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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아웃 결승점… 서울고 행운의 8강
입력 2010-03-23 07:00:00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목동야구장에서 4회초 광주진흥고 투수가 2루로 송구하자 경남고 이태양 선수가 넘어지면서 3루를 도루하려다 다시 2루를 짚고 있다. 전영한 동아일보 기자 scoopjyh@donga.com


1회 4삼진 당하고도 실책 묶어 1득점
상원고 1-0 꺾어… 임정우 7K 완봉승
경남고도 8강 합류… 2경기 폭설 순연

1이닝에 4삼진을 잡고도 실점하는 아주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러나 승자는 1이닝 4삼진을 당한 서울고였다.

서울고가 선발 임정우의 완봉역투에 힘입어 상원고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16강에서 서울고는 1회 안타 하나 없이 뽑아낸 1점을 9회까지 끝까지 지켜내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임정우는 9이닝 동안 단 3안타만 허용한 채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상원고 선발 조무근도 9이닝 3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완투했지만 1회 4개의 삼진을 잡고도 실책으로 내준 1점으로 결국 고개를 숙였다.

조무근은 1회 첫 타자 이찬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승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김규민과 유강남 타석 때 연속 패스트볼이 나와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서울고는 2사 3루에서 유강남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하는 사이 3루에 있던 김승훈이 홈으로 쇄도해 이날 경기의 유일한 점수를 올렸다. 여기서 유성광이 다시 삼진을 당해 1회에만 4삼진. 서울고는 이후 9회까지 3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지만 임정우가 상원고 타자들의 손발을 꽁꽁 묶는 호투를 펼쳐 승리를 낚았다.

LG 스카우트팀 정성주 과장은 임정우의 투구에 대해 “직구구속이 142km로 위력적이고 체인지업, 슬라이더가 수준급”이라며 “무엇보다 투구밸런스가 좋았다. 고교야구에서 상위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벌어진 경기에서는 경남고가 진흥고를 9-5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으며, 경기고-덕수고, 휘문고-장충고의 16강전은 갑작스런 폭설로 순연됐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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