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고교괴물 변진수 또 완투…충암고, 황금사자 품다
입력 2011-06-07 07:00:00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아구대회 겸 주말리그 상방기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결승에서 충암고 선수들이 지난해 우승팀 광주일고를 6-1로 완파하고 정상에 오린 뒤 이영복 감동을 헹가래치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 |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충암고가 올해 처음 도입된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최초의 우승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2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들어올렸다.

이영복 감독이 이끄는 충암고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상반기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결승전에서 지난해 대회 우승팀 광주일고를 6-1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1947년부터 시작된 황금사자기에서 충암고가 우승한 것은 1990년과 2009년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에이스 변진수의 역투가 빛났다. 사이드암 투수인 변진수는 9이닝 동안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냈다. 아울러 성남고와의 1회전, 경남고와의 16강전까지 포함해 5연속경기 완투승을 올리는 한편 총 45이닝을 던지며 6자책점으로 방어율 1.20의 언터처블 피칭을 자랑하고 대회 MVP와 우수투수상 2관왕에 올랐다.

충암은 상대의 수비실책을 틈타 경기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1회초 1번타자 김태훈의 볼넷과 이진석의 2루타로 무사 2·3루 황금찬스를 잡았다. 광주일은 선발투수 노유석을 내리고 서동욱을 긴급투입했다. 3번타자 류지혁이 전진수비를 펼친 유격수 정면땅볼로 물러나 1사 2·3루. 여기서 4번타자 김병재의 땅볼 때 2루수 장진혁의 홈 악송구로 충암은 행운의 선취 2득점에 성공했다.

기선을 제압한 충암은 5회초 1사 3루에서 김동환의 스퀴즈번트, 6회초 1사 3루서 김병재의 우익수희생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8회초 2사 3루에서 김병재가 장내홈런을 때리며 스코어를 6-0으로 벌리고 승기를 움켜쥐었다. 광주일 우익수 송찬혁이 뒷걸음질을 치다 넘어지면서 행운의 홈런으로 기록됐지만, 김병재는 이날 3타점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만 6타점을 올려 수훈상과 최타타점상 2관왕에 올랐다. 광주일은 8회말 송찬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챔피언 광주일은 에이스 이현동이 어깨에 염증이 발생해 7회에서야 등판하는 등 악재가 겹쳐 대회 2연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현동은 감투상을 수상했다.

잠실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18일]광주동성고 外 2018.05.18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제물포고 최지민 “올해 첫 대포… 야구 … 2018.05.18
03:00:00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개막경기. 제물포고의 11-3, 8회 콜드게임 승에 마침표를 찍은 건 8회초 터진 최지민(3학년·사진)의 홈런…

[황금사자기]제물포 최지민 개막축포… 화끈한 ‘콜드게임 쇼… 2018.05.18
03:00:00

경기 내내 흩뿌린 비도 황금사자기를 향한 열정은 막지 못했다. 제물포고가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3안타’ 박민형, 제물포고 11-3 완승 2018.05.17
18:09:00

제물포고가 박민형(18)의 맹타를 앞세워 압도적 점수차로 개막전 승리 기쁨을 누렸다. 박민형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17일]제물포고 外 2018.05.17
03:00:00

제물포고(1루) 12시 30분 울산공고(3루) 광주동성고(1루) 15시 30분 북일고(3루) 안산공고(1루) 18시…

주말리그의 별들 “전국구 ‘왕별’도 내 차지” 2018.05.17
03:00:00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던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우천으로 전 경기가 순연됐다. 이에 따라 16강전까지 잡혀 …

‘좌희섭’VS‘우치용’이 수놓았던 황금사자기 2018.05.16
05:30:00

황금사자기는 1947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한국야구 역사상 단일 언론사가 주최하는 대회 중 가장 긴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그동안 수많은 야구스타…

전경기 야구협회 홈피-유튜브 생중계… 주요경기 IB스포츠 … 2018.05.16
03:00:00

1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전 경기를 실시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협…

“아버지, 우월한 ‘야구 유전자’ 감사합니다” 2018.05.16
03:00:00

지난달 21일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주동성고-광주일고 경기. 동성고 에이스…

16일 개막, 황금사자기를 품을 고교 최강은? 2018.05.15
05:30:00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6일부터 28일까지 목동구장에서 개최된다. 황금사자기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덕수고의 대회 3연패가…

우승후보 두 팀이 1회전서… 북일-광주동성 “왜 너희냐” 2018.05.15
03:00:00

“결승전에서 붙어도 될 만한 팀들이 1회전부터 만났네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

‘황금사자’는 알아봤다, KBO의 미래… 고교때부터 소문난… 2018.05.14
03:00:00

4일 잠실구장에서는 이색 마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프로야구 LG 선발투수는 김대현(21)이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조기 강판 이후 3회부터 이영하(21)가…

150km 사이드암… 150km 1학년… “당장 프로 주전… 2018.05.11
03:00:00

올해로 72회를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개막(16일 서울 목동구장)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첫 전국대회인 만큼 10개…

[베이스볼 피플] ‘무명선수’가 ‘우승 청부사’ 되기까지,… 2017.05.17
05:30:00

그야말로 ‘덕수고의 시대’다. 전반기 왕중왕을 가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덕수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며 덕수고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최근 5년 …

‘풀뿌리 야구’ 돌봐온 NC, 커가는 열매 2017.05.17
03:00:00

또다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2년 연속 정상 바로 앞에서 멈춰야 했다. 마산용마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