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고교야구]6이닝 11K 철벽계투 ‘덕수고의 임창용’
입력 2012-05-07 03:00:00

“선발이 아닌 게 아쉽지는 않았다. 언제라도 마운드에 오를 준비는 돼 있었다.”

덕수고 2학년 사이드암 투수 안규현(사진)이 등판한 것은 0-0으로 맞선 4회 무사 1루. 동기인 선발 한주성이 강릉고 김선중에게 안타를 맞은 직후였다. 안규현은 첫 타자를 상대하면서 폭투까지 내줘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흔들릴 만도 했지만 그는 침착했다. 강릉고 4번 최수민과 5번 정영훈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2루 주자 김선중까지 견제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안규현의 탈삼진 능력은 7회에 다시 빛났다. 선두 타자 김선중에게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맞고 난 뒤였다. 무사 3루에서 그는 상대 4, 5, 6번 타자를 잇달아 삼진으로 솎아냈다. 9회에는 선두 타자 조용준에게 2루타, 다음 타자 김선중에게 안타를 맞고 더블 스틸까지 허용해 실점했지만 다시 강릉고 4, 5, 6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했고 탈삼진은 11개를 기록했다. 안규현은 “매 이닝 선두 타자를 상대할 때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 슬라이더가 잘 들어간 덕분에 탈삼진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안규현은 양천중 1학년 때 본격적으로 투수를 하면서 사이드암으로 변신했다. 같은 사이드암 투수인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임창용을 좋아한다는 안규현은 “삼진을 잡을 때 짜릿하다. ‘닥터K’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체인지업을 좀 더 다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창원=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31일]대구고 外 2018.05.31
03:00:00

대구고(1루) 18시 광주일고(3루) IB스포츠 중계

[황금사자기 스타]광주일고 정해영, 8회말 1사 2루 마무… 2018.05.31
03:00:00

“동점 돼도 괜찮아.” 성영재 광주일고 감독은 정해영(사진)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팀이 3-2로 앞선 8회말.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하려 마운드에 오르…

‘뒷심’ 광주일고-‘짠물’ 대구고, 끝까지 왔다 2018.05.31
03:00:00

‘뒷심’의 광주일고냐, ‘짠물투구’의 대구고냐.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에서 광주일고…

황금사자와 입맞춤, ‘역전의 명수’ 광주일고냐 ‘돌풍’ 대… 2018.05.30
21:39:00

‘역전의 명수’와 ‘돌풍’이 정면충돌한다. 광주일고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

‘역전의 명수’ 광주일고 드라마, 조준혁이 버텨 가능했다 2018.05.30
20:50:00

‘역전의 명수’ 타이틀이 군산상고에서 광주일고로 옮겨가는 걸까. 광주일고가 또 한 번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에이스’인 3학년 조준혁(18)의 호투가 있…

반전미 가득한 72회 황사기 2018.05.30
05:30:00

끝을 알 수 없기에 더욱 흥미롭다.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준결승 2경…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30일]광주일고 外 2018.05.30
03:00:00

[황금사자기]경남고 최강 뽐내기냐, 광주일고 또 뒤집기냐 2018.05.30
03:00:00

10개 프로 팀 스카우트가 만장일치 우승후보로 꼽은 경남고가 과연 황금사자기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투타에서 균형을 갖춘 경남고는 모두의 예상대로 제72회 황금…

[황금사자기 스타]대구고 신준우, 4안타 폭발… “훈련은 … 2018.05.29
03:00:00

“준우야, 안타 쳐서 투수 좀 아껴보자.” 손경호 대구고 감독은 7회초 타석에 들어서는 신준우(2학년·사진)에게 씩 웃으며 말했다. 7-1로 앞서던 2사 2…

찬스마다 打打打… 대구고 신나는 4강행 2018.05.29
03:00:00

1회 ‘무사 1, 2루’를 지배한 팀이 경기 전체를 지배했다. 대구고는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대구고 유희관’ 이승민의 반문 “작은 키가 콤플렉스냐고요… 2018.05.28
19:29:00

‘야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이 한다.’ 대구고 2학년 이승민(17)은 이 말을 ‘격언’처럼 여긴다. 평균보다 작은 174㎝의 키에 구속도 느린 이승민이지만…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28일]대구고 外 2018.05.28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경북고 김준우, 4이닝 42구 무실점… … 2018.05.28
03:00:00

경북고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신일고와의 황금사자기 16강전에서 에이스 원태인(3학년)을 투입해 8강 진출을 노릴 작정이었다. 3일 전 영문고와의 경기에서 …

[황금사자기]광주일고 ‘빛나는 8회’… 덕수고에 2-4 끌… 2018.05.28
03:00:00

8회까지 경기 내내 끌려가던 광주일고가 8회에만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덕수고에 6-4 역전승을 거두고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

‘역전 2타점’ 김창평, “간절함은 승리한다” 2018.05.27
20:59:00

광주제일고의 간절함이 앞섰다. 광주제일고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