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고교야구]“황금사자기 통해 스타됐죠”
입력 2012-05-02 03:00:00

프로 출범 원년인 1982년 제36회 대회에서 세광고의 우승을 이끈 한화 송진우 코치(세광고).

넥센 강정호(광주일고)

올해 66회를 맞은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는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개인상 제도가 도입된 1949년 3회 대회부터 수상자들의 면면만 살펴봐도 한국 야구의 역사가 한 눈에 보일 정도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황금사자기에서 최고의 감동을 연출한 주인공은 세광고의 송진우(한화 코치)였다. 당시 세광고는 우여곡절 끝에 초청 팀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송진우는 팀 마운드를 대부분 책임지며 창단 27년 만의 첫 전국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우수투수상을 받은 송진우는 “1982년 황금사자기는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내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때 우승했던 자신감이 없었다면 프로 생활의 고비를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1996년부터 신일고의 2연패를 이끈 봉중근(LG)도 대표적인 황금사자기 출신 스타다. 당시 1학년이었던 봉중근은 투타에서 발군이었다. 덕수상고와의 결승(6-2)을 포함해 팀의 5승 중 4승을 책임졌다. 1997년 대회에는 4경기 모두 승리 투수가 되며 우수투수상과 도루상까지 받았다. 그는 “야구를 잘해서 스타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된 대회가 바로 황금사자기였다”고 했다. 그는 황금사자기 2연패를 이끈 2학년 때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에 입단했다.

한화 유창식(광주일고) 


차세대 국가대표 유격수 강정호(넥센)도 2005년 대회 광주일고의 우승을 이끈 황금사자기 스타다. 당시 타자와 투수를 겸했던 강정호는 성남서고와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우수투수상과 타점왕은 그의 몫이었다. 강정호는 “지금도 우승 당시 마운드로 달려나가던 순간이 생생하다”며 “타자로 마음을 굳힐 때 미련이 없었던 것은 당시 투수로서 우승을 경험했기 때문이다”라고 회상했다.

‘스타 탄생의 산실’ 황금사자기의 명성은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 2009년 대회 충암고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MVP)을 탄 문성현은 넥센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10년 대회에서 광주일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MVP를 수상한 유창식은 역대 신인 최고인 7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해 충암고의 우승을 이끈 MVP 변진수도 두산에 입단해 비상을 준비 중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김정엽, 배트가 돌았어요~ [포토] 2024.05.23
14:03: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세광고와 부산고의 …

부산고 3G 연속 홈런포 8강 안착… MVP 집안싸움 불붙… 2024.05.23
13:54:00

‘디펜딩챔피언’ 부산고가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황금사자기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부산고는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투수 3명뿐인 중앙고, 다크호스 유신 격파… 15년만에 8… 2024.05.23
03:00:00

“우리는 투수가 세 명뿐이다. 내일이 없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도 늘 ‘후회 없이 하자’고 말한다. 우리는 매일이 결승이다.” 15년 만에 황금사자기 8강 진출을…

투수 3명으로 15년 만에 8강 오른 중앙고 “저희는 매일… 2024.05.22
17:41:00

“저희는 투수가 세 명 뿐이다. 내일이 없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늘 ‘후회없이 하자’고 말한다. 저희는 매일이 결승전이다.”남인환 중앙고 감독은 15년 만에 …

에이스 없는 강릉고, 배찬승 버틴 대구고 잡고 8강행 [황… 2024.05.22
16:43:00

에이스 없는 강릉고가 대구고 에이스 배찬승(3학년)을 무너뜨리고 2년 연속 황금사자기 8강에 진출했다. 강릉고는 22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

“우리에겐 오늘만 있을 뿐” 유신고 잡은 중앙고, 감격의 … 2024.05.22
16:14:00

“전지훈련에 14명 데리고 갔거든요. 14명….” 중앙고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

신민성, 추격의 2타점 적시타! [포토] 2024.05.22
16:13: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신민성, 2루 도루가 아쉽네~ [포토] 2024.05.22
16:13: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신민성, 지금부터 추격이야~ [포토] 2024.05.22
16:13: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김강, 8강행은 내 손으로~ [포토] 2024.05.22
16:12: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중앙고, 유신고를 상대로 5-4 승리! [포토] 2024.05.22
16:12: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중앙고, 15년 만의 8강행~ [포토] 2024.05.22
16:11: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적시타 이선우, 승리의 주인공! [포토] 2024.05.22
16:11: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8강 중앙고, 이렇게 기쁠수가~ [포토] 2024.05.22
16:10: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김세은, 승리를 지켜라! [포토] 2024.05.22
15:46: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전주고와 대구상원고…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