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 64회 황금사자기] 5개월차 투수 세광고 박건우, 대뷔무대 승리
입력 2010-03-16 13:04:29


또 한명의 장신 투수가 혜성과 같이 등장해 대회 활약을 예고했다.

16일 목동야구장에서는 세광고와 인창고의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는 지난 14일 2회말 인창고 공격 1사 1, 2루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서스펜디드(일시 정지)가 경기가 우천 순연됨에 따라 이틀 만에 승부가 재개된 것이었다.

이날 세광고는 아슬아슬하게 인창고를 3-1로 이기며 대회 2차전에 진출했다.

경기 수훈 선수는 세광고의 선발 박전우(3학년). 박건우는 인창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8회 동안 삼진 6개, 안타는 2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날 경기가 박건우 선수의 투수로써의 첫 선발 경기이자 데뷔무대였다는 점이다.

이날 승리에 대해 박건우 선수는 "첫 등판이어서 너무 떨렸다"며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주무기가 스트레이트와 변화구였는데 잘 먹혔던 같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올해 3학년인 박건우 선수는 지난해까지 유격수를 하다 지난해 10월 감독의 권유로 포지션을 투수로 변경했다.

세광고의 김용선 감독은 “투구자세가 매우 매끄러웠고 뛰어난 신체조건에 투수로써의 가능성이 보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용선 감독은 “장신(189cm)에 컨트롤이 뛰어나고 위에서 내리 꼿는 스트레이트가 위력적이다”며 “구속은 최고 135km까지지만 종속이 빨라 타자들에게는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박건우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투수로써 많은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건우는 ‘투수 데뷔 첫 경기임에도 잘했다’는 칭찬에 “날씨가 추워서 중간중간 볼이 높았다"며 "앞으로 더 많이 배울 것이 많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건우는 대회 포부를 묻는 질문에 “팀이 4강까지 올랐으면 좋겠다”며 “저도 3승에서 4승 까지 하고 싶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수원 리포트] KT 로하스, 홈런으로 역대 119번째 5… 2024.08.18
20:01:29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로하스는 1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팀이 3-2로 앞선 5회말 두산 …

“아이들 덕에 활기”…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상동고 야구… 2024.06.01
01:40:00

《폐광촌 아이들의 ‘황금사자기 첫승’‘폐광촌’이라는 명사에는 보통 ‘쓸쓸하다’는 형용사가 따라온다. 하지만 야구는 서둘러 해가 지는 강원 산골 마을에 ‘반짝반짝…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수고, 7년만에 7번째 황금… 2024.05.30
03:00:00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자기까지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전승 항해를 이어갔다. 덕수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공이 수박만 해 보여… 김하성이 롤모델” 2024.05.30
03:00:00

덕수고 박준순(3학년·사진)은 동료들 사이에서 ‘타격 천재’로 통한다. 상대 투수가 어떤 코스에 어떤 구종을 던지든 척척 받아친다는 뜻이다. 박준순도 “작년부터…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만 11번 정상 2024.05.30
03:00:00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당장 이번 주말리그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생각뿐입니다.” 7년 만에 다시 황금사자기를 품은 덕수고의 정윤진…

“입학 때부터 꿈꿔왔다” 선배 양창섭 보며 우승 염원했던 … 2024.05.29
17:33:00

“덕수고에 입학하고 설정한 3가지 목표가 시속 150㎞와 청소년대표 발탁, 그리고 황금사자기 우승이었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

“감각적으로 타고났다” 0.636 불방망이로 ‘야수 최대어… 2024.05.29
17:21:00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눈부셨다.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원고 제압…7년 만에 황금사… 2024.05.29
17:07:00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금사자 트로피를 되찾았다. 덕수고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

김세은, 역동적인 피칭 [포토] 2024.05.29
16:52: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대구상원고 선발 투수 김세은이…

황금사자기 결승전 선발 등판한 김태형 [포토] 2024.05.29
16:51: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덕수고 선발 투수 김태형이 마…

남태웅, 도루는 안돼! [포토] 2024.05.29
16:51: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1루 덕수고 유용…

우정안, 1점 추가요 [포토] 2024.05.29
16:50: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3루 덕수고 우정…

박민석, 찬스 만드는 2루타 [포토] 2024.05.29
16:50: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말 무사 덕수고 박민석이 …

박준순, 깔끔한 타격 [포토] 2024.05.29
16:50: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3회말 무사 2루 덕수고 박준…

박준순, 선제 1타점 적시타 [포토] 2024.05.29
16:49: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1회말 1사 2루 덕수고 박준…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