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전설의 황금사자 창원에 뜨다
입력 2012-05-03 03:00:00

올해로 66회째를 맞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창원 시대’를 연다. 지난해 6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포수와 기쁨의 포옹을 하는 충암고 투수 변진수(현 두산·오른쪽). 동아일보DB

“황금사자기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메이저 전국고교야구대회다. 국내 구단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이런 대회를 창원에서 개최하는 것은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야구 중심 도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박완수 창원시장)

단일 언론사 주최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창원시대’를 연다. 1947년 출범한 이 대회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서울운동장 야구장 확장 공사로 1957년 대회가 인천에서 열린 게 서울이 아닌 곳에서 열린 유일한 대회였다.

2007년 ‘아마추어 야구의 요람’이었던 동대문야구장이 철거되면서 2008년 제62회 황금사자기는 고교야구 최초로 ‘목동시대’를 열었다. 1989년 개장 이후 주로 사회인야구대회 장소로 사용됐던 목동구장은 이해부터 우리 히어로즈(현 넥센)가 사용하기로 하면서 리모델링 공사를 했고 고교야구에도 문호를 열었다. 2010년 제64회 대회 결승은 ‘한국야구의 메카’ 잠실에서 열렸다. 잠실에서 고교야구의 챔피언을 가린 건 28년 만에 처음이었다. 역사와 전통을 쌓아온 황금사자기가 동대문, 목동, 잠실을 거쳐 창원에서 다시 변화의 물결을 선도하게 된 것이다.

창원은 야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지역이다. 마산야구장 진해야구장과 함께 2015년에 완공할 예정인 NC 전용구장 등 야구장 세 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황금사자기가 창원시대를 여는 데는 창원시와 이곳을 연고지로 하는 제9구단 NC의 도움이 있었다. 창원시는 산뜻하게 리모델링한 마산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경기와 고교야구를 동시에 개최해 야구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고교야구 인기도 부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즌 고교선수들에 대한 우선지명권을 가진 NC로서는 고교야구 유망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창원시는 황금사자기 유치를 통해 창원을 21세기 한국 고교야구의 성지로 만들려는 비전도 갖고 있다.

고교야구 전국대회 최초로 열린 창원시대. 마산야구장을 호령할 황금사자기의 주인은 누가 될까.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10회말 경동고, 기쁨을 뿌리다 2017.05.06
03:00:00

7년 만에 황금사자기에 진출한 서울 경동고가 이번 대회 첫 연장 승부 끝에 인천 제물포고를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경동고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4일]송탄제일고 外 2017.05.04
03:00:00

송탄제일고(1루) 10시 동산고(3루)* 유신고(1루) 12시 30분 마산용마고(3루)* 장안고(1루) 15시 …

[황금사자기 스타]군산상고 고명성, 선제 타점+에이스 강판… 2017.05.04
03:00:00

45년 전 황금사자기 결승전에서 군산상고는 부산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3년 벼른 대전고, 첫날부터 충격을 던지네 2017.05.04
03:00:00

대회 첫날부터 ‘언더도그’의 반란이 이어졌다. 3년 만에 황금사자기 무대를 밟은 대전고가 화려한 멤버를 자랑하는 서울고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포철고도 김영준…

‘128구’ 대전고 신현수, 첫 이변을 이끌다 2017.05.03
17:37:00

“예상을 뒤집어 꼭 이기고 싶었습니다. 이젠 우승을 목표로 던지겠습니다.” 대회 첫 날부터 이변이 연출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서울고가 대전고에 덜미를…

71번째 황금사자의 주인은? 덕수·용마·서울 3파전! 2017.05.02
05:30:00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3일 목동구장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황금빛 사자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덕수고의 우승 모습. 스포츠…

최희섭 “1997년 결승전 봉중근 때문에 못이겨”… 오승환… 2017.05.02
03:00:00

지난해 5월 황금사자기가 한창이던 목동구장. 2층 관중석 한쪽에는 남다른 풍채의 사내 가 서 있었다. ‘빅초이’ 최희섭(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었다. 그는…

“고교야구 황금기 이끈 ‘황금사자’, 대형투수 재목 꽤 보… 2017.05.02
03:00:00

“부산 촌놈들이 언제 서울 구경을 해 봤겠어. 밤새 기차 타고 와서 관중이…

[알립니다]고교야구, 황금사자기를 잡아라 2017.05.01
03:00:00

덕수고 우승 원동력, 정윤진 감독의 믿음 2016.05.19
05:45:00

승리 지킨 김재웅 “널 믿는다 말에 무실점”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

‘황금사자기 최고 좌완’ 송진우 결승 시구…“젊음은 도전” 2016.05.18
05:45:00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의 역대 최고 좌완투수로 선정된 송진우(50) KB…

덕수고, 황금사자기 우승 2016.05.18
05:45:00

결승전 시구…“이 대회가 미래 발판 되길”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의 …

MVP 양창섭 “완봉승도 자신 있었다” 2016.05.18
05:45:00

■ ‘주먹질 논란’ 루그네드 오도어 경기 도중 주먹질을 한 텍사스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22·사진)는 17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슬라이더 완급 조절이 먹혔다” 2016.05.18
03:00:00

무서운 2학년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덕수고 투수 양창섭(17·사진). 양창섭은 17일 막을 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총…

점수 줘도 좋다는 믿음의 야구… “내친김에 3연패 하고 싶… 2016.05.18
03:00:00

“선수들을 믿었습니다. 이제 두 번 우승 더해서 황금사자기 3연패하고 싶네요.” 덕수고 정윤진 감독(45)은 우승이 확정된 뒤 활짝 웃으며 다음 우승 욕심을…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