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팀 전력 구단 스카우트들에게 물어보니…
입력 2011-05-14 03:00:00

인생은 돌고 돈다. 야구도 돌고 돈다. 10년 가까이 고교 야구에서 변방 취급을 받던 영남지역 고교들이 모처럼 주목받고 있다.

14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8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한결같이 경남고 부산고 대구고 등 영남권 3개 팀을 빅3로 꼽았다. 권윤민 KIA 스카우트는 “추신수(클리블랜드·부산고)와 이대호(롯데·경남고) 등을 배출했던 영남권에서 이처럼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온 건 2000년대 초반 이후 올해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 경남 부산 대구의 3파전

경남고 부산고 대구고는 모두 초고교급이라고 할 만한 확실한 에이스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경남고 에이스는 ‘제2의 임창용’이라 불리는 한현희다. 그는 4월 9일 경상권 A리그 개성고와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등 4경기에 등판해 29이닝 동안 1점도 주지 않았다. 안타는 5개밖에 맞지 않았고 삼진은 44개나 잡았다. 사이드암스로로는 상당히 빠른 시속 140km대 중반의 직구와 날카로운 커브를 던진다.

주말리그에서 그 경남고를 꺾은 유일한 팀이 바로 부산고다. 경남고가 한현희 1명에게 기대는 팀이라면 부산고는 에이스 이민호를 비롯해 2학년 송주은, 1학년 김태석 등 투수진이 두껍다. 시속 145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이민호 역시 4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이 1점도 없다.

가장 많은 스카우트들이 우승후보 0순위로 꼽은 팀은 대구고였다. 투수력은 물론이고 공격력과 수비력까지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고교 최고의 왼손 투수 대접을 받고 있는 박종윤은 시속 140km가 넘는 직구를 비롯해 다양한 구질의 공을 던진다. 유격수 전호영(타율 0.391), 3루수 구자욱(0.526), 외야수 김호은(0.261) 등 야수들도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 미래의 스타들 각축

광주일고와 동성고 등 호남권 고교들은 영남세를 견제할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해 황금사자기 패권을 차지한 광주일고는 에이스 유창식(한화)을 비롯해 우승 멤버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전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주말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면서 전통의 강호다운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내야의 안정감이나 수비력, 기동력 등은 여전히 고교 최고 수준이다.

동성고에는 김원중이라는 걸출한 투수가 있다. 2학년이던 지난해 최고 시속 147km의 빠른 공을 던져 한국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투수다. 다만 올해 페이스가 좋지는 않다.

이 밖에 올해 고교생 중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계약한 야탑고 포수 김성민, 1학년 때부터 2년 연속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신일고 내야수 하주석 등도 눈여겨볼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는 아마야구닷컴(www.amayagoo.com)에서 전 경기를 문자로 생중계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142km 빠른 공… 소래고전 6이닝 퍼펙트 2015.06.26
03:00:00

“어, 홈런이 나오면 안 되는데….” 프로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탄식이 터졌다. 대타로 들어선 동산고 장지승이 소래고와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

서울고 톱타자 최원준 ‘1회의 사나이’ 2015.06.26
03:00:00

야구에서 선취점은 무척 중요하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마찬가지인 토너먼트에서는 더욱 그렇다.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

황금사자기 퍼펙트게임 무산에…스카우트들 “어, 안 되는데” 2015.06.25
18:43:00

“어, 홈런이 나오면 안 되는데….” 프로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탄식이 터졌다. 대타로 들어선 동산고 장지승이 소래고와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선린인터넷고, 최강마운드 경북고 꺾었다 2015.06.25
05:45:00

이영하 7.2이닝 2실점…마산고·상원고는 16강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꼽힌 대회 첫 16강전에서 선린인터넷고가 전국 최강 마운드를 자랑하는 경북고를 꺾고 8강에…

경북고 원투펀치 박세진·최충연 ‘탐나네’ 2015.06.25
05:45:00

■프로 사로잡은 ‘황금사자기’ 스타 박세진 배짱 좋고 몸 유연 ‘제2의 류현진’ 우완 정통파 최충연 148km 강속구 뿌려 류중일 감독 “둘 다 데려오고 싶…

[오늘의 황금사자기]동산고 外 2015.06.25
03:00:00

동산고(1루) 10시 소래고(3루) 부산고(1루) 12시 30분 세광고(3루) 광주진흥고(1루) 15시 인천고(3루) 서울고(…

8회 2사까지 2실점 “한국의 다루빗슈 꿈” 2015.06.25
03:00:00

“이영하, 이영하.” 경북고에 7-2로 앞선 8회말 선린인터넷고의 이영하(3학년·사진)가 마운드에 오르자 목동야구장 1루 쪽 응원석에서 승리를 예감한 듯 그…

선린인터넷고, 경북고 원투펀치에 ’KO펀치’ 2015.06.25
03:00:00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선린인터넷고가 경북고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고교야구 최강 투수력을 자랑하는 두 팀은 강력한 우승…

황금사자기 ‘오늘의 스타’ 선린인터넷고 이영하 2015.06.24
20:13:00

“이영하, 이영하.” 경북고에 7-2로 앞선 8회말 선린인터넷고의 이영하(3학년)가 마운드에 오르자 목동야구장 1루쪽 응원석에서 승리를 예감한 듯 그의 이…

황금사자기 투수들이 가장 본받고 싶은 선수, 류현진-오승환… 2015.06.24
16:50:00

“어떤 선수처럼 되고 싶나요.” “류현진 선배님(LA 다저스) 같은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해까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왼…

‘광주의 저력’…동성고·진흥고 동반 16강 2015.06.24
05:45:00

실책 7개에 무너진 휘문고, 광주동성고에 패 김재연 결승타 광주진흥고, 7-4 인상고 제압 광주동성고와 광주진흥고가 나란히 16강에 진출하며 ‘광주의 저력’…

공주고 꽁꽁 묶은 인천고 에이스 김종환의 슬라이더 2015.06.24
05:45:00

■ 황금사자기 32강전 ‘고교스타’ 탁월한 경기운영으로 공주고전 8이닝 1실점 직구 최고구속 128km 불구 슬라이더 압권 2번째로 맞이한 전국대회, 위축…

[장환수의 스포츠 뒤집기]황금사자를 아십니까 2015.06.24
03:00:00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아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이 대회가 단일 언론사 주최로 가장 오랜 69회를 맞았으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프로야구 스타를 배출했…

11구 승부 끝 결승타, 끈질긴 1학년 2015.06.24
03:00:00

성장기에 있는 고교 야구 선수들은 한 해 한 해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천고 1학년 공민규(16·사진)는 타석에서 끈질긴 것 하나만큼은 3학년 형들한테도…

후배 끌고 선배 밀고… 인천고, 공주고 격파 2015.06.24
03:00:00

인천고가 연승 기록을 ‘8’로 늘리며 11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주말 리그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경기·인천권 1위를 차지한 인…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