리

14일 2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서스펜디드게임(일시정지)으로 선언된 뒤 15일에도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됐다. 그리고 이틀 만에 이어진 경기에서 세광은 3-1로 인창을 꺾었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 진출한 김선기에 이어 에이스 자리를 물려받은 박건우(3학년)는 7.1이닝 2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한 뒤 “반드시 4강까지 가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우승후보 광주일, 에이스 유창식 빼고도 콜드게임승

역시 우승후보였다. 풍부한 투수진을 자랑하는 광주일은 고교 좌완 최대어로 꼽히는 에이스 유창식을 아끼고도 설악을 상대로 12-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외야수로서 수비력도 갖춘 왼손잡이 4번타자 김요셉(3학년)은 3회 2타점 2루타를 뽑아낸 데 이어 5회에는 대회 3호홈런인 우월 2점포를 폭발하면서 3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두산 김현수 선배를 가장 좋아하고 닮고 싶다”고 말했다.


○황대연 아들 황인준 앞세운 대전 첫승

대전은 2-2 동점인 4회 임대호와 신용승의 적시타로 포철공에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황인준(3학년)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황대연 전 대전고 감독의 장남.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학교 2학년 때 뒤늦게 야구에 입문한 그는 2008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2학년 때 유급해 또래들보다 한 살 더 많다. 세기가 부족해 사사구 6개를 내줬지만 시속 140km 초반의 힘있는 투구로 7이닝 동안 2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리빌딩 부산, 약체 전주 압도

‘자갈치’ 김민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부산고는 1·2학년이 주축이다. 올해보다는 내년을 바라보며 팀 리빌딩을 하고 있다. 그러나 등록선수가 13명뿐인 약체 전주고 정도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14-0, 5회 콜드게임승. 에이스 이민호(2학년)는 5이닝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번타자 정현은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진영호 제용진 도태훈의 클린업트리오도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목동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사진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마산용마고 ‘원투펀치’ 이승헌·이채호 “준우승 설움 갚겠다… 2017.05.11
16:54:00

1년 전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설움을 갚기 위한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황금사자를 아깝게 놓친 마산용마고가 3학년 원투펀치 이승헌(19)와 이채…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11일]북일고 外 2017.05.11
03:00:00

북일고(1루) 10시 경북고(3루) 마산용마고(1루) 12시 30분 율곡고(3루) 광주진흥고(1루) 15시 동산고(3루) 경남고(1루) …

[황금사자기 스타]대구상원고 최민규, 3학년 에이스 상대로… 2017.05.11
03:00:00

10일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마산고와 맞붙은 대구상원고의 제1과제는 상대 선발 김시훈(3학년) 공략이었다. 앞서 전주고와의 1회전 경기에서 7…

찬스 착착 쌓고, 반격 척척 막고… 덕수고 ‘기본기의 힘’ 2017.05.11
03:00:00

“전통의 강팀들이 좀처럼 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선수들이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잘하기 때문이다.” 이정훈 한화 스카우트팀장은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

번트의 중요성 보여준 상원고, 디테일의 승리 2017.05.10
17:50:00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구상원고-마산고의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은 디테일의 묘미가 드러난 한판이었다. 3-1의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

‘4이닝 노히트’ 상원고 김현 “오타니 영상 보고 배운다” 2017.05.10
17:19:00

“오타니의 영상을 보고 배웁니다.” 대구상원고 에이스 김현(18)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상원고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

광주동성 한준수 “강민호 같은 포수가 될래요” 2017.05.10
05:30:00

광주동성고 한준수(19)는 KIA의 2018년 신인지명회의 1차 지명 후보 중 한 명이다. 키 184㎝, 몸무게 90㎏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공격형 포수로 스카…

‘빈익빈부익부’ 심화…고교해외전지훈련 금지될까? 2017.05.10
05:30:00

아마추어 보호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해외전지훈련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10일]마산고 外 2017.05.10
03:00:00

마산고(1루) 15시 상원고(3루) 서스펜디드 게임(5회말∼) 군산상고(1루) 18시 덕수고(3루)

[황금사자기 스타]빠른 발로 호수비 이어 싹쓸이 3루타 2017.05.10
03:00:00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경동고와의 16강전에서 광주동성고의 8-1 7회 콜드승을 이끈 건 9번 타자 김민호(3학년·사진)였다. 이날 김민호는 3…

[제71회 황금사자기]3번 내리 첫판 탈락 안산공고, 반란… 2017.05.10
03:00:00

2000년 창단한 안산공고는 그동안 존재감이 없는 학교였다. 이 학교를 졸업하고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SK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이 대표…

“성적보단 경험” 신생팀들의 뜻 깊은 황금사자기 나들이 2017.05.09
05:30:00

서울 목동구장에서 한창인 제71회 황금사자기는 전국에서 모인 고교 39개팀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서울과 경기, 인천·강원, 충청, 부산·제주, 경상, 전라 …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9일]경동고 外 2017.05.09
03:00:00

경동고(1루) 10시 동성고(3루) 대전고(1루) 12시 30분 안산공고(3루) 마산고(1루) 15시 상원고(3루) 군산상고(1…

[황금사자기 스타]파주 율곡고 최준호… 선제 홈런 때려내고… 2017.05.09
03:00:00

최준호(3학년·사진)가 선제 홈런에 이어 결승 득점을 올리면서 파주 율곡고에 황금사자기 창단 첫 승을 선물했다. 최준호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

3안타 4타점… 북일고 9번은 4번보다 무서워 2017.05.09
03:00:00

9번 타자가 타격감이 좋고 출루율이 높으면 다음 1, 2번 타자를 상대하기 더욱 부담스러워진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두산 김재호, LG 손주인, KIA 김선빈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