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성.
야탑고 3학년 중견수 강구성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강구성은 권택형은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 부산고와의 경기에 선발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출전, 5타수 4안타 1도루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만 때렸다면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던 4안타(안타, 2루타 2개, 3루타 1개) 경기였다.
강구성은 “경기에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변화구를 노린 것이 적중했다”고 4안타를 때린 비결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사이클링히트를 노렸는데 기록하지 못해 아쉽다. 지금 타격감을 유지해 팀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개인적인 욕심은 타격왕과 도루왕이다. 생애 최고의 대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강구성은 15타수 7안타, 타율 0.467 도루 5개를 기록중이다.
강구성은 100미터를 11.00에 주파하는 준족. “나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격과 수비 연습을 더 해 기량을 끌어 올리겠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안에 들어 프로팀에 입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욕심을 내비쳤다.
프로팀의 스카우트는 “발이 정말 빠른 선수다. 하지만 송구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강구성을 평가했다.
닮고 싶은 선수는 김현수.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야구를 시작했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팀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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